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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그러셨군요( 레25:23-38 )

주하인 2010. 11. 29. 11:25

 25 장 ( Chapter 25, Leviticus )

 

주님

그러셨군요

 

제가 누리던

이 자유

 

제게 허락하신

이 햇빛

 

제 주위의

이 모든 것

 

주님이 허락하셨던 것이 군요

주님이 부르면

그냥 두고 가야할 그것들이었군요

 

주님

그러셨군요

 

 

23.  토지를 영영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라 너희는 나그네요 우거하는 자로서 나와 함께

     있느니라 
 
  예.

모두 주님 것입니다.

'토지'

내 움직이지 않는 부동의 재산이라 생각하는 것...

그것 뿐이겠습니까?
움직이지 않는 다 생각하는 내 자식들, 내 아내... 내.. 내. 내... 모두 주님 것 맞습니다.

 

나요.

나그네요.

우거하는 자.

한번 스치듯 지나가면서 이 땅에 머물다가

바람 한 번 불면 날아가 버리는 잿더미 처럼

또 영원의 시간 앞에서 한번 주님이 '후'하고 불면

이 땅의 삶은 영원속의 일장춘몽으로 사라져 버리고 말것을요?

 거기에 어떤 영화가 필요하고 어떤 욕심이 또 필요하겠습니까?

참으로 이름 남긴다 너스레 떠는 것도 의미가 없고

내것이라 토지에 이름 꽝 남기는 것도 더더욱 의미가 없음을

난 압니다.

 

주님은 이 땅을 욕심 부리지 말라하십니다.

어리석은 이 내 '의식'에 경종을 울리십니다.

연평도의 폭탄이 떨어지듯

내 머리 위에 떨어지는 세월의 폭탄 아래

버틸 장사 없거는..

다시 한번 내 삶의 욕심을 내려 놓고자 합니다.

주님.


 

 
35.  네 동족이 빈한하게 되어 빈손으로 네 곁에 있거든 너는 그를 도와 객이나 우거하는 자처럼 너와

      함께 생활하게 하되  
37.  너는 그에게 이식을 위하여 돈을 꾸이지 말고 이익을 위하여 식물을 꾸이지 말라 
 

  그래요.

그렇군요.

주님.

저 속상한 일 많고 어이없는 개념을 많이 느껴

세상에 그리 손해는 끼치지 않지만

손해를 보지 않으려 몸부림도 많이 쳤습니다.

참으로 어리 석은 마음이었습니다.

니것 내 것 ,

얼마나 따졌습니까?

 자식들에게 물려줄 그 어떤 것을 마련 하기 위해,

내 편안한 내 노후를 위해

손해 보지 않으려는 개념은 또 얼마나

내 부족한 이 영혼의 버퍼는 얼마나 줄었든지요.

그 결과는 '고혈압' , 분노 , 답답함, 좌절.................

주님의 원하시는 바와는 먼 개념들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은 그걸 원하시는 군요.

예수님이 그러셨듯이

저도 손해보길요.

꾸임을 당할 상황이면 그냥 주라.

노력해보겠습니다.

내 장래에 대한 오래된 걱정들... 그냥 주님께 맡기고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당분간 그리 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8.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려고 또는 가나안 땅으로 너희에게 주려고 애굽 땅에서 너희를 인도하여

      낸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
 

 모든 것이

주님의 내 하나님이 되심이 그 원리의 바탕인 것을요.

괜한 잼., 괜한 논리 내려 놓겠습니다.

눈을 들어 하나님의 뜻을 보면

내 살아가는 것.

이 바람 불면 날아갈 것 같은 허무한 인생도,

그 안에서 복닥복닥 , 영원히 살 것처럼,

내 자식들의 유전인자를 통하여 영원의 개념을 이룰 것처럼

악을 쓰는 것 자체가 아무 의미는 없지만

인생의 의미를 '하나님의 뜻 ' 가운데서 찾으면 이리도 간단한 것을요.

나에게 주어진 현상황의 모든 이유들...

모든 상황을 허락하신 뜻이 모든 이유가

주님이 내 하나님이 되시기 위한 과정이었음을 요.

그것을 잊고 철저히 부정하고 살다가

인생은 나락에 떨어지다가

영혼버퍼의 줄어듦과 결국은 끊어질 인생의 끈이 되풀이 될것을 요.

 

 이제 그렇습니다.

압니다.

주님이 날 불신의 그 애굽에서 탈출시키고

영원의 예정되었던 구원의 그 역사를 허락하심은

나로 하여금 당신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그냥 최선을 다해 살면서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계기로 삼게 하려 하셨음을 요.

그러기 위해서 그러렵니다.

주님.

 손해 보겠습니다.

조금 더 .. 아주 조금 만 이나마 더.. 주님이 원하시니 그러려 최선을 다해 노력해보겠습니다.

내 아직도 끊어지지 않고 살아나오는 부대낌을 이겨가면서

당신이 즐거워하시는 그 기쁨을 맛보는

그 재미로 내 삶의 이유를 삼아 보겠습니다.

주님.

지금 수술...

너무 어려운 수술을 잘 마무리 하고 나왔습니다.

그 마져도 주님이 허락하신 과정으로 감사드리며 그러고 왔습니다.

이제 주님..

조금 더 닮아가는 제가 되길 인도하소서.

그리하고 그런 과정에서 겸허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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