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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또 그럴 것이다[단11:1-1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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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또 그럴 것이다[단11:1-19]

주하인 2014. 6. 27. 08:54

휴가 가기 전

마음이 기대로 가득하더니

 

휴가가서는

나름 여유로왔고

 

이제 그 시간도 지나

복귀한 지금은

 

어느새 그 모든 것들이

그냥 또 그러함으로 다가온다

 

그렇다

세상 것은 그리 흔들릴 것 없다

 

허상이고

시간가면 흐트러질 모래성이다

 

내 눈에 보이는 것도

내 손으로 잡은 것 같은 것도

 

내 귀로 들은 것도

내 마음에 기쁨과 울분으로 느끼던 것도

 

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는 보이지 않을 그런 것들이다

 

오직 진리는

예수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만

발견하고 찾을 수 있을 뿐이다

 

 

2 이제 내가 참된 것을 네게 보이리라 보라 바사에서 또 세 왕들이 일어날 것이요 그 후의 넷째는 그들

   보다 심히 부요할 것이며 그가 그 부요함으로 강하여진 후에는 모든 사람을 충 동하여 헬라 왕국을 칠 

   것이며
 세상을 다 쥔 것 같이

대제국 바벨론과 메대를 꺾으며

그 시대의 패자로 등극했던 바사왕도 무너지고

헬라가 역사의 전면에 올라와


19 그가 드디어 그 얼굴을 돌려 자기 땅 산성들로 향할 것이나 거쳐 넘어지고 다시는 보이지 아니하리라
또 그들끼리 치열하게 싸우고 승리하고 또 싸워도

결국은 그들도 다

'다시는 보이지 아니하는' 신세들이 되어

작금의 페르시아나 헬라는 중동이나 유럽 변방의 힘없는 신세로 전락하고 만다.

 

"지금 보니 그렇다"

 

그때 당시의 전쟁의 주역들의 입장과

전쟁에 무모하게 끌려 다니던 '민중'들의 입장으로

그 세상의 격렬함에서 잠시 생각을 해 보았다 .

 

흥분하는 상태.

철모르던 불신자의 시절.

아주 많은 돈, 도박은 아니지만

꽤 많은 돈으로 '포커..하이로' 등을 즐기던 때가 있었다 .

처음엔 10원 으로 시작하던 것이

곧 100원으로 변하고

1000원으로 단위가 올라가도

느낌은 별차이가 없었다.

점점 10원이 흥미가 적어지고 100원이 10원같이 느껴지더니

100원도 적다.. 에라 1000원으로 .. 하다보면

어느새 판돈이 몇만원 몇십만원이 훌쩍 넘어가게 되고

그러다 보면 '돈'이 돈처럼 안느껴지고

평시에는 벌벌 떨던 10000원 짜리가 아주 적은 돈으로 느껴지던..

그런 경험이 있었다 .

그때는 그 시간 만 ,

그 현재의 가치만 존재했었고

나머지,

지난 가치 (10 -100원) 나  향후의 어려움 (수십만원씩 잃은 후...^^;;) 등은

아예 뇌리에도 없다.

그냥 '흥분 ' 만이 자리하고 카드를 쪼이는 스릴 만이 자리하여

순간순간 '승리감'과 '패배감' 만이 존재하고

나머지는 아무 것도 느끼질 못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그것을 하는 순간은

인생의 허무니 회의니 우울이니 ....들어설 틈이 없는

한마디로 거짓된 '천국'의 시간들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도박'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

 

 갑자기 도박이야기를 왜 하는가?

대상만 바뀌었지

사는 이유를 모르는 자들은

사는 이유를 알아도 매일의 삶속, 이 인생광야 도박판 같은 세상을 사는 것은

끊임없는 '도박'과 같은 유혹의 시간들 속에서

불꽃들이 태우려고 널름 거리는 세상의 허울, 허상들이

우리의 영혼을 흔들어 놓다보면

자꾸만 '왜 사는지' ' 진리'가 무엇인지

나는 누구인지 헷갈리게 하여

결국 '이기고 지는 ' 문제만 머리 속에 그득하게 살다가

자칫하면 하나님 부르실 그날에

'안절 부절 '못하다가 실패의 몸부림으로 들어설 것이란 것이다.

 

 오늘 '전쟁' 이라는 도박 ,

특별히 지금과 같이 문명의 이기들이 발달하여

인생들의 본연의 '원죄적 허무'를 달래줄 길이 없던 그 시대의

유일한 그 허무를 탈출하는 길이었던

전쟁이란 변형된 영혼의 도박에서

'전쟁의 주범'인 남방왕 북방와 메대왕 바사왕 .. 들과

알지도 못하고 끌려다니는 도박의 실패자들인 '군중'들 모두

그때는 그들이 벌리는 것이

단지 '이기고 ' '지는 ' 것에 만 몰두 되어

그 세상이외 아무것도 없는 줄로만 알지만

다시는 보이지 아니하리라

즉 , 하나님이 부르시면 판을 마무리하고 '다시는 보이지 않을'

그런 운명이란 것은

역사가 증명한다.

누구하나 , 영생을 살던 자가 있던가?
그럼에도 왜 그들은 그렇게

아니 어쩌면 오늘의 '나'도

이 인생의 '판'에서 그 판만 보고

그리 몸부림 쳐야 만 하던가?

 

다니엘은 아니다.

그는 한 다리 옆에서 서서 관조하는 사람이다 .

세상의 판들은 곧 쓰러져 엎어져 버리고

들 뛰던 사람들도  ,

손해보았다고 악을 쓰던 사람들도

각양의 사연을 가지고 인생의 어두움을 떠드는 자들 조차도

시간이 흐르면

동풍불어 말라버릴 ' 채소'와 같은

바람불면 없어지고야 말 '안개'와 같은 존재임을

정확히 알고 있는 자이다.

 

이제 그렇다 .

나도 그렇다 .

내 앞에 놓여진 여러 문제들,

지나온 그 어려운 시간들,

현재의 가슴 누를 문제들...

지난 시간 이루어진 것들..

또 앞으로 주실 것들..

다 .. 그렇다 .

괜히 몸부림 쳤고

어이없이 '환호성'을 내세웠고

그것에 몰두하여 그것이 전부인양 몸부림치어 댔다 .

또 , 그것마져 안되니

'꽃놀이 패' 달라고 불꽃 패 달라고

'주님의 이름'을 헛되이 부르던 날들이 오죽 많았던가?

 

한걸음 떨어져 다시는 보이지 아니하리라 를 되뇌어 보아야 할 것이다 .

내 기도 방향이 달라져야 한다 .

내 삶의 매일매시 매초를

다시는 보이지않을 것들이 아닌

진정한 하나님,

그분의 임재와 그분의 영광 만을 사모하는 자로 바뀌어야 하지 않을 것인가?

 

오늘 내가 할 것.

다시는 보이지 아니할 것들 대신

시간이 지나도 보일

진정한 가치의 것,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오늘 하루도 모든 관심이 돌이켜 져야 할 것이다.

 

 

 

주님.

귀하신 하나님.

지난 밤, 잘 이끌어 주심을 감사합니다.

당직 무사히 마치고 왔습니다.

약간 환경의 변화가 예측이 됩니다.

손해가 될 부분들에 대하여

어제 들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가만히 묵상을 하고 기도를 하며

괜한 속상함은 내리었지만

마음 한구석이 무거움은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주여..

오늘 말씀을 보니

그것.. 어쩌면 잠시의 도박패에서 손해 본 것 같은 것이었습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가

다시돌아보면

'지금보니 별거 .. ' 라 하며

또  과거의 주님함께 하셨던 깨달음으로 무릎을 칠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여..

다시는 보이지 아니하리라  

말씀이 눈에 옵니다.

다시는 보이지 아니할 것은

마음을 내려놓게 하소서.

주님의 뜻 가운데 '영원할 것'만 관심가지게 하소서.

세상과는 괴리되지 않되

세상을 관조하는 자 되게 하소서.

 내 주 예수 ,

그 거룩하신 진리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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