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더 이상의 다만은 찢어진 옷자락이다[삼상15:16-35] 본문

구약 QT

더 이상의 다만은 찢어진 옷자락이다[삼상15:16-35]

주하인 2022. 6. 1. 09:06

그래도 난
하나님과 관계가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비록
비교하여 부족한 세상의 부요함은 있고
한편으로 문제가 없지 않아 보이지만
그냥
아직
아니 이제
제 안에 주님을 향한
다만의 거부가 그리 크지 않음을 느끼어 감사합니다

허락하신 주님의 축복의 증거로
이 고요한 평화
허허로운 자유가
제 영혼을 흐릅니다.

날이 화창합니다
햇살은 화려하고
부는 바람은 시원합니다
제 앞에 펼쳐진 푸른 색의 바다는 통쾌합니다
허락하신 주님의 쓰다듬으심으로 느껴집니다
그래서 감사합니다.
내 주여.
홀로 영광받으소서



21 다만 백성이 그 마땅히 멸할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길갈에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양과 소를 끌어 왔나이다 하는지라

사울이 '다만' '다만'.. 하다가


22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사무엘의 직언을 듣는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나으니'


23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하니

' 다만은'
'우상'..'죄'..


26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나는 왕과 함께 돌아가지 아니하리니 이는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 왕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음이니이다 하고
27 사무엘이 가려고 돌아설 때에 사울이 그의 겉옷자락을 붙잡으매 찢어진지라

그리고는 하나님과의 단절을 선포하며 돌아서는
사무엘의 옷자락을 붙들고 늘어지다가
그 분의 겉옷자락이 찢어졌다.
가슴이 섬뜩하다.
'다만과 찢어진 옷자락'
다만과 단절
다만과 사망
다만과 파멸..........................의 상징!


35 사무엘이 죽는 날까지 사울을 다시 가서 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사울을 위하여 슬퍼함이었고 여호와께서는 사울을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신 것을 후회하셨더라

사무엘의 슬퍼함
하나님의 후회


내내 길게 쓰다가
일순간에 날아 갔다 .
하나님의 원치 않는 주절주절, 부연.. 이고
내 자아의 횡행이었던 모양이었다.

그래서 ........그냥 받아 들이겠다.
다만.. 하지 않고 ^^;


주여.
장고하며 쓴 글인데 날아간게
아마도 하나님의 뜻이 아니신 거 같습니다.
그래서 아쉬움을 내려 놓으려 하나이다.
..
주여
매사 그렇게 되게 하소서
아주 작은 이러함이 쌓이고 쌓여
점차로 내 욕심이 커지고 내 명분이 커져
다만 다만.. 하지 못하게 하소서.

주님이 원하시면
그대로 순종할 수 있게 하소서.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 하시니
화려히 제사드리지 못하는 제 부족함을
주님은 제 안타까운 마음보다는 덜 아쉬워 하시며
'다만'의 제 안의 논리들의 상승보다는
그냥 가만히 주님 앞에 청종하고
아주 일상의 작은 부분 밖에 지나지 않지만
그래도 하나님 말씀을 들으려 노력하는
제 이 작은 순종을 좋아하심을
제가 받아 들이게 하소서.
더요..
감사합니다.
'다만'이 더 이상 제 안에서 크게 자리잡는 논리의 기본이 되지 않아서 그러합니다
그러함이
그래도 말씀을 매일 붙듦으로 이어지고 이루어짐을 깨닫게 되어서 그러합니다.
내 주여.
오늘도 또 포구에 나와서 텐팅을 하고 있습니다.
쉬는 날이라서 그렇습니다.
주여.
아시지요?
그냥 그런 거요?
그러함에도 주님은 제게 이리 말씀을 걸어주시어 기쁩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하시니 감사하나이다.
이러함에 '다만'이 없고 순종이 있음을 말씀하시니 그렇습니다
귀하신 주님
홀로 영광 받으소서.
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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