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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얘기

세가지 도전-박한상 알바니아 선교사

주하인 2005. 10. 11. 16:32

 

 

 

점심 때  원내 기독교 의사들 모임에 알바니아 선교사 박한상 한의사가 왔었어요.

 

 

그 분의 절묘한 설교..

감동적이었습니다.

 

옮길 데가 없어 도시락 먹은 후 입닥으라 가져다 준 ^^*  휴지에 급히 옮겨 적었습니다. 

 

 

선교사가 되려면 몇가지 도전에 닥친답니다.

 

외부적..

 

내부적..

 

외부적 도전이야 예상대로 금전적, 무슬림의 방해,... 이 있겠지요.

 

 

내부적 도전은 이렇답니다.

 

첫째는 낮아짐에 대한 도전이랍니다.

 

 어느 순간 직원을 종처럼 부리는 자신을 보고 정제해나가는 데... 수개월 걸렸다지요.

 

그러다가 곧 ensacculation- 고립화, 단절화..-의 도전에 봉착한답니다.

 못견디고 답답해 지는...

 어디로든 떠나고 싶지만 갈데가 없는 ..

고향으로 와서 돈 벌고 싶지만 그것도 의욕이 없는..

예전에 살던 캐나다로 돌아가서 쉬고 싶지만 그것도 싫은 ...

그렇다고 현재의 알바니아에 그대로 머물기도 너무나 답답한..

 

그러나, 어디로든 가기를 원하나 갈데가 없는..

그러다가 한국 마산에서 활동하시던 은퇴 외국 선교사의 얘기를 듣고 벗어났답니다.

내 소망은 천국이시라는....

말은 쉽게 할 것 같지만 그 분의 통찰은 순간 대단했다네요.

그 후로 열정적으로 이년넘게 교회개척의 불이 붙기 시작했데요.

 

갈곳이 천국으로 확실한 소망이 생겼답니다.

얼마나 감사했겠어요.

드디어 한단계 성장했던 거지요.

열정이 대단히 붙었답니다.

 

그러다 셋째의 도전에 응하게 되었다네요.

그게 '미션'의 도전이랍니다.

미션 보고하러 와서 '주님'의 역사를 내세워야 할 자리에 자신의 미션 성공에 열을 올리게 되는 현상이지요.

자신도 열정이넘쳐서 주위 사람들 닥달해서 전도하라하고 교회세우려 노력하고..

나중에는 주님은 없고 자신의 열정 만 남았더랍니다.

 

 듣고 생각이 많았어요.

 

비단 선교지 뿐이겠습니까?

 

이 곳 내 삶에서는 어찌 다르겠습니까?

 

그 분들은 그 곳에서 절절히 느끼는 것 뿐이지요.

 

날 온전히 주님께 드릴 때.. 이 땅이 선교지가 되겠지요.

 

저도 선교갔으면 하는 바램이 서서히 솟는 요즘입니다.

 

 

 

카레 돈까스 먹은 월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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