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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와 우매[전211-17]

주하인 2016. 12. 5. 08:46



16.지혜자도 우매자와 함께 영원하도록 기억함을 얻지 못하나니 후일에는 모두 다 잊어버린 지 오랠

    것임이라 오호라 지혜자의 죽음이 우매자의 죽음과 일반이로다
 

 지혜로운 게 별건가?

미련하다고 또 별건가?

지혜로와서 이루어지는 것은 뭐 의미가 있을까?

미련하여 좌절하여도 또 다를게 무엇인가?


고생하여 대통령 되어도 자식이 교도소 가고 ,

절벽에 뛰어내리고, 220만의 촛불로 나가라 퇴진 받기도 하고..

아무리 버텨 보아도 그 인생이 이제 10 몇년이나 남았을까?

천하를 뒤덮을 권세를 가질 만한 지혜로 성공을 거듭하고 부와 명예를 축재햇더라도(우모씨...)

이제 국민적 심판을 가질 자리에들 있게도 된다.


이 불완전한 사회에서 조차

어제의 영원할 것 같은 지혜를 가졌고

그로 인하여 그보다 미련한 자들을 흙수저로 보았더라도

조금의 시간 만으로도 이리 형편없는 나락으로 빠져가고

그도 결국 전전 대통령이 백담사 갔다가

시대의 미움을 받으며 어둠속에 잊혀져 가는게

눈에 보이는 현상인데...

죽음과 영원을 염두로 두어

그 지혜와 우매의 결과를 한없이 연장시켜 보면

그게 과연 어떤 의미가 있단 말인가??


결국,

세상에서 가장 많은 부와 명예를 누리고

스스로 간구한 지혜로 누구보다 가장 뛰어난 머리를 가졌던 솔로몬도

결국 '지혜'와 '우매' 차이조차

이전에 살던 자들과 하등 차이가 없음을 저리도 심난하게 고백하고 있는데

지금 이땅에서 , 바로 눈앞의 일을 가지고

일희 일비하고

무시하고 자만하고

좌절하고 욕하고..........

무에가 의미가 있단 말인가


흥분하여 비박계의 탄핵을 반대하는 분들 SNS 올린 표씨도 옳을 수 있고

(아니 같은 반 학생을 떠들었다고 칠판에 적는 것... .결과는 좋을 수 있지만

당하는 개인에게는 고통이고, 그 개인은 촉새나 비 이성적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다.

우매하지만 용감하기만 한... )

촛불을 무시하는 '이모'님도 옳을 수 있다.

한국 사람들의 특징,(아..어쩌면 모든 군중 안에서의 특징인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갖은 쓰레기를 버리면서도

갑자기 주목되는, 군중 안에서는 220만 넘는 사람들이

하나도 나쁜사람이 없고 모두 도덕적인 사람으로 변하는

이 놀라운 이중성....

그를 뚫어지게 들여다 본 이 소설가의 필치도 틀리지만은 않다.

무조건 대다수에 반대하는 사람들, 소수의 의견을 무조건 적으로 돌리는

그런 한국병에 대한 신랄한 지적일 수도 있다.

지혜일 수도 있고....어쩌면 과도한  보수적 성향의 미련함일 수도 있다.

(실은 나도 마음 같아서는 촛불 들고 소리치고 싶다.

현실적 제약 때문이지...}


그러나.. 그래라..

그래 보았자 무엇이 다른가?

나이든  , 약에 찌들었던 ,지금은 약 못해서인지 (추정일 뿐..ㅜ.ㅜ;;) 얼굴이 퉁퉁붓고

고 사이에 얼굴이 쳐져 본 나이를 드러내기 시작하는 '노 여대통령'의 아집이나

잘났다고 막 써대는 똑똑하기 말도 못하는 소설가 이씨의 사진에서

우리는 '노추'가 되어가는 그 얼굴을 보고 있다.

그가...아직도 자아가 살아서 등등하며 세상에 얼굴을 드러낸다.


이 ... 다 ..옳은 생각들만

세상에 그득하다.


아... 이 지혜와 우매의 끝없는 싸움.

오늘 솔로몬,

세상에서 가장 많은 것을 누렸던 이 왕이 이렇게 고백한다.

'헛되고 헛되다'


그렇다면 모두 포기하고 허무주의로 될 대로 살다가

세상을 모두 '회색'의 우울함으로 바꾸고 말아 버릴까?

그것.

과연 옳은 인생관인가?


무엇을 보이시고 싶은가

주께서는 .. 내게?


수술을 잘해주었는데 아~주 엉뚱하신 환우 께서 아주 희한한 행동을 하셨다.

처음당하는..ㅎ

그런데 수술 당일에 없던 보호자가 다음날 오셔서...

막...뭐라시려 한다.

그래서 그랬다.

"수술은 아주 잘되었고, 잘 퇴원하실거구..지금의 저 현상은 어머니 문제이니

과도한 그러하심은 나중에 이견이 있으시면 정식으로 항의하세요.'

아무런 반대를 못하고 올라갔지만(당연하지.. 잘못된 것이 없으니... 경과에도..)

이 무지한 미련함(갑질.. 정말 시대가 변할 수록 ..힘들다.)에 대한 속상함이 올라온다.


 토요일,



-------------  주일예배가느라 못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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