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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QT

뿌리는 자 뿌려진 자(막4:13-25)

주하인 2015. 1. 10. 11:05

 

그냥 뚫린 길을

어제와 다름없이

터덕 터덕

걸으려 했었습니다

 

주님 말씀의 씨

그 생명이

내 메마른 심령에 뿌려지자

 

새삼

세상은 빛으로 그득하고

앞의 길이 대로이며

싱그러운 대기가

 

제 앞에 펼쳐졌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 주여

 

모두

뿌리신 주님의 말씀

기경하신 내 심령이

좋은 땅으로

변화코 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영광 올립니다

내 귀하신

예수시여

 
14.뿌리는 자는 말씀을 뿌리는 것이라
 뿌리는 자.

"예수님'

뿌리는 것.

'말씀'

 

나.

예수님을 닮아갈 자.

뿌리는 자가 되어야 한다.

말씀을 뿌리기 위해서는

내 지금의 그대로 '입'만 놀려서 함이 옳은가?

 
20.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곧 말씀을 듣고 받아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의 결실을 하는 자니라 
  

말씀이 그들에게 전해져

하나님이 되기 위해서는

난..

좋은 땅의 말씀을 받는 자가 우선 되어야 한다

좋은 땅에 뿌려졌다... 는 표현은 가만히 보면

좋은 땅이란 '선천적으로 그리 태어나야만 하는 ' 이란 의미인듯 하다.

그러나 좋은 땅이란 그러기에 포기하여야 하고

주님이 만들어주신 것만 받아 기뻐하고 말.. 그런 뉘앙스 인듯하나

그게 아니다 .

그렇다면 말씀을 주셔서 우리로 매일을 대화하실 이유가 없으시다.

 봄날이 되면 논과 밭은 갈아 엎어지고 기경을 한다.

좋은 땅이 되기 위함이다.

 

 그렇다.

우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좋은 땅이 되어 말씀이 우리 안에서 발화되기 위하여는

씨가 필요하지만

좋은 땅의 선천적 조건에

기경을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하기 위해서는 '체험'과 ' 그로 인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

말씀이 얼마나 대단한 하나님의 축복인지

체험하여 영혼이 '평강'의 기쁨으로 운행 되어져야 한다.

 

 

 퇴직하고 쉬는 시간.

그제는 선배 장모님 돌아가셔서 장호원에

어제는 아버지 생신이라서 예산에..

갔다 와서 금요 찬양 예배에 하기오스 멤버로 ..

그리저리 시간이 잘 간다.

 바쁘면서 말씀을 가까이 할 시간이 적어져서 인가

마음이 부대낀다.

왔다갔다 하는 운전석에 앉아서도

불현듯 찾아오는 'J' 와 'L' 에 대한 속상함.

지난 4개월 간 충분한 자신의 존재감을 주님으로 인하여 확인 되어지는

기간도 되었으나 그들의 그 미련함과 어리석은

르호보함과 그 일당 같은 ...

그들에 대한 속상함이 불끈.. 치솟아 오른다.

주님께 열심히 기도했다고 생각했지만..

아마도 게을러 지면서

말씀보다는 옛생각이 날 잡아서 이지 않을까 싶다 .

아버지 생신에 형님 댁과 모여 식사를 했다.

형님.

역기능 가족의 일원.

답답한 마음.

해결했다고 생각했지만

만나고 돌아오는 길이 답답하다.

 

 어제 아침에 주신 말씀은

예수께서 바닷가에 군중들이 모여 들자

'작은 배'에 타셔서 바닷가에 나가 돌아앉으셔

군중을 향해 '씨'에 대하여 말씀을 전하신다는 구절이다.

몇년 전에 그것에 대하여 깊은 묵상을 주신 부분이라서

어제는 특별한 메시지를 받기 힘들어 붙들고 만 있던..

저녁에 '하기오스' 찬양의 자리에 서면서

문득 '답답함'을 뚫고

내가 선자리가 '예수'의 바닷가 작은 배 라는 인사이트가 왔다.

다른 생각 안했다.

J, L, 형... 아무 생각도 안하고 그냥 작은배에 탄

나를 연상하고

비록 내 목소리는 찬양자들의 소리와 기도자들의 소리에 묻히겠지만

그 파도소리를 뚫고 육성으로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목소리가

군중에 그대로 들렸듯

나도 그럴 것임을 믿어지게 되었다.

 

아...

그들은 모르지만

난.. 내내 작은 배에서

바닷가에 서 있는 군중을 향해서 찬양을 했다.

 

내 마음은 잔잔한 열정으로 두근 거리기 시작했다.

나...

하나님의 말씀 묵상을 계속 뒤로 미루는

나태의 죄에 대하여 부담이 있던 것이

이런 은혜로 또 이끄시는 하나님의 그 다양하신 능력에 대하여

참으로 감사하였다.

어떻든 내 일상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

 

오늘.

뿌리는 자와 뿌림 받는 좋은 땅에 대하여 묵상하며

무슨 말씀이 나와 연관이 있을까 생각해보니

답답한 마음을 금할 길 없었다.

또 작위적 생각으로 말씀을 꾸미고 싶은 생각이 들었었단 말이다.

그러나, 묵상하는 과정 중

어제의 일과 절묘히도 연관되며

아.. 나는 좋은 땅을 일궈가고 있고

그리 되어 가도록 하나님과 '협업'을 하는 것이 느껴저

기뻤다.

감사하신 내 아버지.

내 가슴에 기경하시고 씨를 주시고

그 씨가 말씀이시고

말씀이 하나님이시고

결국 지금 십수년의 시간에 걸쳐서

점점 좋은 땅으로 일궈지고 있음을 깨닫게 하시며

그 씨를 발아하는 영광이

얼마나 가슴 뛰고 감사한 것인지

다른 세상의 그 어떤 것들도 범접할 수 없는

깊은 매력으로  다가오는지 깨닫게 하시고 계신다.

 

오늘도 좋은 씨를

말씀을 세상에 조금이라도 뿌릴 기회를 가지리라.

 

 

주님.

놀라우신 하나님.

이리 .. 쉬는 시간에도

말씀을 묵상할 장소,

은혜로운 서재를 허락하시고

그 곳에서 날 만나주시며

내 서있는 어디나

주님의 성전임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내 주시여

주님의 그 사랑에 감사하며

오늘도

마르고 메마른 내 심령의 밭을

주님의 성령,

주님의 말씀

주님으로 갈게 되어

조금 더 좋은 밭으로 기경됨을 감사드립니다.

내 주여.

주님 이름 만을 찬양합니다.

주여.

내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감사하신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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