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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처럼 이슬처럼 [신31:30-32:14] 본문

구약 QT

비처럼 이슬처럼 [신31:30-32:14]

주하인 2013. 10. 26. 12:56

 

강한 바람 불며

제 작은 몸

많이도 흔들렸습니다

 

 

날 추워지며

제 삶의 끝도

이제 조기

보이는 듯도 합니다

 

그럼에도 주여

내려주신 비를

기쁨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리하여

제 속에

이슬처럼 맺겠습니다

 

 

그리고도 남은 생명

제 영혼에

단비처럼 맺어서

 

 

지나며 보시게 될

그 어떤 분들 위해

같은 감동

누리게 하렵니다

 


32장

2. 내 교훈은 비처럼 내리고 내 말은 이슬처럼 맺히나니 연한 풀 위의 가는 비 같고 채소 위의 단비 같도다

 

"내 교훈은 비처럼 내리고

 내 말은 이슬처럼 맺힌다"

 

무슨 시를 듣는 듯,

음악을 듣는 듯한 감성이다.

 

" 연한 풀 위의 가는 비 같고

  채소위의 단비 같도다"

이어지는 말씀이 계속 운율을 띄고 가슴을 적시려 한다.

 

 

교훈.

들으면 졸리는 소리들.

어쩌면 하나님의 말씀은

누군가, 배운 분이, .. 냉소가운데 그랬듯

' 그거 누구에게나 다 주는 소리 아닌가?.. "

그분 꽤 깊은 연관이 있는 분이다.

내가 그래서 그랬다.

"'레마'로 받는데.. 난.. "

서로 더 이상 말을 못하고 머쓱해하다 다른 이야기로 돌렸지만

난... 그 분이 안타깝다.

볼때마다. ..

 

 그런데... 그게 반드시 그분 만의 문제가 아니다.

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 스트레스.. 에

하나님의 말씀이 '졸린 교훈'으로 들리는 듯할 때가 종종 있다 .

아...

교훈이 비처럼 내린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처럼 끊임없이

내 영혼을 적시며 꼭 상황 상황 맞는 말씀으로 내려 주시나

그 말씀이 졸리는 '교훈'처럼 들리려 한다.

내 상황과는 상관없는 훈장의 잔소리...

그것을 짚어서 이리 말씀하시는 듯하다.

그런데 그게 운율을 실어서 그러니

가슴에 촉촉히 들어온다.

무뎌진 마음, 스트레스로 강하게 닫히려는 내마음을 뚫고

들어오는 비 같은 교훈은

내 심령은 그렇지만

그럼에도 어느새 젖어드는 옷섬처럼

내 영혼을 파고 들어와 버린다.

그것은 그 만큼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이쪽 저쪽으로 움직일 틈을 안주시고

말씀을 내 마음의 움직임의 중심으로 잡아주시는 것이다.

그 심령의 깊은 속에서

진한 '외로움'이 자극받는 스트레스로 촉발받아

강한 내 외피의 막을 형성하려지만

하나님은 이처럼

교훈을 비처럼 내리시사

어느새

살아계신

말씀 (내 말은.. ")은 '이슬처럼 맺힌다' 시는 것처럼

내 영혼을 이슬처럼 촉촉히 맺히게 하시는 것이시다.

 

그렇다.

말씀을 듣고 묵상하려

블로그에 글을 시작하는 순간

어느새 내 가슴은 촉촉히 젖어든다.

김HS의 '비처럼 음악처럼' .. ♬ ' 말이다.

 

내 교훈은 비처럼 내리고♪

내 말은 이슬처럼 맺힌다

 

 아.. 아름답다.

 

풀위의 가는 단비

채소위의 단비

 

아..

그렇다 .

때로 하나님은 이처럼 그림으로 다가오신다.

내 영혼이 이처럼 싱싱하다.

마치 CF의 싱싱한 채소가 물기를 튀겨가면서 싱싱함을 자극하는 것 같이

풀 위의 가는 '단비' .. 라는 '단비'가 시어처럼 감성을 자극한다.

풀위. .. 얼마나 가녀린가?

내 끊어질 듯 여린 '믿음'.

그래도 이전과는 다른 '선택'을 하려 하지만

워낙 강한 스트레스에 대한 민감성을 뚫기에는

가녀린게 맞다.ㅜ.ㅜ;;;

바람 만 불면 이리저리 마구 마구 흔들리던.. .

그러나 그 가녀린 풀위에 하나님의 말씀이 이슬처럼 맺혔다.

그 이슬이 '단비'같다.

 

 아침에 자전거를 타고 나오다보면

가을 날씨에 맺혀진 풀위의 이슬이

아침 햇살에 반사될 때는

내 머리속에서 이런 단어가 튀어오른다.

'아.. 황홀하다'

그 풀위,

그것도 가녀린 개망초 꽃으로 주위를 꾸며진

싱그런 녹색의 풀 위에

햇살에 반사되어 퍼지는

짧은 순간의 햇살의 프리즘은

열심히 달리던 내 자전거 바퀴를 세우고

얼른 다시 뒤로 뒷걸음질 쳐가며

내 자전거 뒤에 매단 '가방'에서 몸을 틀어 사진기를 꺼내들고

주춤한 자세로 찍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든다.

 

풀위의 , 그것도 가녀린 풀위의 단비다.

채소 위의 단비다.

채소는 먹을 음식이다.

내게 먹이실 생명의 양식이시다.

그 생명의 양식이 마치 '단비' 같다.

꿀처럼 달다.

좋다.

이제 교훈으로 내리시고

그 교훈이 너무 많이 비처럼 내리는 시대라서

어쩌면 위의 예를 든 시쿤둥한 분,

내 텅빈 머리와 닫히려는 가슴에 부딪쳐 튕겨나가려던

하나님의 말씀이 '교훈처럼' 다가오지만

어느새 하나님의 말씀은 이렇게 내 영혼에 스며들어 맺히어

아름다운 결과물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

난.. 비록 생각할 수 있는 가장 나쁜 생각으로

날 밀어가고 점철해가고

주위의 현상들이 사뭇 암울하지만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이렇게 이렇게 이끌어가신다신다.

 

어제까지 '저주'가 강하게 이어졌다.

그러다가

이렇듯 시처럼 음악처럼.. 또 다가오신다.

내 심령을 그대로 아시는 하나님.

주시고자 하시는 말씀을 받는다.

그리고

광야의 연단을 좌절로 받지 않겠다.

감사로..

복으로 받겠다.

 

 

주님.

아시지요?

아시지요?

아들 문제도..

내 삶의 막힌 문제도 .. 모두 아시지요?

내 하나님

오늘 이처럼

내 교훈은 비처럼 내리고

내 말은 이슬처럼 내리신다시는 말씀에

마음이 다 녹습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은

제 가녀린 풀 같은 현재의 상황에 단비로 내리시고

내 심령의 양식을 단비로 내려 주신다십니다.

아시는 주님.

날 너무도 잘아시는 주님께

제 모든 것 맡기나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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