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무법한 세대의 의로운 자의 고난[벧후2:1-9] 본문
7.무법한 자들의 음란한 행실로 말미암아 고통 당하는 의로운 롯을 건지셨으니
'의로운 롯'
의롭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과연 '롯'이 옳았던가?
삼촌인 아브라함과 알력으로 결국 분가해나갔으며
자녀들을 잘 기르지 못해
나중에 근친상간을 일으킬 정도로 도덕적으로 반듯이 키우지 못했으며
소돔 시내에서 살아가며 그냥 그 동네 사위를 얻어도 될 정도로
성경에 기록될 만큼 뛰어나지 못했던 자.
더구나 아내는 결국 소금더미로 바뀌었을 만큼
가정적으로 돈독여부까지는 몰라도
영적으로 깨어 있었던 증거라 보기에는
어딘 지 미흡했던...
그러면서 '자신의 딸들'을 '하나님의 사자'를 위하여
대신 소돔의 불량배들에게 내어 놓을 만큼
어딘 지 모르게 균형잡히지 못한
아버지로서도, 신앙인으로서도, 세상의 도덕기준에도...
조금은 이상하게 보이는 (부족한 ^^;;)
그런 자가 '롯'이다.
그런 그에게
오늘 말씀에서
'의로운'이라는 묘사를 함은
그냥
그에게는
그 세계가
그가 아는 전부였기에
그냥 그렇게 그렇게 (하루 하루 특별한 이벤트 없이 그 인생에 적응하며 .... ) 살아가지만
그래도 '소돔'의 불법에는
여전히 적극적으로 어울리지 못하고
하나님 눈치만 보고 살고 있었을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그런 그에게 '의로운' 자라시니.. ^^;
그
그시절 그 모습의 그..
철저히 타락하지도
철저히 열정적인 신앙인의 모습도
그렇다고 타인에 보여줄 만큼 이루어 낸 세상적 얻음도
그리 뚜렷지 않은.. 그 모습에서
난 갑자기 내 모습을 투영시켜 보게 된다.
나도 모르게..
세상 물질의 휘항찬란함..
내 좋아하는 유혹적인 새로운 기계.. 영화.. 즉각적인 변화들... (좋아한다 ...^^;;) 에
자기만 옳으면 옳다는 세기말적 가치
Tv, 영화...만 틀면
먹방에 , 술판에
동성애, ...............로 세상의 가치는 마구 타락하고
누구하나 제지할 바 없는 편안하고 좋은 시절 같은
이 시대........
마치 '소돔'시대 같지 않던가?
그럼에도
난...
국외자 , outsider, 아싸 ^^; 처럼
적극적으로 어울리지도 못하며
그렇다고
그를 반하여
더욱 절절히 하나님을 사모하고 , 선교 나가고...........더 열렬히 기도하고.................
나를 쳐 내 자아를 죽이기 위한 나름의 열심을 보이지도 못하고
그렇게나 나를 위하여 완벽하게 배려 해놓으신
삼위일체 하나님의 평강 안에
더 거하길 간구하지도 못하고
마치
어두운 조그만 점방 바깥에
쪼그려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 쳐다보듯
그리 흐르는 세월과 변화를
넋놓고 쳐다보고 있음이
마치...........'롯'을 바라보는
내 시선..
어쩌면 롯의 가슴에 그리 흐를지도 모를
갈등,
어쩌면 하나님 안에서 점차로 익어가서
그냥 그냥 더 이상 흔들리지 않을
조용한 영혼이 되어 있을 지도 모를
그 롯의 모습이
마치.. 내 현재의 모습과 비슷하게 느껴진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그 롯
그 나를 보고
주님은 그러신다.
'의로운 롯'
'의로울 주'하인.
아.. .
이게 자유다.
그런 나를 '의롭다' 여겨 주실
하나님이 계시기에
그리 큰 변화와 다이나믹한 헌신이 없어도
주님이 계시고
그 주님께서
오늘도 말씀으로 어루 만지시고
성령으로 터치해주시니
난
이 땅에
아직 남은 내 시간들을
그리 크게 흔들리지 않고
살아내갈 수 있을 듯하다.
그렇습니다.
주여.
옳고 그름.
의롭고 그리하지 못함.
모두...........
주님의 판단 영역입니다.
내 홀로
두려워할 일도
타인을 손가락질 할 일도
그렇다고 가능치 않은 상황에
내 상황을 타파하고
주님이 기뻐하실 듯한 일에 매달리려
억지로 노력하지 않아도 될 것임을
나.. .그 자체..
더 대단했으면 좋으련만
그렇지 않아도 충분히
하나님 사랑하는 것 만으로 족한
나를
주께서는 의롭다 하실 것을
오늘 다시확인하기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감사합니다.
내 주여.
믿어집니다.
주여
감사하오며
거룩하신 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들어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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