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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이 향기로운 이유[시89:1-18]

주하인 2022. 7. 29. 07:11

이 아침이 

진정으로 기쁩니다

 

지난 밤을 지내고

여지없이 불안한 아침으로 맞이하려던

너무도 익숙한 제 마음이

 

주님 말씀 앞에서니

어찌 이리 맑아지고

어찌 이리 가슴 두근거리는 지요

 

가만히 보니 

제 가슴이 뛰고 있었습니다

기쁨으로 솔솔이 차오르려 하고

이해할 수 없는 잔잔함으로 차오르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소망의 느낌이었고

그러한 자가 누리는 기쁨이 근거였습니다

 

이유는 알고 있었습니다

주님 앞에 서기에 그랬던 것이지요

그것

다 아시고 

말씀 시작부터 

그 소망의 이유를 다시금 짚어 주시네요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영원하심이실 것임이고

그를 영원히 노래할 

주님 사랑하는 자의 

확고 부동한 운명요

 

감사합니다

주여

제대로 믿고 

제대로 또 하루의 방향을 잡게 하시니요

흔들림을 멀리하게 하시고

다시 또 다른 여정의 발걸음을 

이 아침에 내 딛게 하시니요

 

홀로 영광받으소서

내 주여

 

 

 

1. 내가 여호와의 인자하심영원히 노래하며 주의 성실하심을 내 입으로 대대에 알게 하리이다

 난.. 

너무 불안하고 어두운 생각에 익숙한 자다. 

예수님 영접하고도 너무도 오랫동안 까지도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약속보다도

내 안의 소리,

오래 훈련된 어두운 소리들에 익숙하여

내 생각대로 판단하고 자르고 재고 ..........를 

당연히 생각해왔던 게 맞다. 

 그리고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 소리를 대치하는 작업을 (작업이라는 표현이 주님 앞에 너무 죄송하다. .. 주님의 인도하심대로 말씀 묵상에 매달리는 이 귀한  과정을...  하지만 직접적이고 정확한 내 수준의 표현이라서 어쩔 수 없이...^^;) 그리 오랫동안 해오는 최근까지도

무방비로 눈을 뜬

특별히 너무 피곤한 어제를 마주했거나

잘못으로 흔들렸다거나

고민이 있거나

기도를 제대로 하고 자지 못한

다음 날 아침은

여지없이 더 그렇다 .

 

 오늘 아침도 그랬다.

비록 한편으로는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너무 많은 일이 한꺼번에 몰려드는 바람에 

나이든 몸으로 받아 내기엔 조금 피곤한 일상이 되풀이 되면서

그런 모양이다. 

 괜한 묘한 불안으로 

정신은 일찍 들었지만 육신이 일어나길 거부한다. 

그 사이를 뚫고 뒹굴거리는 내 마음 속을 여지없이 불안하고 답답한 망상들이 몰려 오려한다. 

새삼 머리가 아프려하고

가슴이 소망이 있을 때의 그것 과는 다른 불규칙한 리듬으로 뛰려 한다. 

머리속이 어지러운 생각으로 (*&^%$#......그러려한다. 

자식들 생각,

아.. 내 문제로만도 감당키 어려운데..._)(*&^%$......얽히려 한다.

 

 이때 '의지'가 필요함을 안다. 

아.. .그러고 보니 어쩌면 하나님께서는

의지를 훈련시키시나 보다.

 

 어느새 

성무일과처럼 아침 저녁의 기도시간과 묵상시간의 규격화된게 오래인데

얼마전 부터는 나도 모르게 식사를 조절하게 되었다. 

과식, 위대(威大가 아닌 胃大).. 한 나.

폭식의 대명사..

오랜 갈등끝에 이러단 시대의 전조증상( 요즈음의 요한계시록적 한계 상황;;)에서

주님 갑자기 임하셔서 

불현듯 7년 대환란이 임하기라도 한다면

나......란 마음의 부담이 수년간 오더니

드디어 그렇게도 심한 귀차니즘을 뚫고

'수영'이 내 삶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처럼

성무일과가 이제 감사하고 귀한 에너지 채우는 기쁨의 행위가 된 것처럼

또 그렇게 옳은 습관으로 

내 인생에 끼어들어 자리잡기 시작한게 한달이 다 되어간다. 

이제.. 자연스럽다. 

또 그렇듯.. 

체중도 몇키로 빠지고 

오시는 환우분들마다

볼때마다 갑장의 소아과 O과장의 입을 통해 

칭찬하는 소리^^;; 듣게 하기도 한다. 

 

 그렇다. 

이제 

내 마음의 오랫동안의 오류,

불안한 아침,

날 사로잡으려는 오래된 내 속의 소리, 세상의 권세잡은 자

상처라는이름으로 

성격이라는 단어로 

날 포기하고 거부치 못하게 하던 

어두움의 소리대신

뚜렷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드디어 내 영혼의 성전 안 

주님의 지성소에서 임하시는 성령의 말씀이

그대로 내게 들려와

내 인격의 온전한 부분으로 대치시키는 과정이신 가보다..

그것이 느껴지는 것이다. 

 

 

그거이야 말로 

'여호와의 인자하심'이시다. 

내게 너무도 타당한... 

 

 

2. 내가 말하기를 인자하심을 영원히 세우시며 주의 성실하심을 하늘에서 견고히 하시리라 하였나이다

 이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영원히' 

내 안에 

자연스러이 흐르는 현상으로 자리잡는게 

바로 

내 영혼의 성화이며

연단의 옳은 결과가 아니던가?

 

그러한 자.. 

주님은 기뻐하심으로 

더 큰 '은혜'로 

인생을 이끄셔서

영육혼 간의 풍성한 축복으로 인도하시는 것이시고.. 

그리고 결국 상급 높은 주님 앞으로의 소천.

 

감사하다. 

 

 

4. 내가 네 자손을 영원히 견고히 하며 네 왕위를 대대에 세우리라 하셨나이다 (셀라)
 

 

주님.

말씀 묵상하는 시간이 기뻐

주님의 인자하심이 가슴에 그대로와

자꾸만 더 길어지는 누림을 누리다가

'알람'이 울려 

서둘러 말씀을 마칩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의 인자하심의 영원하심을 누리는 하루가 되길 기대합니다. 

그리하여

저 뿐 아니라 

제 아들들과 손녀, 며느리, 아내 

모두 

주님 인자하심을 사모하여 사는 삶이 디ㅗ게 하소서.

저처럼요.

오늘의 저 처럼요.

그러하여 대대에 세워지는 견고한 인생의 표본이 되게 하소서.

 

내 주여.

거룩하고 귀하시며 인자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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