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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 고할 이유[수17:1-18]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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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 고할 이유[수17:1-18]

주하인 2013. 12. 10. 09:08

 

 

난 오늘

우리 주께 고하고

주의 주신 말씀따라

이리 외치고 기대하니

 

구름아 물러나라

하늘아 밝아져라

 

내 인생을 가로막는

철병거야 떠나가라

 

 

 

3. 헤벨의 아들 길르앗의 손자 마길의 증손 므낫세의 현손 슬로브핫은 아들이 없고 딸뿐이요 그 딸들의

    이름은 말아와 노아와 호글라와 밀가와 디르사라 
 
므낫세 족속 중의 딸들이

 

 

4. 그들이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지도자들 앞에 나아와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모세

    에게 명령하사 우리 형제 중에서 우리에게 기업을 주라 하셨다 하매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그들에게

    그들의 아버지 형제들 중에서 기업을 주므로
6. 므낫세의 여자 자손들이 그의 남자 자손들 중에서 기업을 받은 까닭이었으며 길르앗 땅은 므낫세의

    남은 자손들에게 속하였더라 

남자 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기업을 받았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사실을

당당히 여호수아와 지도자들 앞에 나와 고하므로써

그랬다.  

 

그게 '하나님께 고할 이유'의 하나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은

자신의 존재가 비록 , 그 시대에는 사람 취급 덜받는 '여인'일 지라도

당당히 주장함으로 얻을 수 있었다.

당당히 주장함은

단단히 '믿었음'이다.

하나님의 약속을 단단히 믿었음이다.

 관습을 부정하고

전통을 깨뜨리는 파격을 단행하기 전에

얼마나 많은 생각들과 주위의 실제적 반대가 있었을까?

 하지만 그녀들은 정당한 주장을 했고

드디어는 역사에 없는 '기업'을 얻어냈다.

 

 그렇다 .

세상에는 '될 이유'와 '되지 않을 이유'가 늘 상존해 있다 .

그 중심에 '내'가 있다.

선택을 내가 하여야 한다.

옳은 선택은

내가 원함과 하나님 앞에 죄되지 않음,

나아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있으면

되지 않을 이유인 세상의 폭거, 관습... 등에 저항할 이유가 된다.


16.요셉 자손이 이르되 그 산지는 우리에게 넉넉하지도 못하고 골짜기 땅에 거주하는 모든 가나안

    족속에게는 벧 스안과 그 마을들에 거주하는 자이든지 이스르엘 골짜기에 거주하는 자이든지 다

    철 병거가 있나이다 하니
18.그 산지도 네 것이 되리니 비록 삼림이라도 네가 개척하라 그 끝까지 네 것이 되리라 가나안 족속이

    비록 철 병거를 가졌고 강할지라도 네가 능히 그를 쫓아내리라 하였더라 
  

물론 쉽지는 않다.

세상의 '눈에 보이는' 존재들의 저항은

상당한 고통을 초래한다.

비난, 회유, 압박, 되지 않을 근거를 통한 수치심 자극...........

그것은 '눈'앞에 보이는 것들이다.

요셉 자손 앞의 '철병거'들이다.

도저히 이겨낼 수 없을 것 같은 것들일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이 약속하고 내가 원하면

옳은 선택을 하게 된다.

그것이 여인들의 기업을 얻는 것 같은 결과를 가져온다.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네가 개척하라 그 끝까지 네 것이되리라' 하는

위로, 명령, 예언.. 이 될 것이다.

능히 그들을 쫓아내게 될 것이다.

 

 오늘..

나에게 무엇을 원하시는가?

나는 어떤 상태인가?

이제 바닥에 왔다.

더 이상 갈 곳이 없다.

젊음은 고갈되었고

환경은 피폐해져 간다.

돌이켜서 노력하여도 되돌릴 수 없는 현상들이 산재해져 간다.

그것들은 ' 철병거' 처럼 나를 누른다.

현상 만 보면.......

 

하지만 헤쳐나가라 ..한다 .

무엇을 헤쳐나갈까?

또 다시 똑같은 싸움을 할까?

아니다.

이전과는 다른 싸움임을 안다.

저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와서 싸우는 것이다.

이긴 싸움이다.

이전에는 광야의 생존을 위한 싸움이었다면

이제는 이겨놓은 싸움이다.

전리품을 가져오기만 하면 되는 싸움이다.

 나.

이전과 비슷한 감각으로 나를 누르는 현상들이 있다.

그것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조금 생각지 않고만 있으면

'철병거'처럼 무겁고 두려워지려 한다.

그러나, 말씀 앞에, 하나님 앞에

예수 그리스도 앞에 성령으로 인도받으면

어느새 두려움은 달아나 버린다.

도저히 갈곳 없을 것 같은 버거움이

잔잔한 고요함으로 바뀌어간다.

 

이제 다시 확인 해야 할 것은 현상 앞에 내 감정만 그런가?

현실은 변화없는 철병거인데

이 마음 만 그런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려한다 .

 그래서

열심히 더욱 고해야 한다는 것 아니시던가?

기도해야 한다.

기도 해야 하나님의 말씀을 더 깊이 들을 기회가 생긴다.

말씀을 더 보아야 한다.

하나님의 약속을 더 깊이 받을 기회가 된다.

 

 어제 늦은 시간,

비가 오는 시간에

철병거의 두려움이 밀려와

'기도원'으로 향했다.

그러고 보니 참 오랫동안 옛 절절한 행보를 잊었었다.

물론,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차를 몰고서

습관처럼 들른 것 말고

조금더 처절한 마음으로 주를 찾던 기억들을 잊었었다.

그때는 호흡하는 공기마져 싱그러웠었는데...

 

예배를 오랫만에 참여했다.

철병거는 나를 그리로 인도했다.

'예수 십자가의 보혈'

'성령'의 간구.........

'더욱 매달림' ...

그렇다.

본질적인 것을 잊었다.

믿는 자는 '기도'의 시간이 자꾸만 늘어야 한다.

대부분의 시간이 '기도' 가 되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다 아는 것 처럼 슬그머니 넘어가고

감정적 만족 만을 유희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늦게 들어간 예배당의 예배는 빨리 끝났지만

잠시 머물러 홀로 기도하는 시간은 참 좋았다.

걱정 근심이 없어지고

마음이 날아갈 것 같다.

 그렇다.

기도원만 오면 거의 백프로 하나님이 끈을 풀어주시는 듯했다.

그것은 나로 하여금

아니.. 나 같이 어디에 집중하지 못하는 floating idea를 가지고 있던 자를

이렇게 집중하게 하시게 하는 것이 아니던가?

정말 돌아보니 그랬다.

예수님 영접하고도 참 오랫동안

생각을 집중하는 것은 하질 못했다.

워낙 머리 속이 복잡해서 이생각 저생각 떠다니어서

기도도 10분을 넘기지 못하던 게 대부분이었는데

언제 부터인지 한시간 가까이는 쉽게 한다. ^^;

아직도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주님을 깊이 만나면 좋으련만,

이제 그 때가 아닐까 싶다.

 네가 개척하라 그 끝까지 네 것이 되리라 라 하신다.

개척하려면 집중해야 한다.

도전해야 한다.

하나님은 집중된 기도만 하면 다 들어 주실 것을

이토록 산만했던 나를

은혜로 , 평강으로 인도하셔서

차분한 영혼으로 만드시기 위해

기도원 올 때마다 통쾌한 기쁨을 주시지 않으시던가?

그래서 이제 믿는 구석이 생겼다 .

처음에는 기도원 오는 것이 '적용' 에 써놓고 하루종일 마음을 다잡고 나서 와야 했다.

그리고 한참 용을 쓰고 기도 굴에 가서 소리소리 질러야 마음이 정리되는 듯..하고

다시 내려 갈 때쯤이면 하늘에 날아가버린

연기 같이 사라져 버리곤 했지만

이젠 좀 다르다.

 

2014년

얼마 남지 않았다.

지금까지 현실에 대하여 크게 '비전'을 가지지 않고

하루 하루 살았다.

어느게 옳은 지 몰라서 ..

비전이라는 이름 하에 자아의 실현이 목표가 되어

하나님이 잊혀져 버리는 경우를 너무도 많이 보아 왔기에 그렇다.

내 머리가 복잡하고 비전을 생각하면

안되는 이유만 수십가지씩 따라  붙는

Idea의 floating때문에 고통스러워서도 그랬다.

이제는 조금 .. 다르다 .

그냥 생각을 하나님께 아뢰고 가만히 기다리면

가끔, 번득이는 Insight 가 스치고 지나고

그런 상황이 자주 되풀이 되며

내 마음이 요동치는 'motive'로 꿈틀 거릴 때 시도하면되었다.

그동안 그게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삶을 사는

내 방법이었었다.

문제는 그러다 보니 ' 더 ' ....해야 할 것 같은데

너무 가만히 앉아 있는게 아닌가 하는 것이다.

 

이제 2013년의 말미....즈음.

몇가지 떠오르게 하시는 생각들이 있었다.

' 섬기는 영성' ..이 내년의 주제다.

오래 관심 가지고 있던  ' 음반' , ' 책' 문제..다.

잘 될런지..

내 속의 저항들은...

이제 이런 것들에 대한 것을

하나님께 아뢰어야 겠다.

 

오늘 '여인들'이 원함을 뚜렷이 하고

여호수아가 요셉족속에게 

네가 개척하라 그 끝까지 네 것이 되리라 라는 것을 붙들고

기도해보아야 겠다.

 

 

 

주님.

오늘도 벌써 하루가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 사실만 보면 초조합니다.

한 것 없이 이 나이가 되고

돌아보니 온통 실패 뿐인 듯합니다.

하나님을 생각지 못하고 세상을 보니 말입니다.

주여.

그래도 말씀을 보니

전혀 제게 주시는 게 없는 말씀 같았는데

집중하니 이렇듯 하나하나 이렇게 정리시키십니다.

네가 개척하라 십니다.

예.. 그러기 위해 저에게 힘을 주소서.

개척하고 이긴 싸움 받아나갈 의욕을 주소서.

주여.

성령으로 그리하소서.

이전 처럼 그리하소서.

안되는 것 같은 철병거의 두려움을 물리치게 하소서.

그 끝까지 제가 다 물리칠 수 있을 확신을 주소서.

주님의 약속의 말씀이 제게도 다시 이뤄짐을 목도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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