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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 촌지 받는 바보 ( 잠 23 :1 - 14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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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 촌지 받는 바보 ( 잠 23 :1 - 14 )

주하인 2007. 8. 14. 08:54

제 23 장 ( Chapter 23, Proverbs )

 

 

4.  부자 되기에 애쓰지 말고 네 사사로운 지혜를 버릴지어다

( 주님이 아니면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주여 .. 인도하소서.)

 

 

 아침에 큐티에 나가니 인도자의 말씀이 이렇다.

 

'경제적 좌절감'

성경대로 살려다 보니

아파트 값이 천정 부지, ..으로

혼자만 손해 보는 것이 아닌 가 하는 좌절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비단 나혼자 만의 이야기가 아닌가 보다.

 

 다른 분은 이리 말한다.

세상 사람들은 결혼 상대자의 조건으로

대개는 '인물'과 '재정'을 보나,

요새 기독교인 들의 결혼 조건은

'인물 + 재정'  + "신앙" 까지라고..

 

 세상 사람들과 다름없는 조건에

신앙까지 짊어 지니

얼마나 더 힘들겠는가?

 

 나이가 들어가며

믿음에 의지하여 잊으려 했던 삶의 부담들이 조금씩 누르게 되니

어제 저녁은 아내와 이야기 하다가

잘 정리해가던 마음이 또 한번 슬쩍 흔들림을 느끼면서 잠들었다.

 돈 문제다.

자식 문제다.

 

 아침에 비오지만 걸어나와 버스를 타려고 하다가

잠시 한적한 틈을 타서 큐티집을 집어 들었다.

' 부자 되기에 애쓰지 말란다'

 참 재미가 있다.

큐티는 날이 갈 수록 재밌다.

하고 싶은 얘기를 꼭 집어서

어려운 듯한 말투 속에 슬쩍 집어 넣어서

마치 책갈피 속에 돈 집어 넣어 선물 집어 주는 짜릿한 -ㅎㅎ -

촌지의 재미를 맛보는 듯 해서이다.

 어찌 되었던 간에

매일 같이 하나님은 나에게 꼭 필요한 말씀으로 챙겨 주시니 어찌 아니 재미가 있나?

살아계신 하나님이 계신데 걱정 근심이 사라지고

쓸데 없는 고민을 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사사로운 지혜를 버리라'고 하신다.

나름대로 별 잡생각으로

현 상태 이상의 경제적 성공을 해봄이 어떻겠는가 생각하며

나름대로는 하나님의 경고 안에서

많은 머리를 굴린 적이 있었다.

 실현 가능한 반짝이는 아이디어도 꽤 있었다.

그러나, 이루어 진 적은 없었다.

 한편으로 안되어서 겪을 것 같던

두려운 결과도 이루어 진 적은 더더구나 없다.

 

 결국 난

매일 같이

경제적 좌절감에 직면하고

정신 못차리면

세상 사람들과 같은 부담감에다

하나님의 눈치를 살피는 힘겨움을 더 떠 안을 수 밖에 없는 입장이지만

사사로운 지혜라는 부분에 눈을 돌려

세상의 재물은

주님의 것이고

주님이 허락하시는 것을 받을 수 밖에 없음을 인정하고

주님에게 눈돌리면 된다.

 

매일 같이 주님을 찾지 않으면 안되는 당위성이다.

 

 


 
5.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날개를 내어 하늘에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  
 버스를 올라타 잠시 묵상 구절을 읽어 가는 동안

라디오에서 'JDH' 교수와 '손석희 아나운서'의 학위 위조 논박이 한참 진행되고 있다.

 그 분, J 교수께서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학위가 잘못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결과론 적으로

그 잘못을 적극적으로 밝혀

떳떳이 부여된 하나님의 능력 - 불신자인지 기독교인 인지 모르지만 - 대로

주의 주신 대로 누리겠다는 성실함으로 임했다면

오늘 같은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 분,

오랜동안 많은 사랑을 받고

매스컴에서 주목 받을 때

오늘 같은 '허무한 '결과가 펼쳐 질 줄은 생각이나 했겠는가?

주목이나 했겠는가?

 

 이것은 비단 그 분 개인 문제가 아니라

허무한 것에

나도 모르게 주목하고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나도 저런 상황에 와 있었더라면

슬그머니 누렸을 마음도 없지 않아 있어왔다.

그렇다면

그것은 내 문제 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걸 아시고

상황은 다르지만

주님은 허무한 것에 주목하지 말라는 말씀으로

주모의 혼탁한 마음에 일침을 가하시는 것이다.

 

 주님은 그러신다.

독수리가 날개 달고 날아가 버리듯이

그렇게 추구한 재물 - 비단 돈 뿐이겠는가?  명예의 부요함, 권력의 부요함 추구 -이 날아가 버린다고 한다.

 역사가 증명하고

사람들의 살아감이 증명한다.

 

이 세상의 것은 유한하다.

유한한 것을 모으기 위해 애씀은 바보 같은 짓이다.

그 바보 같은 짓을

바보같이 되풀이하는 게

바보 같은 인간의 역사일 뿐이고

바보같은 주하인도

그 바보같은 행렬에 끼이고자

바보같이 애쓰고 있을 뿐이니

이 바보같은 바보들의 잔치를 바라보시는

주님은

얼마나 어이가 없으시겠는가?

 

 재물은 추구하면 안된다.

재물은 받아야 한다.

주님께..

 

 우리는 날마다

이 삶에서

어렵고

유혹적이고

비교되는 경제적 , 사회적 좌절감이 짓누르는 상황이 계속되어도

그 상황을 기뻐하고

오히려 감사하며

기도하고

매일 같이 주님의 말씀으로 우리 영혼을 세척하려는 노력이

우리가

구원받은 백성으로서

십자가 그 모진 고통을 감내하시면서 까지

이 땅에 내려와서

나에게 내려주신 그 엄청난 사랑과

그 분의 우리를 지으신 뜻에 합당하게 살아가는

오직 유일한 방법이 될 뿐이다.

 



 
7.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 

 행동은 생각에 따른다.

행동의 모여짐을 통해서 그 사람의 특질을 짐작할 수 있다.

그 특질들의 공통적인 것이 그 사람의 인격을 알게 한다.

 

'위인'

사람의 됨됨이

 

  주님은 분명히 생각이 올바르면 인격이 나온다고 되어 있다.

 

난 오늘

주님의 말씀대로 준행하려는 노력을 하기로 생각한다.

특별히 오늘 하루는

재물 부분에 대하여

주님이 주시는 것만을 누리기로 마음 먹었다.

적고 당연한 결심이지만

이 생각이

내 인격에 반영되어

내 행동의 고아함으로 나오고

이 고아함이

주님의 향기로 세상사람에게 맡아 지길 원한다.

 

 

 

 

 
13.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치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죽지 아니하리라  
14.  그를 채찍으로 때리면 그 영혼을 음부에서 구원하리라
 때로는 자식에게 회초리가 필요하다.

지나치게 가슴아파 하지 말라는 말씀이시기도 하다.

필요시 회초리는 필요하다.

 특별히 주님 나라 완성을 위한 회초리는 반드시 필요하다.

 

 

 적용

 

1.  경제적 좌절감은 아프지만 감내할 부분인 듯 싶어 달갑기도 하다.

 좌절감 주신 주님께 감사하는 하루가 된다.

 비록 내일 잊더라도..

 

2. 사사로운 노력은 하지 않는다.

 단, 주님께 필요한 부분은 아뢴다.

 아뢰어 오시는 지혜는 추구한다.

 

3. 성경 5장 읽겠다.

 

4. 주님 때문에 손해를 보겠다 .

 내 생각이다.

 인격에 나타날 반영 부분이다.

 

5. 낮아 짐을 기뻐하겠다.

 

 

 

기도

 

주님.

고민하고 걱정하면

이리 위로하십니다.

걱정하고 고민하지 말라.

그게 비단 네 문제 뿐이 아니다.

같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건전한 기독교우들의 공통된 고민이다.

그러기에 그것은 감사하고

 주님께 영광을 돌릴 부분임을 명심해라..라고요.

주님 감사합니다.

허무하고

썩어져 버리고 말

너무도 당연한 이 땅의 거짓 것들에

그리 속상해 하지 않도록 도우소서.

거짓것들에게 속으면서도

거짓 것들에 안타까워 하는 이 어리석은 마음에 지혜를 부어 넣으소서.

흔들리지 않는 담대함을 허락하소서.

그들과는 다른 눈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진실을 알고 진리를 준행하고 그 맛을 아는 자들 끼리의 공감됨을 기뻐하게 하소서.

 

재물

주님이 허락하시면 주소서.

너무 부하지 않게 하소서.

너무 없이 하지 마소서.

주여 .

필요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런 부분도

가능하면 주님이 채우소서.

그리고 주여.

필요하시다면 더 주시기도 하소서.

가난한 다른 자들을

주님이 이름으로 도울 수 있도록요.

그것도

주님이 알아서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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