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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들었으니 되리라[슥6:1-15]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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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들었으니 되리라[슥6:1-15]

주하인 2017. 12. 7. 11:13



 
5.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는 하늘의 네 바람인데 온 세상의 주 앞에 서 있다가 나가는 것이라 하더라
 아무리 말씀을 들여다 보아도

'화려한 ' 영상이 그려지는 것 이외에  



15.먼 데 사람들이 와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리니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줄을 너희가

   알리라 너희가 만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진대 이같이 되리라 
무슨 말씀을 하시는 지

잘 이해도 안되고

더더구나 오늘 내게 주시려는 말씀이

잡히질 않는다.


그래서..

10수년 전..

예수님 말씀을 묵상하려는 초기에

아주아주 뜨거운 '한방 닥터' 샘들 중 K(그러고 보니 다 K..긴하다..ㅎ) 샘이 내게 그랬다.

'말씀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만히 말씀을 들여다 보면 떠오르는게...

그래도 안되면 그날은 굉장히 조심해야 해요."

그 말을 지금도 깊이 간직하고 있다.

 물론, 이 강한 육신의 성질을 지니고 있던 나는..

하루에도 말씀을 기억하는 것을 잊어 버리고

내맘대로 울뚝불뚝...수도 없는 실수를 저지르곤 했지만

그 말이 기억에서 떠나지 않고

지금도 내 '묵상'의 기본으로 잡고 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을 들여다 보며

'계시록' 같은 구절들이 연속 이어지면서

'레마'로 잡기 힘든 내용이다.

 답답하다.

그래도 .. 매일 매일 거의 쓰다시피하는 글들에

일단 , 꼬투리 (^^;; , 조금의 근거)라도 될 듯한 느낌이 있으면

그것을 가지고 쓰려 블로그를 열면

나머지는 주님이 다 인도하시어서 쓴... 경험을 살려

'이것.. 이러한 나의 어리석은 방편마져

 주님은 기뻐하시고

 그를 통해 정리된 말씀으로 ,레마를 주신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기에

오늘.. 지금도 그러한다.


 도저히 말씀이 갈피가 안잡히더니

마지막 구절에

'말씀을 들을 진대'

이 같이 '되리라' 시는 말씀이 눈에 들어온다.

눈에 들어온다는 표현은

가슴 한구석이 '울~렁'하는

너무도 익숙한 느낌을 동반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어쩌면~~(어쩌면이란 표현은 ^^; .. 그 안에 내 좋아하는 스토리를 발견한

내 자아의 그것일 수도 있기에.. 구분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서 그랬다.) 주님께서

내게 주시고 싶은 '레마'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든다.


 그렇다면..

이리 버거운 말씀 구절들을 통해서도

내게 이야기 하고 싶으신

나만의 하나님께서

내 개인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오늘의 붙들고 살 레마는 과연 무엇인가?...


 말씀을 들을진대...

그렇다.

참.. 오랫만에

한가~하다.

웬일인지 .. 외래 환자도.. 수술환자도 .. 뜸~하다.

바빠서 잡생각 못하고

바빠서 덜 흔들렸던 것은 아닌가?

한가롭고 아무일도 없을 때

안절 부절 못하는 'Workholic'은 아닌가?

그럴 때.. 무엇을 할 것인가?


 나.

그래도 말씀에 늘 '부담'이 있다.

내 의지가 아니다.

말씀을 붙들어야 오늘 하루 사는 이유가 생기고

그러함이 매일이어지고

결국 내 성화와 주님의 기대하심이 이루어짐을

이제는 확실히 믿기에 그렇다.

그래서.. 그 한가한 시간에

스마트 폰을 뒤적이고 .. 어제 급속히 떨어진 '텐센트.. ' 주식을 고민하기 보다는

주님의 말씀을 붙들려고

아침 부터 애썼다.

그런데.. 힘들었다 .

그래도 '억지로' .. 기도하고 집중하고

정말 힘내서 카피한 성경구절을 블로그에 옮기고 나니

저 끝 부분의 '말씀을 들을 진대' ' 되리라' 신다.


무엇...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느껴진다.


어때도...

난..

말씀을 들으려 하고

아무리 바빠도 조금씩 잘라서라도 글을 올리려 노력했고

그것이 습관이 되어서인지

그 습관을 만드셔서

우리 성령께서 날 자연스레이 그런 것인지...(난.. 당연히도 그러리라 생각하지만.. )

'말씀을 듣게 ' 하시고

'말씀을 들을진대 '라시며

내... 이러한 작은 순종에

기뻐하시는 '뉘앙스'의 하나님의 기뻐하심이 느껴지는 듯 하면

'  되리라 '시니

가슴이 한껏 (정말.. 기뻐진다..난.. 언어의 유희가 아니다.ㅎ ) 흥분까지는 아니어도

출렁이는 기대가 내 안에서 느껴진다.


아.

솔직히..

이 나이..

60 가까이 되며

알것 .. 대충 다 알고

안될 것 안됨을 알며

되는 것도 의미가 별 없어질 것을 아는 나이.. 에

한가함은 '편함'과 축복이라기 보다

무언가 안절부절할 나이일 수도 있고

그리 크게 기뻐하고 흔들릴 것이 적어진다는 것이다.


그런데..

말씀 한구절이

슬쩍하고 튀어나와

'가슴을 흔드는게' ..

정말 기적이 아니고 무엇인가?

그 기적이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매일 같이 이루어주시고

동행하다 뒤돌아보면

언젠가.. 버거움에 견디다 못해 작은 소리로 '이렇게.. 해주세요.. 제발' 했던...

그 기도의 소리들 마져

다 이루어주심을 이제는 깨닫게 되는데...

거기에 말씀 한구절로..

그 이루어주실 것을 '느끼게' 미리 예언하시는 듯 하시니..

거기에 '잘한다.. 내 아들아' 하시는 느낌이 드니

이것이야 말로

어찌 하나님의 축복이 아니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아니라 할 수 있겠는가?


그래..

하나님은 살아계시어

날 .. 내 길을 .. 존중하셔서

인도하시는 '내 아버지 '하나님이시다.


그 하나님이

오늘 ..

이 미련하여

어떤게 주님의 맒씀이신지 '덜컥'하고 알아차리지 못하는

그런 자에게

버거움을 뚫고

말씀을 이 곳에 올리려는 그 작은 손짓, 결심하나 보시고

또 이리 모습을 드러내신다.

감사하다.


주님.

하나님 아버지

주님이 내게 그러십니다.

말씀을 들을 진대..

내가 말씀을 들었으니

'보리라'..


그 볼 것이 무엇이든

내가 외쳤고 부르짖었든

내 무의식에서 그리도 필요하지만

의식에 잡히지 않고 있는 그 어떤 것이든..

내게..

내 주변에

내 식구들

내 자녀와 가족에게

가장 필요한 어떤 것을

보게 될 것임을 기대합니다.


주여.

'보리라' 하셨습니다.

그리 기대하며

기뻐하고

오늘도 이 어려운 묵상 구절들을 붙들고

얻어진 '레마'를 잊지 않고 하루 살려 하오니

주여..

오늘도 성령으로 인도소서


내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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