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비처럼 이슬처럼 [신31:30-32:14] 본문
강한 바람 불며
제 작은 몸
많이도 흔들렸습니다
날 추워지며
제 삶의 끝도
이제 조기
보이는 듯도 합니다
그럼에도 주여
내려주신 비를
기쁨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리하여
제 속에
이슬처럼 맺겠습니다
그리고도 남은 생명
제 영혼에
단비처럼 맺어서
지나며 보시게 될
그 어떤 분들 위해
같은 감동
누리게 하렵니다
32장
2. 내 교훈은 비처럼 내리고 내 말은 이슬처럼 맺히나니 연한 풀 위의 가는 비 같고 채소 위의 단비 같도다
"내 교훈은 비처럼 내리고
내 말은 이슬처럼 맺힌다"
무슨 시를 듣는 듯,
음악을 듣는 듯한 감성이다.
" 연한 풀 위의 가는 비 같고
채소위의 단비 같도다"
이어지는 말씀이 계속 운율을 띄고 가슴을 적시려 한다.
교훈.
들으면 졸리는 소리들.
어쩌면 하나님의 말씀은
누군가, 배운 분이, .. 냉소가운데 그랬듯
' 그거 누구에게나 다 주는 소리 아닌가?.. "
그분 꽤 깊은 연관이 있는 분이다.
내가 그래서 그랬다.
"'레마'로 받는데.. 난.. "
서로 더 이상 말을 못하고 머쓱해하다 다른 이야기로 돌렸지만
난... 그 분이 안타깝다.
볼때마다. ..
그런데... 그게 반드시 그분 만의 문제가 아니다.
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 스트레스.. 에
하나님의 말씀이 '졸린 교훈'으로 들리는 듯할 때가 종종 있다 .
아...
교훈이 비처럼 내린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처럼 끊임없이
내 영혼을 적시며 꼭 상황 상황 맞는 말씀으로 내려 주시나
그 말씀이 졸리는 '교훈'처럼 들리려 한다.
내 상황과는 상관없는 훈장의 잔소리...
그것을 짚어서 이리 말씀하시는 듯하다.
그런데 그게 운율을 실어서 그러니
가슴에 촉촉히 들어온다.
무뎌진 마음, 스트레스로 강하게 닫히려는 내마음을 뚫고
들어오는 비 같은 교훈은
내 심령은 그렇지만
그럼에도 어느새 젖어드는 옷섬처럼
내 영혼을 파고 들어와 버린다.
그것은 그 만큼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이쪽 저쪽으로 움직일 틈을 안주시고
말씀을 내 마음의 움직임의 중심으로 잡아주시는 것이다.
그 심령의 깊은 속에서
진한 '외로움'이 자극받는 스트레스로 촉발받아
강한 내 외피의 막을 형성하려지만
하나님은 이처럼
교훈을 비처럼 내리시사
어느새
살아계신
말씀 (내 말은.. ")은 '이슬처럼 맺힌다' 시는 것처럼
내 영혼을 이슬처럼 촉촉히 맺히게 하시는 것이시다.
그렇다.
말씀을 듣고 묵상하려
블로그에 글을 시작하는 순간
어느새 내 가슴은 촉촉히 젖어든다.
김HS의 '비처럼 음악처럼' .. ♬ ' 말이다.
내 교훈은 비처럼 내리고♪
내 말은 이슬처럼 맺힌다 ♬
아.. 아름답다.
풀위의 가는 단비
채소위의 단비
아..
그렇다 .
때로 하나님은 이처럼 그림으로 다가오신다.
내 영혼이 이처럼 싱싱하다.
마치 CF의 싱싱한 채소가 물기를 튀겨가면서 싱싱함을 자극하는 것 같이
풀 위의 가는 '단비' .. 라는 '단비'가 시어처럼 감성을 자극한다.
풀위. .. 얼마나 가녀린가?
내 끊어질 듯 여린 '믿음'.
그래도 이전과는 다른 '선택'을 하려 하지만
워낙 강한 스트레스에 대한 민감성을 뚫기에는
가녀린게 맞다.ㅜ.ㅜ;;;
바람 만 불면 이리저리 마구 마구 흔들리던.. .
그러나 그 가녀린 풀위에 하나님의 말씀이 이슬처럼 맺혔다.
그 이슬이 '단비'같다.
아침에 자전거를 타고 나오다보면
가을 날씨에 맺혀진 풀위의 이슬이
아침 햇살에 반사될 때는
내 머리속에서 이런 단어가 튀어오른다.
'아.. 황홀하다'
그 풀위,
그것도 가녀린 개망초 꽃으로 주위를 꾸며진
싱그런 녹색의 풀 위에
햇살에 반사되어 퍼지는
짧은 순간의 햇살의 프리즘은
열심히 달리던 내 자전거 바퀴를 세우고
얼른 다시 뒤로 뒷걸음질 쳐가며
내 자전거 뒤에 매단 '가방'에서 몸을 틀어 사진기를 꺼내들고
주춤한 자세로 찍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든다.
풀위의 , 그것도 가녀린 풀위의 단비다.
채소 위의 단비다.
채소는 먹을 음식이다.
내게 먹이실 생명의 양식이시다.
그 생명의 양식이 마치 '단비' 같다.
꿀처럼 달다.
좋다.
이제 교훈으로 내리시고
그 교훈이 너무 많이 비처럼 내리는 시대라서
어쩌면 위의 예를 든 시쿤둥한 분,
내 텅빈 머리와 닫히려는 가슴에 부딪쳐 튕겨나가려던
하나님의 말씀이 '교훈처럼' 다가오지만
어느새 하나님의 말씀은 이렇게 내 영혼에 스며들어 맺히어
아름다운 결과물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
난.. 비록 생각할 수 있는 가장 나쁜 생각으로
날 밀어가고 점철해가고
주위의 현상들이 사뭇 암울하지만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이렇게 이렇게 이끌어가신다신다.
어제까지 '저주'가 강하게 이어졌다.
그러다가
이렇듯 시처럼 음악처럼.. 또 다가오신다.
내 심령을 그대로 아시는 하나님.
주시고자 하시는 말씀을 받는다.
그리고
광야의 연단을 좌절로 받지 않겠다.
감사로..
복으로 받겠다.
주님.
아시지요?
아시지요?
아들 문제도..
내 삶의 막힌 문제도 .. 모두 아시지요?
내 하나님
오늘 이처럼
내 교훈은 비처럼 내리고
내 말은 이슬처럼 내리신다시는 말씀에
마음이 다 녹습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은
제 가녀린 풀 같은 현재의 상황에 단비로 내리시고
내 심령의 양식을 단비로 내려 주신다십니다.
아시는 주님.
날 너무도 잘아시는 주님께
제 모든 것 맡기나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구약 Q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 만의 복[신33:1-17] (0) | 2013.10.29 |
---|---|
사뭇 인생에 지칠 때[신32:34-52] (0) | 2013.10.28 |
내 믿음 여호수아의 믿음 [신31:14-29] (0) | 2013.10.25 |
표적과 진정한 복[신31:1-13] (0) | 2013.10.24 |
절망 금지[신30:1-20] (0) | 2013.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