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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에게[겔47:1-12] 본문

구약 QT

지금 나에게[겔47:1-12]

주하인 2012. 10. 30. 08:24

 

 


1. 그가 나를 데리고 성전 문에 이르시니 성전의 앞면이 동쪽을 향하였는데 그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와 동쪽으로 흐르다가 성전 오른쪽 제단 남쪽으로 흘러내리더라

 '나를 데리고'

그가..

그 분.

나를 데리고라는 표현이 다정하게 느껴진다.

 

'동쪽'

계속 동쪽이다.

태양 떠오르는 희망의 방향.

 

그 문지방 밑.

햇빛이 비취어 쬐는 성전 뜰 마당의 한가로움.

그가 날 데려오신 다정함.

햇빛의 따사로움.

문지방 밑이니.. 대단하고 요란하고 벅쩍이는 그런 곳이 아닌

누구나 마주치지만 스쳐지나갈 수 있고 관심을 두지 않을 곳에서

 

'물' 이  솟는다.

물은 생명 수, 생수..라는 표현과

솟는다... 흐른다.. 시원하다.. 처럼

그 의미하는 바 생명의 흐름을 의미한다.

성령을 말씀하시는 듯하다.

 

그 어느 곳도 아니고

지금의 나는 아닌듯하고

어딘지 모를 대단할 곳, 대단한 일을 햇을 때

주어질 듯한 .. 그런 곳이 아니고

지금의 나에게

성령의 물이 흐르게 된다.

 

하나님께서 하나님 만을 집중하면

성령으로 잡아 주신다는 이야기신 듯하다.

 

 

5. 다시 천 척을 측량하시니 물이 내가 건너지 못할 강이 된지라 그 물이 가득하여 헤엄칠 만한 물이요

   사람이 능히 건너지 못할 강이더라

 그 물같이 흐르시는 성령의 은헤는

처음엔 발견하기 힘들 것 같이 흐르다가도

어느새인가 너무나 큰 흐름이 될 것이다.

 

 

6.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이것을 보았느냐 하시고 나를 인도하여 강 가로 돌아가게 하시기로

 오늘

그 하나님의 역사를 다시금 목도해야 한다.

성령의 충만함을 목도해야 한다.

 

 

8.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 물이 동쪽으로 향하여 흘러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에 이르리니 이 흘러

    내리는 물로 그 바다의 물이 되살아나리라

성령의 흐름 만이

죽은 바다까지 살아나게 하는 '물'같이 될 것이다.

 

 

어찌 표현해야 할까?

어느 순간엔가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 있다고 하면서도

말씀과는 괴리된

모양 만 말씀을 듣는 자 같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한다.

메마름.

비단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떨어진 듯한..

이전의 굴곡이 심할 때는 은혜 충만했다가도

하루 몇번씩 곤두박질 침을 경험하곤 햇기에

말대로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었지만

조금씩 굴곡이 펴지면서

아주 강렬한 은혜는 아니더라도

주님의 잔잔한 은혜 가운데서 거하던 날이 많아 져갔다.

내 잘하고 못한 행실의 결과라기보다

하나님의 말씀 중에 깨달아

순종하려는 노력을 조금씩 '의도' 하는 것마져도

그 분이 귀하게 여기어 주시는 듯한

그러한 잔잔함이 그랬다.

그래서 '메마름'은 더 당혹스럽다.

아니다.

정확히 메마를 것 같은 두려움이다.

가만히 나를 돌아본다.

'말씀' 앞에 서서 묵상을 한다지만

그것.. 혹시 하나님이 주시지 않은 내 오래 단련된 습관에서 나오는

글자랑은 아니던가?

하나님이 주신다고 확신이 되는

이전의 묵상때는 '글자'가 튀어나오는 듯하고

감동이 넘쳐서 절절 마음이 끓던.. 그런 경험을 오랫동안 풍성히 하였었다.

그러던 것이 말씀 묵상이 점점 시간이 짧아지고

글 올리는 것도 '아침'시간보다는 될때 ..를 골라 편하게...

요즈음은 하나님이 주신듯한 '감동'이 없어도

블로그에 글을 쓰기시작하다 보면 

그냥 글이 나온다.

때로는 이 부족한 정성마져 잡아서 은혜로 이끌어 주심을

체험하기에 그냥 흘러 가고는 있지만

'말씀' 앞에 고민하고

집중하려 노력하는 빈도와 강도는 이전보단 너무 적은게 사실이다.

말씀 묵상을 잊어 버릴 때도

이전과는 딜리 큰 고민이 없어졌다.

그것..........

자연스러움으로 받아 들여도 되는 지는

'흐름'으로 받아 들여도 되는 지는

고민할 부분이 맞다.

 그래도 하나님은 나의 '오래된 습관'마져도 기뻐하셔서

나름의 은혜를 허락하시긴 하셨으나

늘 나를 보면서 안타까운 바가 없지 않으셨을지 싶긴 하여왔다.

 

오늘 유난히 '답답한 메마름'이 느껴졌다.

그런 것을 아시고

주님은 성령이 문지방 같은 곳에서 미약하게 시작하지만

날 그 미약한 흐름이

곳 '측량할 수 없을 ' 큰 흐름으로 바뀔

하나님의 은혜, 성령의 도도한 물결을

볼 수 있을 것이라 말씀하시는 듯하다.

내가 더 집중하면 체험하게 될 것이고,

그냥 말장난처럼 써버리고 잊어버리는 불경을 취하면

난.. .이리 저리 울뚝불뚝 내 메마른 심성의 흔적을 경험하고야 말것이다.

 

주님은 나에게 조금 더 말씀에 집중하길

부드럽게 권고하시는 듯하다.

그리하리라.

 

부족한

지금의 나에게

내 부족한 영혼 성전의 문지방 귀퉁이나마 집중하면

이제 곧 도도한 물결로

성령이 내 안에서 흐르는 것을

목도하고 경험하게 될 것임을

가르치고 있으신 듯하다.

 

 

주님.

내 아버지.

나..

고백하듯 주님을 제대로 앞에 모시고 있는지

자신있게 단언하지 못합니다.

주님.

그럴 당위는 알고있지만

저의 노력은 부족함은 시인합니다.

이제 저를 인도하여

내 미약한 헌신에 불구하고

저로 하나님의 성령이 강처럼 도도하게 흐름을 경험하게 하소서.

주님.

오늘을 기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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