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오직 내겐 [시88:1-18] 본문

구약 QT

오직 내겐 [시88:1-18]

주하인 2017. 4. 30. 09:53

 



5.죽은 자 중에 던져진 바 되었으며 죽임을 당하여 무덤에 누운 자 같으니이다 주께서 그들을 다시 기억

   하지 아니하시니 그들은 주의 손에서 끊어진 자니이다

6.주께서 나를 깊은 웅덩이와 어둡고 음침한 곳에 두셨사오며
  '죽을 것 같이 힘들다'는 표현..

이 죽음은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이런 표현을 힘든 분들의 궁극에서는 다 나오는 표현이다.

어찌 이럴까?

경험해보지 않은 관용구에 지나지 않는 표현에 왜 그토록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자기도 모르게 진짜로 힘들데 '죽을 만큼..' 이란 표현을 쓸까?


그 표현의 느낌은 누구나 다 같지만

'웅덩이 깊은 곳'에 빠진

어둡고 침침한, 음침한 느낌 아닐까?

그것...

두렵고 축축하니 힘들고 ... 하기만 하면 견딜 수 있지만

그보다 더욱 그러한 힘듦을 '죽도록 힘들게 ㅜ.ㅜ;;' 느끼게 함은

'살아갈 희망'이 없음이다.

 이게 죽을 것 같다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살아갈 희망, 소망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보아야 하는 것 아닌가?

나.

누구나 .

다 그렇겠지만.. 결국 .. 어느 순간에 이르면

이 땅의 가짜 소망들은 모두 '헛것'이었음이고

절대로 단 한줌도 쥐고 떠날 수 없는 것이 인생임을 깨닫는다면

이땅의 유한한 , 물질의 것들이

진짜

살아갈 소망이 될 수 없음은

부인할 수 없는 '진실'이 아닐까?

 무신론자들이 아무리 고급스러운 논리와 수사를 가지고 뿌리치려해도

절대로 벗어날 수 없는 진리.

모든 것은 '죽음' 앞에서 스러지고

그러기에 '지금 이 땅'에서의 소망은

결코 살아가야할 희망 내지 소망의 궁극이 아니라는 것 말이다.



 나.

이 죽을 것 같은 느낌의 절망을

아주 오랫동안 경험해왔었다.

수십년 , 40몇년을 ...

예수님 믿고 그 분의 강한 은혜 때 사이사이에도........ㅠ.ㅠ;;

절망, 우울은

음침하고 축축하고 안절부절 못할 것 같고 곧 스러져 버릴 것 같은 두려움의 시간들이다.

 그런데..

이젠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성령께서 은혜로 이끌어 주시면서

매일 하루 하루를 주님의 말씀 대로 만.....살려 고정하고 몸부림치며

서서히 로고스 하나님이 코람데오 하나님이 되시면서

난.. 달라졌다.

 상황은 서서히 더 늙어가는

가진 것 없는 (진짜다..ㅎ) 중 늙은이로 현실에서 여러 부닥침은

여전히.. 아니 .. 더.. 있지만

마음은 '차분하다'

오히려 더 자주 기쁘다.


난.. 죽어가고 잇는 생물학적 과정에 있지만

그 죽음이 그리 두렵지 않다.

자연스럽다.

개운하고 가볍다.

덜 축축하고 뽀송거리는 내 내면이 체크되어지는 하루의 시간들이 많아진다.



13.여호와여 오직 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아침에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이르리이다 
    무슨 이야기를 하는가?

'죽음 같은.. 죽기보다.. 죽을 것만 같은.. ' 에서

'생기, 생명, 기쁨, 행복, 소망, .. ' 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는

' 하나님' 뿐이시란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이다.

난.. 너무 극명하게 체험하고 있다.


 이제 더 해야할 일이 있다.

그런 깨달음이 한번 쓱하고 스쳐 지나가는 '바른 생각'에 지나지 않아야 한다.


'오직' 하나님.

오직 내가 그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에야

내 그러한 '살아가고 픈' 인생이 유지 된다는 것을 말한다.

부르짖음은 '무엇을 달라' 가 아니다.

이 하나님.

오직 이 세상의 권세잡은 자, 사단의 세상에

연단의 과정으로 내려 놓아 진게

우리들의 숙명이라면

더 주님의 임재하심을 간구함으로

이 영적 전투에서 '죽음'보다 '삶'쪽에 서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것.

오직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만이 가능하다.


'이 아침에' 드리는 나의 기도가

주 앞에 상달될 때야 가능하다.

나머지.. 현실적 문제들..

아버지와 친한 아들에게 딸에게 당연히도

더 쉽고 더 크게 주어질 '확률'이 높아지지 않을까?ㅎ

 감사한 아침이다.


주님.

이 아침.

주일입니다.

거룩하신 주님의 날입니다.


주님 모르던 시절..

그 암울하고 우울하여 살기 싫던

축축하고 음습하던 시간들을 건너와

지금 이 맑고 밝은 시간 안에 앉아

주님을 찬양 하고 있음이

제게는 꿈만 같습니다.


주여.

어떠한 이유를 들더라도

다시는 이 맑고 뽀송한 주님의 품에서 벗어나

음울하고 우울한 시간들로 들어가는 미련한 유혹에는 빠지지 않으려 합니다.


아.

더 행복하기 위하여

더 기뻐하시는 주님을 내 영혼에 받아 들이기 위하여

이 아침에

주님을 향한 기도를 더 강하게 드릴 수 있길 원합니다.


곧 주님..

교회에 갑니다.

주님 만 영광 받으소서.

저 그리 드리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주하인의 현실 세계

 ☞   산부인과 복강경(단일절개) 크리닉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