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내 하나님 그분께서[신23:1-18] 본문
내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처럼 보잘 것 없는 날
그리도 위하셨단다
내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리도 부끄럼 많은 날
그렇게 사랑하셨단다
내 하나님 그 분께서
내 맘의 모든 저주를
복으로 바꾸셨단다
그래서 날
저 생기의 들녁에
꽃이란 이름으로
심어 주셨단다
감사하신
내 아버지 하나님께서
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사랑하시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발람의 말을 듣지 아니하시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저주를 변하여 복이 되게 하셨나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
'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하신다.
내 하나님 여호와께서
내 하나님 아버지께서
내 하나님 그 분께서
나에게 이처럼 사랑하신다고 고백하신다.
되풀이 읽어 가면서 마음이 따스해지고 울렁인다.
사는 건.. 왜 이리 걱정 덩어리 인가?
아침에 일어나니 허리가 뻐근하다.
한글날 새로 구입한 자전거로 투어하다가 멀쩡한 길인 지 알았던 구덩이에 바퀴가 걸리며
붕하고 날라서 떨어진 탓인가?
다행이도 하나님이 손길로 막으셔서 다리만 조금 찰과상 입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그렇다.
그래도 자전거를 몰고 나오는데 장갑을 잊어 버리고 나왔다.
몸이 그러면 마음이 조금 그런게 중년인가?
자꾸 바닥을 쳐다보게 되면서 5번이나 넘어지려 했다.
튀어나오는 자전거, 급히 커브 꺽는 차... 아이구..
진료 하는데 한가하다.
전국적 현상이라지만.. 조금.. ㅜ.ㅜ;;
기획팀에서 '서류'를 가져왔는데 실적이 걱정될 정도다.
당직이다.
힘이 빠지는 데 쉬었으면..
당직서면서도 한가하다.
몸은 편하지만 마음이 그렇다.
몇 되지 않은 환우가 새벽에 깨운다.
시간 간격으로 깨우니 힘들다.
그래도 자려는데 머리만 아프고 깊이 잠이 안온다.
멀쩡하던 날이 갑자기 '큰 천둥소리'와 함께 폭우가 쏟아지는데 빗줄기가 장난이 아니게 굵다.
자전거를 몰고 왔는데
거기다가 어제 새로 장착한 '자전거 가방'이 다 젖을 텐데...
놀라서 깨어난 비몽사몽의 내 머리에 번뜩 든 생각이다.
날씨 앱을 다운 받아서 하루 날씨를 보니
하루 종일 비오다가, 오후나 되어야 맑아지겠단다.
아침은 비.. 60%..
'이구.. 어찌 되겠지.. ' 하며
잠시 '아침에 맑게 해주세요' 하며 기도하다 또 비몽사몽으로 들어갔다.
마음이 하루 종일 그래서 그런가?
기억나지 않는 꿈이 되풀이 되며 자꾸 깬다.
아마도 '걱정' 탓이리라.
내 나이의 보편 남성들이 가질 위축....현실 문제... 뚜렷지 않은 내 주위 문제....
시간이 지나며 변하지 않는 듯한 믿음의 문제..
말씀으로 '나쁜 생각'들을 이겨나가며
내 안에 조금씩 '자동적'으로 나쁜 생각 ㅜ.ㅜ;; 하던 습관들이 절제는 되어가고 있지만
아직 내 무의식의 근저에 깊숙이 손톱을 박고 있는
그 구습의 생각들이 떠나가지 않고 있음이다.
조그만 자극이 주어지면 마음 깊은 곳에서
아직도 '흔들흔들' 하고 있다.
그 흔들거림을 증폭 시키기 위해서 계속 날 자극하려는 건지.^^;;
아침에 눈을 뜨니 기도가 들렸다.
너무나 맑은 아침.
성경묵상집을 펼쳐드니 '네하나님 네하나님.. ' 하신다.
그 분이 저주를 복으로 바꾸신단다.
그분이 나를 사랑하신단다.
나의 반대자들의 기도는 듣지 않으신다신다.
그래..
믿기로 했다.
내 믿음이 부족한 게 아님은
오랜 구습의 소리들을 굳게 믿어왔음을 빌어알 수 있음을 깨달은지 얼마되지 않았다.
이처럼 하나님이
네 하나님 여호와
네 하나님 여호와... 하시면서
사랑하신다,
나를 걱정시키려는 생각들이 이루어지지 않게 하신다..
걱정하는 문제를 풀어주신다.... 아니 오히려 복으로 바꾸신다... 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날씨마져 기도로 이렇게 금새 맑아지니.. 원.
한 밤새에 맑음 - 천둥 폭우 - 맑음 은 그리 보기 힘든 현상이었다.
기도를 기다리시던 하나님의 깨우심이 아니시었던가.. ?
ㅎ
오늘 나에게 무엇을 원하시는 가?
내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에게 복으로 바꾸심은 무엇일까?
외적인 환경을 바꾸심도 언젠가는 당연히도 있으시겠지만
내적인 나의 변화가
그 저주로 표현된 상황들, 내 아픔을 자극하는 현실이나 공격들에 대하여
더 이상 영향을 받지 않는 단단함,
하나님의 평강으로 든든해짐으로 바뀌게 됨을 이야기 하시는 것은 아니실까?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동행함으로 얻어지는
마음의 기쁨, 행복...이 더욱 뚜렷해져
믿음이 온전히 바뀌어가는 축복이 그 복은 아니실까?
기대해보자.
묵상하자.
'내 하나님 그분'의 그 사랑을 기대하고
저주가 복으로 바뀌는 현장을 오늘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자.
그때.. 정말 그런 복이 나타나게 되리라.
기도
어둠이 깊어갈 수록
마음도 흔들리고
상황이 불안정 할 수록
불안과 불행이 커질것만 같은데
의외로 그렇지 않음을 점차로 점차로 체험의 폭이 커져 갑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확실히 느껴지게 되어갑니다.
제 안의 강한 과거의 소리를 믿어왔음을 대신하여
주님의 말씀을 믿음이 커져 갑니다.
주여.
오늘 특별히 네 하나님 여호와.. 네 하나님 여호와.. 라시면서
나를 사랑하신다며 복을 말씀하시는
내 하나님 그분...
내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오늘도 붙들어 주시고 인도하심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주여.
흔들리는 내 현재.
아직도 뚜렷지 않은 우리의 미래.
주님이 인도하실 줄 믿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지만
결국은 선이심을 확신합니다.
주여.
감사합니다.
그래서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말씀으로 확신시켜주신
그 하나님 여호와께 감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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