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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

제단을 위하여 [출27:1-27]

주하인 2015. 7. 27. 09:22

  

 
4.제단을 위하여 놋으로 그물을 만들고 그 위 네 모퉁이에 놋 고리 넷을 만들고
 

 출애굽기를 후 반부에서 시작하며

계속 성막을 짓는 부분에 대하여 자세히 나오니

분명코 주실 말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묵상하고 레마를 받기에

참 어렵고 버겁다.

 

 오늘은 특별히

'제단' '제단' '제단.. 하면서

' 제단을 위하여' 라는 말씀이

한참을 바쁜 과정에서도

겨우겨우 마음을 붙잡고 버거움을 물리치는

내 눈에 들어온다.

'제단' ..

제단을 위하여..

내가 오늘 어떻게 삶을 살아갈까?

어떻게 제단과

곧이어 나오는 '뜰'과 '제단'.. 

내 삶과 어떻게 연관을 지을수 있을까..무겁다.

아무리 생각해도 콱하고 가슴에 들어오는 느낌이 없다.

 

 

 그런데

아침에 폭풍우 치듯 몰아 닥치던 환우들을

(원래 7-8월달이 방학을 맞이해서인지 많아지고

메르스 영향으로 밀린 일도 있는듯.. ^^*)

하나 둘씩 맞이 하면서도

버거운 큐티에 눈을 한번 한번 의지를 발휘하며

조금씩 묵상을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탓인지

점심시간이 가까워 오며

조금은 한가한 시간에

'제단을 위하여'라는 구절을 가지고

잠시 묵상기도를 하니

'삶속에서 정비해야할 내 예배 '라는 생각이 퍼뜩 떠오르며

늘 그렇듯

그게 레마이라 생각되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 다가오는 것으로 보아

하나님께서 '제단을 위하여' 라는 레마를 주신게 맞는 듯 싶다

그래서 잠시 어떤 것을 원하실까..

어찌 내 오늘에 적용할까 생각을 하는 동안

조금씩 실마리를 풀어 주시는 듯 하여

참 다행이다. ^^*

 

 산다는 것.

전혀 하나님을 인식하지 아니하고

내 하루에 충실하는 것은

그렇지 않은 것 보다 훨씬 편하고 자유롭다.

솔직히 매일 아침 말씀구절,

죄송한 표현이지만 참 고리타분한 요즘 같은 제사나 성막 규격.. 등의

이야기로 진행되면 마음이 답답한 것을 금할 길이 없다.

그냥 모르는체 하고 잊어 버리면 좋을 듯 싶다.

그리고 기도나 하고 적당한 신앙의자세만 취하는 게

그래도 괜찮을 듯 싶고

아니면 '오늘하루는 괜찮으시지요... ' 하고

그냥 넘어가면 얼마나 편할까.. ?

 

 그러나, 정말 편할까?

 

 나.

머리가 참 복잡하였던,

지금은 훨씬 단순하고 덜 복잡한 나.. 다.

복잡하다는 것은

많은 생각이 떠돈다는 이야기고

그 생각이 모여들어 그것에 대한 논리를 정하다 보면

마치 모래지옥에 빠진 개미 같이

허겁대다가 정신 놓치는 경우가 많이 있어

그럴 때 얼른 '머리를 놓는'

TV나 VOD,... 이전에는 '당구' , ' 챗팅', ' 하이로' , ..............'담배'..

오락, 친구들과 그냥 노닥거리는 일.... 로 도피하며

생산적인 일에서 멀리 떨어져 살다가

그 생산적인 일 (특별히 의대 공부는 생산적이 되기 위하여는 엄청난 시간이 필요한데...ㅠ.ㅠ;;)의

무게에 치여 더 많은 심적 부담을 경험하곤 했다.

그러다 나이는 들어가며

마땅히 해야할 대사들... (결혼, 자식들 교육, 시험....비교..  ) 에 대하여

더 많은 좌절감과 두려움으로

난.. .매일매일이 버겁기만 했었다.

 

그러나, 말씀의 묵상 시간,

하나님 앞에 서는 시간

그 분과 동행하는 시간

그 분이 내 어깨를 감싸 안아 걸어가며 다정히 말을 건네는 시간,

그 분을 삶속에서 예배하는 시간..

말씀이신 '로고스 하나님'을 마주하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레마'를 붙들고 지내며

삶속에서 그것을 적용시키는 노력이

지나온 그 버거운 시간들을 지내는 것 보다

훨~~씬 훨씬 '덜'힘들 다는 것을 깨닫고

부수적으로 그 시간의 적은 노력(예로써, 블로그, 내 삶의 행태를 조금 바꿈..) 으로

난 그보다 훨씬 큰 '은혜'와' 은총'을 받아

내 삶의 태도가 변하고

훨씬 더 기쁜 시간이 늘어나며

능력이 개발되어가고

이제는 '경험한 자'로서

자식이나 이웃들에게 선한 영향을

아주 아주 '자연스레이' 미치게 되는 지점까지 오게 되니

이 ' 큐티'하는 적은 노력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 매일을 예배드리는'

' 제단을 위하여 ' 드리는 이 적은 시간들이

얼마나 날 '편하고' 쉽게 만들었는지

비교할 바가 아닌 기쁜 일임을

난 일상에서 절절히 깨달아 간다.

 

 

 어제는 일요 예배를 드리고

마침 방학 중이고

아르바이트 나가지 않는 둘째 아들을 꼬셔서 ^^*

충주에 데리고 내려왔다 .

20대 중반인 아들...

아버지와  비록 친하게 지내기는 하지만

둘만 여행 (충주는 여행지같다. . .매일매일이... 실제.. )이 버거운게 사실이라서

겨우 데리고 내려오는데

고속도로를 타고 차를 몰고 내려오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

이전과는 다른

정말 그 아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기쁨가운데 나누어줄 수 있었다.

 아이..

억지로 끌려온듯 하더니

아버지의 생활 공간을 보고

숙소를 들여다보고

주위 환경을 보고 식사를 하고나서는

아주 기뻐한다.

 그래서 그랬다.

' 아들아... 너도 네 자식에게 네 삶을 보여주는 모범을

난 보여주는 거다' ..

"...."....' ...

'예.. 예.. .. '

 

난.. 제단을 매일 쌓으면서

점점 더 변해 갔고

그런 내 선한 변화는 내 자존감으로 세워지고

내 자아의 저변을 더 뚜렷이 바라보고

하나님 안에서 낮출 것은 낮추고 올릴 것은 올리는

그러한 기회가 되어가는 과정이었다.

그게.. .

난.. 주님 안에서

아주 큰 기회였다.

제단을 쌓는 아주 적은 몸부림을

주님께서 기뻐 보아주신 결과다 .

 

나.

이제 다시 나를 돌아보아야 한다.

조금은 게을러져 타성, 매너리즘에 빠진 것이 없나  오늘 돌아다 보아야 한다 .

'제단을 위하여 ' 오늘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말이다.

 

그러고 보니 나도 모르게

몇 분에게 강한 전파를 했다

'예수님 믿어야 한다.

'난 이리 수술전에 기도해요.

' 어머니.. 결과가 나쁘지 않을 거라 생각하지만 조직검사 결과 나올 동안.. 기도는 이리 해야 하겠지요.. 

' 예수님. .. 믿으세요?'

..

그들의 얼굴이 찌그러짐은

내게는 '복'이다.

예수님의 이름을 전파하다 받는 곤란은 고스란히 내 복이라지 않으시던가?

오늘 ..

조금 ' 제단을 위하여' 다시 몸부림 치기시작했다.

 

 

주님..

귀하신 내 주님.

주님 안에 있으면

모든 게 다 회복되는 복을 얻습니다.

주님 안에 있으면

그 복이 진정 복임을 깨달아 가는 복을 얻습니다.

 

주셔서 기쁜 것은

안주면 속상한 부작용이 있지만

주시어도 안주시어도

깨달음으로 기쁨을 느끼면

그거야 말로 진정한 기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주여.

이제 '제단을 위하여' 내 한 몸, 조금 어려움이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서기도 하지만

실은 진정한 나의 복을 위하여

하나님이 허락하신

아주 크신 배려임을

이 작은 깨달음 통해서

크게 느끼게 합니다.

 

주여.

아들.. 방금 올려 보내고는 왔습니다.

이 아버지의 식사하는 장소에서

같이 식사를 하고

같은 직원들과 같이 앉혀서 대화도 하게 했습니다.

주님의 축복,

아이가 잘 안고 가서

제 자녀들에게도 내려주는

복의 선순환이 있도록

아들의 제단을 위하여서도 기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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