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주는 회복시키실 수 있으십니다[삼상20:24-42] 본문
#1 속리산 말티재 고개
#2 법주사 앞 계곡 정경
오늘 말씀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너희 죄가 너와 나 사이를 내었고.. 라시던 말씀이 떠오릅니다.
사울의 죄가
마땅히 있어야 할 다윗의 자리를 비게 하였고
아들과의 관계를 멀게 하였습니다
마치 허락되어 쉬러오던 중 힘겹게 올라온
이곳 말티재 고개의 구불거림보다
더 심하게 관계를 단절 시키는 듯하여
가슴이 답답하였습니다.
하지만 주여
주께서 그리함을 보이실 때는
말씀을 근거로 한
회개를 말씀하심이고
돌이킴을 권하심인것으로 보입니다
그리하여
가능할 것 같지 않던 그 모든 죄로 파생된 어두움의 예상들이
명경과 지수와
그보다 더 맑은 속리산의 공기와
허락되어진 여유로움같이
여지없이
회복으로의 약속을 보여주심 같습니다.
내 주여.
죄 많은
아.. 죄 많던
그래서 아직 비어있는 관계의 모든 왜곡들이
회복되어질 수 있을 소망을 가지게 됩니다.
주여.
감사하나이다.
오늘 하루도
주님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말씀이 있으시니
돌이킴을 시작합니다.
돌이킴이 있사오니
회복을 허락하시고
그리하여
주님과 저 사이
저와 주변 사이
풍성한 채워짐을 목도케 하소서.
거룩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4 다윗이 들에 숨으니라 초하루가 되매 왕이 앉아 음식을 먹을 때에
안타깝다.
슬프고 속상하다.
아버지 , 윗대 '사울'은 앉아서 밥먹고 있는데
아들벌 '다윗', 사위 다윗은 '들에 숨어 '있다.
아...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이전시절.
주님을 모르던 시절.
어릴적 '역기능' 가정.
지금도 뚜렷이 떠오른다.
숨어서 지켜보던..
숨어서 지켜보게 하던........ㅠ.ㅠ;
솔직히 너무 속상하고 미안하고 죄송하고........해서
쓰지는 못하지만
여러번 보면서 지나가던 구절이
오늘 이곳 '속리산 ㅅㄴㄹ 야영장' 숲속 샛소리 귓전을 울리고
찬양이 흐르는 텐트 안에서........
갑자기 내 마음을 건드리고 지나간다. ㅠ.ㅠ
25 왕은 평시와 같이 벽 곁 자기 자리에 앉아 있고 요나단은 서 있고 아브넬은 사울 곁에 앉아 있고 다윗의 자리는 비었더라
보라.
연달아 '다윗의 자리'가 '비었'다고 나온다.
가슴이 아프다.
정말...
눈물이 나오려 한다.
괜히..
속상하기도 하고
그 속상함을 내 헝크러진 머리와 가슴으로
가까운 자들에게
의식하기도 무의식적으로도
'자리를 비'게 하는
'죄'를 저질러 왔다.
아...
이 ... 죄의 유전...
그 죄의 질기기도 함이여.............ㅠ.ㅠ;;;
27 이튿날 곧 그 달의 둘째 날에도 다윗의 자리가 여전히 비었으므로 사울이 그의 아들 요나단에게 묻되 이새의 아들이 어찌하여 어제와 오늘 식사에 나오지 아니하느냐 하니
31 이새의 아들이 땅에 사는 동안은 너와 네 나라가 든든히 서지 못하리라 그런즉 이제 사람을 보내어 그를 내게로 끌어 오라 그는 죽어야 할 자이니라 한지라
죄의 무서움은 끈질김에 있다.
하나님께서 분명코 '왕'은 다른 자에게 넘어가게 될 것임을
사무엘 선지자통해 경고 했음에도
하나님의 전적인 도우심이 아니면 오르지 못했음을
절절히 체험한 (몇차례나 성령충만해 예언하고....했던가. 자신이 왕이 될 자격이 없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자로 고백하던 자이며 사무엘 선지자라는 성령의 사람이 바로 곁에서 인도하여준 체험덩어리 사람이 사울 아니던가? ) 자 사울이
이 어리석음을 범한다.
이유는 당연하다.
욕심이다.
열등감이고
모든 자신의 그련한 미련함이 '자신'이 드러나고픈 자아의 발로임을 모르는 미련함이다.
.......
그리고
그런 '죄'의 결과는
파멸을 향해 가는 것이고
그러한 현상은 '주변이 비어'가는 것이며
앎에도 불구하고 자신도 어쩔 수 없이 끌려들어가게 하는
'영적' 문제로 쉬이 짐작할 수 있는
행동의 이상........이다.
컨트롤 하기 힘든 행동 패턴....
42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우리 두 사람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영원히 나와 너 사이에 계시고 내 자손과 네 자손 사이에 계시리라 하였느니라 하니 다윗은 일어나 떠나고 요나단은 성읍으로 들어가니라
그렇다.
시간이 갈수록 더욱 느끼고 점차 더 느낀다.
하나님 이외 더 중요한 것이 어디있단 말인가?
오직 하나님께서만
나와 함께 계시고
모든 관계와 관계 사이에 하나님이 계셔야 한다.
일상의 모든 움직임 속에 하나님이 함께 계셔야 한다.
그래서 빈 자리를 없이 하여야 한다.
관계의 깨어짐.
빈자리...
어찌 인간으로 채울까?
돌이킬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하신다.
현상은 아닐지라도
주님의 방법으로 회복시키실 것이다.
비록 이땅은 아닐지라도
하나님의 나라에서라도 수줍히 손을 잡고 회복되리라.
비어진 자리.
오직 주님 만이 회복시키실수 있고 채우실 수 있다.
주님의 방법으로
주님의 시간에...
슬프고 외로우려 했습니다.
주님.
죄송하고 무겁습니다.
빈자리가 너무 크게 보이려 합니다
하지만.. 어쩔수 없던 제 인생의 행보.....
그래도 주님이 그 안에서 가장 선하게 인도하실 것을 믿습니다.
그 선한 결과를 위해서라도
이제라도 돌이키려 합니다.
모든 묶임과 현상을 다 내려놓습니다.
주님의 십자가 앞에
제 모든 죄를 가져오니
성령으로 해결하소서.
거룩하고 귀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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