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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

숨은 그림찾기 [신25:1-19]

주하인 2013. 10. 14. 11:48

 

꽃이 보이는가

벌은 또 보이던가

아름다우면 꽃이고

보이면 벌이던가

 

내 눈에 뜨이지 않고

내 감성에 걸리지 않더라도

그들은 각각 그들이다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그 분은

모든 능력의 주인이시며

날 지금도 사랑하시고

죽도록 날 사랑하심이 확실하시다

 

숨은 그림

이제

그만 찾자

 

그 분은

일상에 맡아지는

싱그러운 아침공기와

눈을 드면 보이는

모든 아름다움 속에도

내 모진 외로움과

내 진한 고통속에도

함께 하시는 분이시다

 

그 분은

항상 살아계셔

내 삶에

지금도 역사하신다
 

 

4. 곡식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지니라

 당연하지만, 때로 쉽기만 할 것인가?

특히 한번 발동 걸리면 잘 멈추지 못하는 나.

좋은 일이든 나쁜일이든..

하나님은 '합리적'인 분이시다.

 

 

12.너는 그 여인의 손을 찍어버릴 것이고 네 눈이 그를 불쌍히 여기지 말지니라

 참.. 우습기도 무섭기도 한 이야기.

잔인하면서도 공정한 이야기.

지금 시대에서는 가능하지만 '큰죄'가 아닐 것을

불쌍히 여기지 말고 손을 찍어버리라는 ... 

이 감정적 모순.

 

그러나, 거기에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큰 원리를 어기는 것을 말하는 듯하다.

'그 시대에 맞춘 큰 ~원리'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준엄한 원리에 적극적으로 저항하는 행위.

그것 아닐까?

 

이런 것 중 시대를 아우르며 변하지 말아야 하는 명령이 무엇일까?

내가 오늘 내 삶 속에서 하나님이 정~말 싫어하실 듯한데

누구나 다 그렇다고 하면서

슬그머니 지을 '죄 아닌 듯한 죄'  중 진정 죄....

 

 

 

15.오직 온전하고 공정한 저울추를 두며 온전하고 공정한 되를 둘 것이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네 날이 길리라

 하나님은 합리적이신 분이시다.

그게 맞으시다.

이렇게 하나님은 공평하신 분이시다.

 

 

"재즈처럼 하나님은 ( 도널드 밀러 )" 이란 책을 읽고 있다.

여성 병원 당직서러 갔는데 책 좋아하시는 여성병원 원장님의 책꽂이에 있어서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가져와서 1/3 정도를 읽고 있는데

이 분은 철저히 인본주의적인 환경의 미국,

그 중에서도 '리드 '대학이라고 '불신'의 대표적 대학에서 공부하면서

그들의 뛰어난 머리로 하나님을 의혹하면서도

개중에서 극소수의 어떤 사람들은 불가항력적으로 예수님을 믿을 수 밖에 없는 예를 들어가며

그들 속의 의혹과 더불어

그래도 존재할 수 밖에 없는 하나님의 살아계신 진리에 대하여

하나하나 증거하여 가는 과정을 적어 놓았다.

 

어쩌면 참으로 이 세대의 사람들이

문명이 극도로 발달하면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시선이 저럴 수 밖에 없겠구나..하고 이해가 되면서도

그 나름의 아마존 서점의 2년간의 종교부문 스테디 셀러를 장식하고 있는

이 책의 내용을 보면서 한편으로 불신의 속에서도 이런 과정을 통해서도

믿음이 있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되지만,

저렇게 똑똑해질 수록

저토록 미련할 수 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게

지난 여름, 베트남에서 만났던 '브록'이라는 미국 청년의 그 비아냥과 더불어

그들이 불쌍하고 미련해보이기 그지 없었다.

한마디로 책을 읽어가면서

그들의 그 지독히도 머리 좋은 '미련함'이 더러운 느낌이었다는 생각이란 말이다.

 하나님이 어쩌시다가 여기까지..

성경에 ' 미련한 자들을 통하여 세상의 영리한 자를.. ' 이란 구절이나

' 이방인을 통하여 결국 원뿌리 까지.. '라는 말들이 얼마나 가슴에 오는지..

 

그들 논리를 보면 온통 이렇다.

'인간의 판단, 인간의 경험, 인간의 머리 좋은 사람들의 토론의 결과..........으로

인지되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은 안계시고

안 계신, 아니 없는.. 신의 논리로 현재의 삶을 구속하려는 게

너무도 어이없다.

한마디로 장난( 정확히 요새 애들 표현대로라면 '개'장난' 이다.. '^^;;) 이다라는 게

그 저자가 제대로 믿기 전,

그 저자와 대화를 하며 토론을 하고 대화를 나누던

그 수많은 잘생기고 똑똑하고 착하던 합리적인 사람들의 논지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믿을 수 없는 하나님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논리를 뛰어넘는 논리적 추론과

신비한 경험 ( 하나님은 영이시니 당연히도 그래야 하지 않는가?. .미련한 것들.. ^^;;) 으로

소수의 그들과 그 도널드라는 사람에게 믿을 수 밖에 없게 하셨다는 것이다.

참.. 다행이다.

하나님은 그 극소수의 소수에게도

그런 '낮은 ' 영적 경험을 통해서도 허락하신 영접이시다.

 

그들이 똑똑한 미련함이라는 논거는 이거다.

얼마나 머리 좋은 사람들이 많은 곳이던가?

더구나 '리드' 대학이라는 곳은 설명에 의하면 엄청난 수의 학생이 '장학금 '받고 다니며

논리에 제한이 없는 상태로 모든 토론을 즐겨하는 학풍으로 유명한

뛰어난 대학이란다.

그런데.........

그들의 논리의 근거는 위에서도 말했지만

'경험'과 '합리'다.

그것...

아버지를 모르고 자란 아이들이

아버지에 대하여 나름의 논리와 가설과 각양의 토론을 통하여 맞추지 못하면

아버지가 없다는 논리와 다름이 아니던가?

아이들이 어른의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가?

강아지 세상에서 사람의 인터넷을 이해할 수 있는가?

공기는 보이지 않지만 존재한다는 이야기는..

 

인간은 그렇다.

다시 돌아가면 이렇다.

하나님을 믿게 되는 것은 '우리'가 선택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우선적 '선택'이 있으셔야 한다.

우리는 전함을 받고 'interactive'하게 반응을 하면

그때 하나님의 영이 우리에게 오신다.

믿게 되게 되는....

그때 우리의 영에서 폭죽 터지는 듯한 영적 현상이 일어나고

그것을 우리가 인식하든 아니든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이며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믿어지게 되고 예배하게 되는 것이다.

 

오늘 말씀에...........

곡식을 떠는 소는 망을 씌우지 말라.. 시는 현학적 지헤도 주셨다.

도저히 현대 상식으로 생각하면 배꼽 잡는 싸우는 다른 남편의 낭심을.. 이라며

그 손을 자르라는 말도 되지 않을 듯한.. 말씀도 하신다.

 저울 추를 두개로 두지 말라시는

정말 귀한 영적 원리도 주신다.

무엇을 받고 무엇을 받지 않을까?

거기에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받고 내 마음에 든다고 밑줄 긋고 외울까?

그게 믿음일까?

 오늘 말씀을 보면서 마음이 복잡하려 한다.

솔직히 환경이 갑작스레이 눈에 뜨이게 어려워진다.

지쳐간다.

출근하니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입원환자의 현상을 보며 또 가슴이 덜~컹하려 한다.

자식들의 장래를 보아도......................

내 모습을 보아도........

답답하려 한다.

이럴 때 이런 생각에 사로잡히면 또 나락이다.

말씀을 붙들려 했다.

말씀이 '내 상황'과 그리 상관없는 이야기의 전개다.

어제 읽은 나름 찝찝한 책이 내 영혼을 흔들려 한다.

 목사님이 주일 설교 중

" 건강한 자'는 타인의 말을 들을 자세가 되어 있는 자다.

 단 , 받아 들이고 안들이고는 별개 문제다" 라 하신다.

그래서 열심히 들어 보려 한다.

 

오늘 말씀 중에 나에게 주시려는 말씀은 무엇인가?

무엇을 깨우치시려 하시는가?

일단 , 두 저울 추 두지말라심과

믿고 기다리며 아랫사람들을 지켜봄은 받아 들인다.

거기에 ' 합당치 않은 듯'한 하나님의 말씀마져

깊이 묵상하고 기다려 봄에 대하여

훈련시키고자 하시는 뜻이 있지 않은가 싶다.

하나님의 말씀이면 어떤 것이던 '순종하는'..

그거.. 내 본성과 잘 맞지 않던 개념이지만

내가 반드시 버리고 나가야 할

내 잘못된 상처 입은 자아 부분을 시험하심이기도 하다.

그것을 어제의 책을 통하여 비쳐지는

현대 불신자들의 기본 심성과 그대로 매치가 되는 것을 보면 말이다.

 

 

주님.

오늘 묵상이 어렵습니다.

머리 속에서는 '하나님이 살아계셔서 매일 말씀을 준다면 이렇게 .. ' 라는 생각이 돌려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말씀을 믿기로 결심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내 생각을 정하기로 결심한 후

마음은 평정을 찾았습니다 .

물론, 자꾸만 틈을 보는 기운이 느껴지는 불안한 평화처럼 이지만요.

그러나, 이렇듯 생각을 정리하다 보니

주님의 뜻이 조금씩 느껴지는 바가 있습니다.

훈련시키시는 목적입니다.

이런 머리가 복잡하고 무언가 잘 정리되지 않고

누군가 날 위로하고 강하게 잡하줄 자에게 의지하고 싶은 그런 혼란에도 불구하고

이런 상황에

이런 말을 이렇게 주어도 네가 순종하느냐 ..시는 듯하신 느낌을 말입니다.

주님.

주님의 말씀이 비록 내 합리적 판단에 맞지 않는 것 같아 보여도

하나님은 당연히도 온 우주보다 크신 분이시고

내 단견의 소견에도 불구하고

모든 나보다 뛰어날 듯한, 내 소심한 자격지심을 자극하는 뛰어난 자들의 소리소리,

그들의 웅성거리는 '합리적 포장'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은 무조건 옳다는 사실을

믿고 확신하는 훈련의 과정임을

조신하게 깨달아 갑니다.

내 주여.

하나님.

주님은 살아계신 분이 맞습니다.

주님은 무조건 옳습니다.

나의 마음에 들지 않는 소리 같아 보여도

그것이 실은 주님의 옳은 말씀이심을 믿습니다.

그리 훈련하시려니 그리 믿습니다.

주여.

말씀하소서.

제가 듣겠나이다.

매사 그리되게 하소서.

주님.

궁극으로 제 '자아'는 십자가에 못박혀 죽고

오직 주님의 말씀만 살아나

세상의 어떤 핍박과 환란에도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그들 똑똑한 자들, 강한자들, 세상의 주류를 이루어가는 자들의

옳은 소리에 주눅들지 않게 하소서.

내 주님.

내 주위에 벌어지는 모든 일들이

오늘 주님의 그 말씀에 순종하기로 깨닫고 결심한 후로

모두 주님께 '가납'된 지도 믿습니다.

주여.

모든 일들을 막으시고 주무르시고 옳게 만드시는 내 주여,

내 판단에 어긋나지만

주님은 옳으신 것을 확신하고 믿습니다.

모두 성공하고 기뻐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수술 잘 마치고 내려오게 해주심을 감사드리니다.

Assitor가 없었지만 다른 과 A로 잘 손 맞추게 하심도 그리하십니다.

예수그리스도께 감사하며 또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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