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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듣고 오늘 뵐 내 주님[마13:1-17]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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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듣고 오늘 뵐 내 주님[마13:1-17]

주하인 2019. 2. 16. 06:27



1.그 날 예수께서 집에서 나가사 바닷가에 앉으시매

'그 날'

바로 그날.

무슨 의미인지 뚜렷하지 않지만

'그 날'이란 단어가 가슴을 먹먹하게 (맞는 표현인가?, 자주 주님을 묵상할 때 나타나는 .. 감동의 느낌)건드리며 다가온다.^^*

그날.

 예수께서 집에서 나오셔 바닷가에 앉으신 날.

무슨 의미이시던가?

이제.. 막연히 , 안개 속에 가리운듯하던 모습이

뚜렷이 형체를 가지고 나타나는 듯,

주님께서 말씀으로 만 '비유'로만 말씀하시던 차

이제는 모습을 드러내신 날.. 이시던가?

 내게 '그 날'은 어떤 의미인가?

한걸음 더 ,

조금 더

뚜렷이 주님께서 내게 의미로 다가오신 날...은 아닐까?

기대해도 될 듯한 '하루'



2.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여 들거늘 예수께서 배에 올라가 앉으시고 온 무리는 해변에 서 있더니 
  그날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앉으실 때 큰 무리가 모여 왔다.

잠시 상상을 해보았다.

철썩이는 파도소리 (실제 호수라면 바다보다는 적겠지만 어쨌든 적지않은 소음^^;)에

큰 무리가 모인

마이크 하나도 없을 '고대' 시대.


과연 예수님이 말씀하시는게 들릴

물리적 환경이셨을까?
만일 동굴이나 바닷가 큰 바위가 깊이 패여

소리가 음향학적으로 타고 퍼지는 그런 환경일 것을

전혀 묘사하지 않은 것을 보아

현실적으로 말씀이 그들 귀에 들렸다는게 '기적'이지 않았을까?

그런데 그들 귀에

그 물리적 장해를 딛고 또렷이 들림은 '왜 였을까?"

 

 

16.그러나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
 너희 

'눈'이 봄으로

'귀'가 들음으로

복이 있다고 하셨다 .


 듣지 못할 상황.. 큰무리라면 망원경없이 멀리서 보지 못할 상황에

듣고 보게 됨이

기적이며

복이 아닐런가?

 

 아..

나.

상상하지도 못했던 현상이

내 일상으로 들어 왔다.


내가

그 잠꾸러기 , 하루 23시간 이상을 잔적도 있고 서서도 수술하다가도 잔적이 있는

전학 자주 다니며 다니는 학교마다

졸아서 심하게 미워하시는 선생님이 계시던 나..^^;;

초창기 예배 시간에 하도 졸아서 목사님의 가슴을 미어지게 하던 내가

이렇게 아침에 시키지도 않았는데 일어나 앉아

주님을 묵상하고 말씀을 듣기 위해 애쓰며

살아계신 하나님이

실제이심을 자주 체험하고 확신하게 됨을

내가 과연 이전에는 상상이라도 했었던가?

그럼에도 그게 되어 있음이 '기적'이다.


 파도 소리를 뚫고 오시는

예수님의 목소리

큰무리 뒷쪽에서도 뚜렷이 보이시는

예수님의 모습, 그 분의 손짓 발짓이 보임처럼

뵙지 못한 주님으로 인하여

내 삶이 이렇게나 보고 배운 것처럼 변해감이 기적이다.

정말 그렇다.


 작년 재작년 .......참 많은 어려움을 통해

실전적 체험을 하고 나서

난.. 확실히 더 주님을 가까이 느끼게 된다.

그만큼 커진 주님의 체취를 느낄 수 있게 되어간다 .

일상에서...

 요사이는 상상을 넘어서는 '환우 분'들의 증가세를 경험한다.

거의 2배에 달하는 환자분들이 내 대기실 문 앞에 기다린다.

어제는 오래된 고참 간호사인 S가 말한다.

'과장님.. 제가 온후로 산부인과에서 대기시간 1시간 넘게 기다릴 만큼 환우분들이 있으신 적이 없어요..'

3년째다.

이 병원에 온 지............

대개는 1년 안에 결정 된다.

그럼에도 이렇다.


  NPS라고 인기 지표 (index)를 매달 임상과장회의에서 보고해준다.

쉽게 말하면 환우들에게 인기지표다.

단 한번도 후퇴된 적이 엇다.

바닥에서 거의 정상권이다.

모든 임상과장들의 지표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양새다. ㅎ


이거...........

성질 잘내는 내게.......불가능함이다 .


오직 하나님이 하신 일이시다.

이 나이에 . .

이 남자 산부인과 의사가

이 시골에서..........


오직 하나님이 하신 일임을

난 안다.

누구도 이렇게 될 수 없다.

아........최소한 나 같은 사람을 만들어 교육하여

인위적으로 꾸며가고 만들어 줘도.........

들어본바 없는 현상들.

 마치.. 십여년 전 이전 S병원에서 '전인치유' 찬양 시작하면서

환자수가 2배 뛴 것처럼......


 이런 것.........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세미한 하나님의 흔적들이

확신으로 발견되고

이루어 내지는 것...........

그것은 이제 '파도소리'에 가리워진 예수님의 말씀이

내 귀에 또렷이 들림이요.

멀리 군중의 가장 뒷쪽에 발동동 구르면서 뵙는 예수님의 옷자락에

바람에 날려 떨어져 그 분의 옷깃을 타고 흐르는 모랫가루가

그 분의 한순간 움직시는 손동작의 손가락 마디마디 움직임이

하나하나 내 망막 뒷쪽에 박히는 듯

가슴 속으로 뚜렷이 모임과 동일한 현상 아닐런가?


그렇다.

난.. .서서히 안개를 뚫고 형체를 보이시는 예수님의 실존을 보는 듯

일상에서 그 분이 내게 하심..

내게 오랫동안 말씀하시는 로고스를

내가 알아듣고

파돗소리보다 훨씬 .. 훨씬 작은 잔잔한 주님의 말씀이지만

천둥보다 크고도 더  또렷이 가슴 속에 맺히는 말씀으로 다가오기 시작하면서

이제 .. 그 분은 그 분의 모습을 더 또렷이 내게 보이시려 하심이다.

참으로 감사하다.

참으로 기대된다.

오늘 ...듣고 오늘 뵐 주님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이전 같으면 노인, 퇴물.. 이 시간에 들어갈 제게

하넌도 경험해보지 못한

풍성한 발전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이곳 저곳에서 놀라고 칭찬의 소리가 들릴 만큼

확실한 번성이 제 주위를 감싸고 들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것..

기적이라 생각합니다.

주님이 하신 것 아니라면 말입니다.


그러기에

주님이 제게 하심을 믿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잠깐 고백했지만 제 이전의 행태로는

도저히 불가능할 일들이 제게서 일어나고

제 거친 것들이 다져져가면서

주님은 제 삶에서

당신이 하신 일이 틀림없으신 일들을

하나하나 펼쳐서 보여주십니다.


들려주시는 말씀 듣기 시작하고

뚜렷이 느껴지기 시작하니

또 일상에서

이전처럼

당신께서 하신 일이 분명하신 일들을

펼쳐 보여주고 계십니다.


오늘 말씀은

그런 간접적인 일보다는

더 뚜렷하신 예수님의 현신....

제가 짐작할 수 조차 없는

주님의 방법으로 제게 나타내보이실..

이제 보이시기까지 할 주님 모습을 기대케 하십니다 .


가슴이 떨립니다.

그때.. 제가 어찌 느낄까요?

제가 어떻게 달라질까요?


주님..

오늘 하루만 삽니다 .

주님 바라보며

또 하루만 삽니다.

들려주고 가르쳐주소서.

보여주시고 인도하소서.

주여.


주님 예수

거룩하신 이름 받들어 기도하였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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