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주여 나를 책임지세요( 잠8:1-21 ) 본문

구약 QT

주여 나를 책임지세요( 잠8:1-21 )

주하인 2007. 7. 16. 10:26

제 8 장 ( Chapter 8, Proverbs )


 

10.  너희가 은을 받지 말고 나의 훈계를 받으며 정금보다 지식을 얻으라 
  은을 받지 말고 정금도 받지 말라.      
무슨 뜻인가?

 난 혼란스럽다.

매일같이..

무엇을 해야할 지 모르겠고.

어떤 것이 중요한 것인지..

아이들에게는 어떤 지도를 해야할지..

어떻게 그들을 사랑해 주어야 할지.

주님을 믿어가면서

주님을 위해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아니면 가만히 앉아서 기도하고

내 성질을 죽이는 게 선결인지..

 현실의 문제를 구하면서 동시에 온전해 져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온전히 성결화 된 후에 소명의식을 가지고 세상일 해나가야 하는 지.. .

대공이 축복인지

대공이 혼내시는 것인지

대공이 유익하기도 하지만

대공이 지독히도 무서운 것이라서 버려야할 것인지

없애도 좋기도 하지만

없애면 안될 것 같기도..

마냥 이렇다.

 

 그래서 내가 원함이 무엇인지 알고

원함을 주님의 그것과 맞추어

일상의 삶에서 성화되어 가면서

걱정과 근심은 그 분께 내려놓고

하나하나 맞추어 나가면서

결과적으로 다 깨끗이 되어 버리어

그 끝에서 기다리시는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 궁극적 목표인줄 알지만

가끔

속이 뒤집히거나

그런 상황에 부딪혀 버리면

이전까지의 것이 와르르 무너져 버린다.

그리고는 또다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려면

정신이 하나도 없다.

 

요즈음이 그렇다.

정전도사님이라는 강력한 '문제아'ㅎㅎ 가 내 스케줄을 흔들어 버리더만

아이에게 욕심을 부리기 시작하는 내 엉터리 같은 자아가

무리한 욕심을 부리더만

온전하게 내 중심이 다 무너져 버린듯...

아무 것도 올 초와 비슷하게 남아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

 

다 무너졌다.

인간관계는 제대로 이루어 지는 것이 정말 하나도 없다.

아버지 학교 스텝들과의 피상적 만남.

강원장과의 교류.

고등학교 동창 몇 과의 근근한 만남.

 

이 관계를 정립하는 것이 옳은지

실은 목매다는 것이 옳은지.. 그것도 모른다.

 

용서를 한 후 다시 회복을 시도하고 싶은 욕심도 많지만

그것이 옳은 것인지도 모른다.

너희가 은을 받지 말고 나의 훈계를 받으며 정금보다 지식을 얻으라 는 오늘 아침의

묵상은 그런 의미에서 조금 길을 잡아 주시는 듯하게 들린다.

 

 내가 세상 걱정으로 휘몰아 치려 하니까

주님이 그러시는 것이다.

 

'얼마전 가망없는 상황에서 주님께 매달리니 폭팔적으로 늘었던 환자의 경험을 하지 못햇던가?

 무엇을 걱정인가?

 무엇이 혼란인가?

 네가 먼저 주님 앞에 올바로 서고 있으면 되지 않는가?

 올바로 서는 것도

 회복 치유 사명 .. 보다는

 매일 같이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그 하루에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이 우선이지 않은가?

 무엇을 하려는 부담.

 관계 회복을 하려는 외적인 노력.

 환자를 많이 보고 주식을 투자하고... 하는 은이나 정금에 대한 노력보다

 그냥 하루를 주님을 위하여 서려는 노력.

 

  너희가 은을 받지 말고 나의 훈계를 받으며 정금보다 지식을 얻으라 
걱정을 하지 마라.

은을 받으려 노력하지 마라.

은을 못받을 까  걱정하지 마라.

그냥 지금처럼 주님을 잊지 않으려 몸부림쳐라.

정금을 얻을 허황된 꿈을 쫓지 마라.

아니라 해도

가끔은 주식을 쫓을 까... 아니.. 남들처럼 못쫓는 네가 바보처럼 느끼지 않더냐?

아니.

생각조차 못하고 멍하고 있는 네가 스스로 당혹 스럽지 않더냐?

지금이라도 좇을까..

 

주님은 그러신다.

그러지 말라고.

그게 날 낮추고 날 정지시켜 놓으신 주님의 원리지

내가 멍하니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좇지 말라고 하시며

지금같이 유지 시키라는 분이..

내 멍함을 그냥 바라보고 계신 것이 아닐 것이다.

멍함은 축복이다.

세상일에 바보가 된 것은 축복이다.

 

주여 나의 이 어리석음을 대신 책임 지소서.

 

 

 
13
.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라 나는 교만과 거만과 악한 행실과 패역한 입을 미워

      하느니라 
 여호와를 경외함이 악을 미워하는 것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교만을 물리치는 것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거만함을 물리치는 길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악한 행실로 부터 멀어지는 것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패역한 입을 미워하는 것이다.

 

 순서가 바뀌지는 않았는가?

가끔은 ,

지금도 그렇다.

악한 죄를 지으면 주님이 멀리하실 것이라는 생각에

신앙생활에 부담이 가는 경우가 없지 않아 있다 .

마음으로는 주님을 찾아 얼른 얼른 성화되고

주님의 그 평강으로 날 채우고

이웃에게 내 가진 이 평화를 나누고 싶은 욕정이 넘치는 데

주님의 그 기쁜 열정을 나누고 싶어서 입이 간질 거리는데

내 속의 악한 것들,

내 속에서 교만한 것이 스치고 지나면

내 속에서 분노의 기미가 느껴지면

난 여지없이 멍해지려 한다.

 


 
 
 

'구약 Q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짜 지혜가 무엇인가?(잠9:1-18)  (0) 2007.07.18
A 주님의 원리 안에서(잠8:22-36)  (0) 2007.07.17
찬양은 전도다  (0) 2007.07.14
손가락 볼때마다( 잠7:1-10 )  (0) 2007.07.14
예 아버지 말씀해보세요 ( 잠6:1-19)  (0) 2007.07.12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