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변화(잠언15:1-13) 본문
1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유순'이란 이름을 가진 직원 분께서 아침에 고백하셨다.
"나는 이름이랑 달리 유순치 못했다.
말을 직선적으로 하여 의도와 달리 많은 상처를 사람들에게 입혀왔었다.
관심도 예전에는 '루머'에 귀를 쫑긋 세우고 험담을 좋아 했었으나.. 일년이 지난 지금은 '어~~' 내가 상류층이네?' 하고 놀랠 정도로 많은 변화가 있어 왔다... "고 고백하셨다 .
(묵상에세이) 중...
사람들은 크게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남의 말을 하는 사람들, 그래서 루머를 만들어내고 잡담과 험담을 하는 하류층의 사람
들이 있다.
둘째는 시사를 말하고, 정치와 예술을 말하는 중류층의 사람들이 있다.
셋째는 진리를 말하고, 사랑을 말하는 상류층의 사람들이 있다.
그러므로 말하는 것으로 그 사람의 사람됨을 알 수 있는 것이다.
- 「그리스도인이 꼭 알아야 할 영적전쟁
이야기」/ 신성종
여러 분들이 비슷한 고백을 하셨다.
개인적으로 일년 전을 돌아보았다.
올 1월 3일 출근해서 묵상하는 장소에 나갔더니 아무도 없어서 혼자 묵상을 하게되었다.
그때 성경구절이 창세기 1장이었는 데...
주님께서 안개낀 목초지의 티끌하나, 벌레하나, 세균하나 없는 땅의 흙을 들어 아담을 짓던 장면을 파노라마 처럼... 지금도 코에 그 싱싱한 이슬 머금은 흙냄새가 느껴지듯이 생생하게 펼쳐지는 듯한 체험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서는 ...
얼마 후 용기를 내어 '나만의 큐티일기'에 묵상을 올리게 되었고 은혜로운 글들을 접하면서 오늘까지 계속 거의 빠지지 않고 매일 묵상을 하게 되었다.
집사람과 냉전을 벌이고 나와도, ...
오다가 애를 차 안에서 소리질러 혼내도..
걱정이 하늘을 찔러 온몸의 근육이 천근 만근 눌리는 것 같아도..
마귀들의 송사가 송곳 찌르듯이 나를 찔러 눌러 앉히려고 해도..
이상하게도...
정말.. 예전의 돌발적이고 일시적이고, 일회적인 열정만을 지녔던 자로서 일년이 넘게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성실 같은 것은 내 '사전'에는 없는 일이었다.
정말 '성실'이란 단어는 이해하기 힘든 범주였고 생각만 해도 긴장이 되는 언어였다.
그러나...
주님은 아침마다 나에게 살아 있는 분 처럼 큐티를 통해서 말씀을 주셨다.
오늘 아침도 그랬다.
마음이 불편해서 나갔다.
그랬더니...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13절"
그러면서 반드시 위로와 쓰다듬이 느껴졌다.
시간이 지나갔다.
일년..거의....
오늘 아침..
고백하신 유순이란 분은 거의 불신자와 다름없는 분이었다.
또다른 불신자 수준의 직원은 자발적으로 성경공부하고 계신다.
목사님과 교제하면서...
다른 서너분...
우린 오늘 아침 공통적인 고백을 하였다.
" 우린 상류층 사람 같애... 이상해... "
세상의 루머와 험담은 더 이상 재미를 유발하지 못한다.
나도 그렇다.
아직은 남의 험담에 좀 귀가 솔깃하는게 남아 있긴 해도 요새 너무 상류층 언어를 많이 구사하게 되어 스스로 당혹해 하고 있었다.
정말 이상하다.
이것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우리의 가슴에 역사하시는 살아계신 증거가 아니구 무엇이겠는가?
날.. 일단계의 추악한 심성에서 삼단계로 승진 시켜 주시는 과정에 계신...
내년이후면 훨씬 상류층에 가까이 될 것이라고들 서로 눈빛이 번쩍이며 기뻐했다.
6 의인의 집에는 많은 보물이 있어도 악인의 소득은 고통이 되느니라
H모님의 줄XX포..
주위에서 흔히 들리는 재산 싸움이든가...
예를 굳이 들지 않더라도..
주님의 방법이 아닌 재산 취득은 '고통'이 된다. .
양심을 갉아대는 아픔도 또한 크리라..
그러나...
의롭게
주님의 인도하심하에
주님이 허락하시는
부수적인 부의 축재는 '보물'이 된다.
어렸을 적 ..
한달내내 기다리던 잡지가
'보물섬' '소년중앙'.. 등의 잡지였다.
한달에 한번씩 선물로 받아 들던 만화 보물섬에 대한 기쁨은 그 풋풋한 책내음과 더불어 아직도 가슴 뛰는 추억으로 남아 있다.
재산이 이런 것이 되어야 한다.
기쁨이...
벌 때도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방법이 되어야 하고
남들을 위하여 기쁘게 줄 수가 있고..
그 불어난 재산이 전혀 갈등의 원인이 되지 않아야 하고..
세상을 향해 도움이 될 수 있는 보물섬 같은 짜르르한 기쁨...
욕심이 아니고
고통도 아니고
찔림도 아니고..
의심이 동반되는 소득이 아니고...
아침에 고백한 큐티 일년의 경험이 우리로 하여금 상류층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가지게 되었고 이후 더해지는 주님의 부수적 물질 축복의 자격을 가지게 된 것이라 생각되었다.
보물 같은 소득을 누릴 줄 아는 마음.
큐티를 통해 .
살아있는 주님의 말씀을 통해....
서서히 우리는 준비해가고 있다.
13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
주님을 놓치고 세상의 근심에 마음을 뺏기면 우리의 영혼은 금방 어두움으로 쌓이게 된다.
그러한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한다.'
큰 아이 대학 원서를 쓰면서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점수로 속이 상하였다.
아침에 나오면서..
그 아이에게 앞으로 임할 주님의 뜻이 계심을 생각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은 무거웠다.
꼭, 나만...우리 가정만.. 힘없는 삶을 사는 것 같은 좌절이 , 현실적 고민과 더불어 밀려오려 했다.
그러나..
역시..
주님은 .. 13절의 말씀을 가지고 위로 하셨다.
' 하인아..
마음을 즐겁게 가지면 얼굴이 빛난다.
그러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한단다. '
이 말씀은 나의 상태를 다 아시는 주님의 공감이시자
마음은 내 의지 대로 바꿀 수있는 부분이니 심령을 상치 않도록 짤라버리라는 주님의 권면이셨다.
아울러...
그리하면..
즐거움이 임하리라.. 는 말씀이시지 않는가?
답답한 마음은 물러갔다.
나도모르게 일년전과 다시 비교하였다.
그때는 훨씬 더 큰 근심을 했었다.
위로가 있어도 금방 받아들이지 못했다.
지금은 훨~~씬 평화롭다.
할렐루야.
기도
주님..
왜이리도 삶이 어려운지요 !
아무런 근심도 아니고
아무런 고통도 아닐 것이
큰 무게를 가지고 다가오고
힘들게 저를 누릅니다.
아니 누르려고 갖은 악을 씁니다.
그 고통이 비단 저에게만 있다면
그냥 버텨나갈 수도 있겠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같이 느껴지면
훨씬 더 큰 아픔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님..
참으로 감사하게도
또다시 위로해주시는 군요.
마치 아버지 처럼..
살아계신 친구처럼.
저의 마음을 공감하시고
격려를 해 주시는 군요
돌아봅니다.
예전과는 너무도 다른
나의 반응에 대하여
깜짝 놀랐습니다.
비단 저 뿐 아니라. .
제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의 위력을
고백함을 듣고 놀래고 있습니다.
마치 ..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아침 청량한 시골길을
걷고 나서 젖은 바지 단을 보듯이...
알게 모르게
우리의 영혼이
주님의 평강으로
흠뻑~
젖어 있었음을
알고
깨닫고
나누고
인식하고
공감하며
놀랬습니다.
살아계신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비록
내 지금은
약간은 어렵지만
앞으로 제 앞에 임하실
살아계신
아버지의
그 위대한
능력과
사랑과
도우심에
두손 높이 들고
찬송합니다.
할렐루야.
주님 사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자기만족은 모든 영적 성장에 치명적인 해를
가한다.
- A.W. 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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