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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의 하나님[렘25:15-29] 본문

구약 QT

실제의 하나님[렘25:15-29]

주하인 2018. 10. 15. 14:21

은혜와 은총으로 인하여

잠시의 쉼을 허락 받아

불타듯 타들어가는

설악산의 단풍을 보고왔습니다


세상에

어찌 이리도 아름다운 풍광이

있을 수 있는지요


오직 하나님 만이

우리의 생각을

항상 넘어시시기에

그리 그리

만물에 임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게 되니

다시금 절절히

찬양드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주여..


바라옵기는

이 부족한 자

가능타시면

주께서 주시는 것을 직접 받고

주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들으며

주께서 명령하신 바를

있는대로 순종할 수 있는 자

될 수 있길 간절히도 바랍니다

주여.




15.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손에서 이 진노의 술잔을 받아가지고

    내가 너를 보내는 바 그 모든 나라로 하여금 마시게 하라 
  내내 무서운 이야기시라

집중하기가 곤란한 구절이었다.

지난 금요일 , 토요일 

불현듯 TV에 나온 단풍구경 장면을 보고

지 지난 주 급히 스마트 폰으로 예약하여 다녀왔습니다 .


빛의 찬란함과

온 산의 기기 묘묘함

그 산을 물들이고 있는 단풍.

나름 열심히 살다가 허락 받은 '휴가'라 생각하며

아내와 전.. 기쁨 가운데

잘 누리고 왔지만

늘 그렇듯 월요일 새벽 같이 일어나 나오는 길은

피곤하기가 그지 없었습니다.

일어나 얼른 들여다 본 말씀 구절은

아니나 다를까 '구약'의 공의의 하나님의 말씀이 많으신지라

피곤과 더불어 묵상이 쉽지 않았습니다 .

아..

아마도 그보다 더

내 게을러지고 나이들면서 적어져 가는 감성의 탓도 없지 않을까 생각되지만

하여튼

말씀에 크게 은혜를 받지 못하고 내려았습니다.

주여.. ^^;;


하지만 바쁜.. 월요일

쉴틈없이 밀려오는 환우 분들을 뚫고

들여다 본 구절에

위와 같이 밑줄 친 부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

아마도 어쩌면.. 주께서 허락하신 말씀이라 생각하고

지금껏 바삐 뛰어다니다가

퇴근 시간이 다되어서야

말씀을 다시 붙듭니다

죄송합니다.

그러나 주여..


위 말씀의 구절상

술잔을 '받아 가지고 '라심으로

하나님께 직접 술잔을 받으시는 '예레미야님.. '

그 말씀을 가지고 '보냄'을 받으시는 예레미야님.

세상의 보내시는 모든 자들에게 '마시게 하라'시는 명령을 받은 '예레미야'님.



28.그들이 만일 네 손에서 잔을 받아 마시기를 거절하거든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반드시 마셔야 하리라
 그들에게 일개 개인이 어떤 위용이 있기에

어쩌면 그 말을 하다가 죽을 수 도 있을

그들에게 '반드시 마셔야 하리라' 주장하라시는

그 하나님을 뵙습니다.


 실제적인 하나님.


그게 .. 예레미야 님에게 하나님의 의미인 듯하였습니다.

주여.


제게도

주님의 술잔을 직접 받는 듯

주님을 실제로 뵙고 건네시는 것을 받으며

'주하인 너.. 가라' 시는 '말씀을 듣고 '

'마시게 하라' 며 명령하실 때

저런 ' 내가 무슨 주제에' 라는

당연히도 들 수 있을

' 불신앙적 당연함'에 대하여

아무 저항없이 주님을 뵈옵고 마주할 수 있을까요..


주여..

잘 쉬고 왔습니다.

풍성한 안목의 누림을 누리고 왔습니다.

좋은 쉼터에서 잘 쉬었습니다.

모두 .. 주님의 은덕임을

전적으로 믿는데는

아내나 저나 하등 부족함이 없지만

그런 쉼, 누림, 피할 길.. 없는

그냥 오직 주님..

오직 하나님 만을 뵈올 상황,

특별히 이 마지막 시대에

곧 오실 예수님의 때에

나이 들어가며

홀로 아무것도 주어지지 않을

그 절대의 고독의 시간에

주시지 않아도

오직 하나님..

실제의 하나님으로

주신 것을 받고

말씀하시는 것을 오감으로 듣듯 듣고

그 명령을 하등 망설임없이 받아 들 수 있을 지...

주여.....

잠시 생각해보아도

아닌 듯 싶습니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지나간 신앙의 경험으로 인하여

그래도 주님이 말씀을 주시니

점차로

실제의 하나님의 그러하심에

내 노년의 삶에

실제적으로 의미와 매일이 든든해질 것같은

소망이 생기니 다행입니다 .

주여.

감사하며

우리 주 예수,

살아계셔서 실제하시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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