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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처럼(창26:1-17 )

주하인 2007. 5. 2. 09:57

제 26 장 ( Chapter 26, Genesis )
1.  아브라함 때에 첫 흉년이 들었더니 그 땅에 또 흉년이 들매 이삭이 그랄로 가서 블레셋 왕 아비멜렉

    에게 이르렀더니  
 선택받은 사람 중에 선택 받은 자들도
흉년은 경험한다.

그래서 그들도 세상의 피함을 시행한다.

 

2.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하라 
 그러나 다른 것은

주님의 원하심이 계시면..이시다.

 애굽이 훨씬 더 크고 화려하고 안전할 듯 보이지만

주님은 '지시하는 땅에 거하라'고 하신다.

 

 

3.  이 땅에 유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확실히 세상적인 판단으로 보아 애굽보다는 불리한 것으로 보이는 곳에서 머무는 것이 힘이 들걸을 아시는 탓이실것이다.

 

 

5.  이는 아브라함이 내 말을 순종하고 내 명령과 내 계명과 내 율례와 내 법도를 지켰음이니라  
 순종이 최고다.

 

6.  이삭이 그랄에 거하였더니 

 이삭은 순종했다.

그랄에 그냥 묵었다.

애굽을 두고..

 

7.  그곳 사람들이 그 아내를 물으매 그가 말하기를 그는 나의 누이라 하였으니   
8.  이삭이 거기 오래 거하였더니 이삭이 그 아내 리브가를 껴안은 것을 블레셋 왕 아비멜렉이 창으로

     내다본지라 
 이삭을 보면서 그의 인간성으로 보아 그 복을 얻음이 이해가 가지 않기도 했었었다.

바보 같은 사람.

엉터리 같은 사람.

우직한 사람.

그의 장점은 '순종'하고 '인내'하는 것이다.

그외에 아무 것도 없어 보인다.

   
12.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럼에도

그는 주님의 복을 최고로 누리는 사람 중의 한사람이다.

하는 일 마다 다 잘된다.

요셉이나 야곱은 심한 풍상을 겪은 후에 대 박을 터뜨리지만

그는 잔잔하게 잔잔하게 그러면서, 풍성하게 이어지는 복을 얻는다.

이게 모두 순종하는 정도와 그 사람의 그릇에 따라 다른 것 같다.

 그는 순종이 최고다.

 

 

14.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노복이 심히 많으므로 블레셋 사람이 그를 시기하여 
15.  그 아비 아브라함 때에 그 아비의 종들이 판 모든 우물을 막고 흙으로 메웠더라 
 
 삶은 풍파의 연속이다.

 그것은 이삭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잘되어도 사람들이 시기를 하고 괴롭힌다.

사람에 눈을 두면 고난은 커질 뿐.

하나님의 뜻을 보자.

 

 

 지난 토요일 워크샵이후로 안좋던 몸이 월요일 기도원에 가서 새벽 3시 반경에 추위에 떨다 못해 내려와서 집에서 잔 이후로 심해져 어제는 근로자의 날이라서 - 참 별걸 다 챙겨 주시지, 오전 근무인줄도 모르고 나가면서 걱정했었는데,.. 바쁘던 수술도 잠시 뜸하게 해주시고...ㅎ하나님은 하나하나 다 챙기신다- 일찍 집으로 가서 아내의 능숙한 솜씨의 링겔 주사와 더불어 정성어린 병간(^^;;)을 받고 나서 아침이 되니 좀 낫다.

 어제 묵상 후 적용 구절에 '큐티에 혼자라도 나가서 키타를 쳐가며'라는 다짐이 있었음이 생각나서 마침 오늘 타 병원에 진료 협력 센타 벤치 마킹 하려던 차에 차를 가지고 오기로 되어 있어서 부담없이 키타를 실었다.

 

( 이 분, 전인권 씨도 보컬 및 기타 리스트지요..ㅎ)

 

 항상 그렇지만

내 나이에 키타를 짊어지는 게 좀 부담스러운 면이 없지 않지만

그럼에도 난 스스로의 그러한 터부를 깰 명분이 많아 졌다.

그 중의 하나가 어제 큐티를 하며 적용을 했기에 이다.

힘이 생긴다.

쓸데 없는 터부로 자신의 삶을 많이 제한 해 왔던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접함으로 하나하나 깨져 나간다.

아침 일찍 키타를 짊어지고 가방 짊어지고 들어가니

현관에서 사람 들이 힐끗 힐끗 쳐다본다.

 '과장님 왜 짐이 그리 많아요?'

물어보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 크게 소리 냈다.

' 큐티 하려고... '

키타를 혼자 치고 주님을 찬양하는 것은 다양한 이유가 있어서다.

문을 삐죽히 열고 혼자 찬양하면 듣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아침에 그랬듯 몇 사람은 관심을 가질 것이다.

난 은혜를 누리는 자다.

세상사람과 다를 은혜를 혼자만 누리는 특권을 지녔다.

그들의 잠시의 이상한 눈초리를 견뎌내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순종을 난 행하는 것이다.

 

 역시나 혼자다.

그래서 혼자 불렀다.

" 예수 우리 왕이여

 이 곳에 오셔서

 보좌로 주여 임하사

 찬양을 받아 주소서.

 주님을 찬양하오니

주님을 경배 하오니

 왕이신 예수여 오셔서

좌정하사 다스리 소서."

 

 그리고 짧은 시간 묵상구절을 들여다 보고 기도하고 왔다.

묵상은 이삭의 마음을 살짝 들여다 보게 하시었다.

내가 그 자리에 있다면

벌써 애굽에 갈까 말까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고

주님의 말씀에 대하여

순종은 하되 미련을 버리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양심으로 생각되는 내 초자아는 아내를 속였던 것을 심히 가슴을 쥐어짜게 했을 것이며

하루 종일 풀죽은 모습으로 왔다 갔다 했을 것이다.

또한 사람들의 시기와 공격에 대하여

짜증도 냈을 것이고...

 

그럼에도 이삭은 창세기 내내 보아도

생각과 감정이 별로 없는 사람 같다.

마치 맹물 같은 사람이다.

밀면 밀리고

서라고 하면 서고..

위급하면 자기 아버지 처럼 거짓말도 서슴없이 하고...

별로 고민하거나 당황하지도 않고.

 그럼에도 그는 순종과 인내 하나만은 최고의 사람이다.

 

아침에 난 순종했다.

그게 예전처럼 자랑스럽거나 대견스럽지 않은 것으로 보아

그러함 자체가 어느새 내 삶 속에 조금은 행동양식으로 묻어 들어 온거 같아 달갑다.

그러면서

아침에 사람들이 모이지 않았음을 예전에는 심히 속상해 했을 것을

지금은 안타까이 차분한 마음으로 중보만 하였다.

달라진 것이다.

키타를 들고 오면서

내 속에서 드는 생각은 '이게 주님을 위한 것이니 한다'라는 것이고

그 마음은 차분하다.

 

 나름대로 이삭의 그것과 조금은 , 정말 아주 조금은 닮아 있음이 기쁘다.

요새 큐티가 그렇다.

작년까지는 똑같은 구절에서 넘치는 격정과 기쁨과

세상의 삶에서 따르지 못함이 속상하고 아팠으나

지금은 어느새 조금은 차분해져 있고

조금은 성경 묵상 속의 사람들의 흉내를 내려 하고 있음이 대견타.

 

 

 

 적용

 

1. 진료협력센터 벤치마킹하려 갈 곳을 위해 기도한다.

   그곳의 복음화와

   직원들의 화합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를

   그리고 차분한 마음 달라고....

 

2. 이삭을 통해 배운 순종을 삶에 적용할 지혜를 달라고 기도한다.

 

3. 찬양 준비를 한다.

   기도하며 한다.

 

4. 중국어 공부 열심히 하겠다.  

 

5. 성경 5장 읽겠다.

 

 

 

 기도

 

주님.

이 아침은 차분히 맞게 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몸이 어제 보다는 많이 좋아지게 해 주심도 감사드립니다.

주님 이삭을 통해서 보여주신

순종과 차분함을 닮게 해주세요.

오늘은 사람들의 헛된 시기와 질투에도 차분히 대응케 하소서.

아니

주님께 돌리고 잊어 버리게 하소서.

주여 당신의 뜻이면 뜻대로 하소서.

나에게 펼쳐진 하루가

주님 안에서 기쁘게 마무리 되게 하소서.

그리고

저에게 이삭과 같이 축복을 허락하시면 감사하겠나이다.

필요하다시면 완전한 회복도 허락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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