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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법한 세대의 의로운 자의 고난[벧후2:1-9]

주하인 2020. 12. 23. 10:36

 

7.무법한 자들의 음란한 행실로 말미암아 고통 당하는 의로운 롯을 건지셨으니
 '의로운 롯'

 

의롭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과연 '롯'이 옳았던가?

삼촌인 아브라함과 알력으로 결국 분가해나갔으며

자녀들을 잘 기르지 못해

나중에 근친상간을 일으킬 정도로 도덕적으로 반듯이 키우지 못했으며

소돔 시내에서 살아가며 그냥 그 동네 사위를 얻어도 될 정도로

성경에 기록될 만큼 뛰어나지 못했던 자.

  더구나 아내는 결국 소금더미로 바뀌었을 만큼

가정적으로 돈독여부까지는 몰라도

영적으로 깨어 있었던 증거라 보기에는

어딘 지 미흡했던...

그러면서 '자신의 딸들'을 '하나님의 사자'를 위하여 

대신 소돔의 불량배들에게 내어 놓을 만큼

어딘 지 모르게 균형잡히지 못한

아버지로서도, 신앙인으로서도, 세상의 도덕기준에도... 

조금은 이상하게 보이는 (부족한 ^^;;)

그런 자가 '롯'이다.

 

 그런 그에게

오늘 말씀에서

'의로운'이라는 묘사를 함은

그냥

그에게는

그 세계가

그가 아는 전부였기에 

그냥 그렇게 그렇게 (하루 하루 특별한 이벤트 없이 그 인생에 적응하며 .... ) 살아가지만

그래도 '소돔'의 불법에는 

여전히 적극적으로 어울리지 못하고 

하나님 눈치만 보고 살고 있었을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그런 그에게 '의로운' 자라시니.. ^^;

 

 그 

그시절 그 모습의 그..

철저히 타락하지도 

철저히 열정적인 신앙인의 모습도

그렇다고 타인에 보여줄 만큼 이루어 낸 세상적 얻음도 

그리 뚜렷지 않은.. 그 모습에서 

난 갑자기 내 모습을 투영시켜 보게 된다. 

나도 모르게.. 

 

 세상 물질의 휘항찬란함.. 

내 좋아하는 유혹적인 새로운 기계.. 영화.. 즉각적인 변화들... (좋아한다 ...^^;;) 에 

자기만 옳으면 옳다는 세기말적 가치

Tv, 영화...만 틀면

먹방에 , 술판에

동성애, ...............로 세상의 가치는 마구 타락하고 

누구하나 제지할 바 없는 편안하고 좋은 시절 같은 

이 시대........

마치 '소돔'시대 같지 않던가?

 그럼에도 

난...

국외자 , outsider, 아싸 ^^; 처럼

적극적으로 어울리지도 못하며

그렇다고 

그를 반하여 

더욱 절절히 하나님을 사모하고 , 선교 나가고...........더 열렬히 기도하고.................

나를 쳐 내 자아를 죽이기 위한 나름의 열심을 보이지도 못하고 

그렇게나 나를 위하여 완벽하게 배려 해놓으신 

삼위일체 하나님의 평강 안에 

더 거하길 간구하지도 못하고 

마치 

어두운 조그만 점방 바깥에

쪼그려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 쳐다보듯

그리 흐르는 세월과 변화를 

넋놓고 쳐다보고 있음이

마치...........'롯'을 바라보는

내 시선.. 

어쩌면 롯의 가슴에 그리 흐를지도 모를 

갈등, 

어쩌면 하나님 안에서 점차로 익어가서 

그냥 그냥 더 이상 흔들리지 않을 

조용한 영혼이 되어 있을 지도 모를 

그 롯의 모습이 

마치.. 내 현재의 모습과 비슷하게 느껴진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그 롯

그 나를 보고

주님은 그러신다. 

'의로운 롯'

'의로울 '하인.

 

 아.. .

이게 자유다. 

 

 그런 나를 '의롭다' 여겨 주실 

하나님이 계시기에 

그리 큰 변화와 다이나믹한 헌신이 없어도 

주님이 계시고 

그 주님께서 

오늘도 말씀으로 어루 만지시고 

성령으로 터치해주시니

난 

이 땅에

아직 남은 내 시간들을 

그리 크게 흔들리지 않고 

살아내갈 수 있을 듯하다. 

 

 

그렇습니다. 

주여.

 

옳고 그름.

의롭고 그리하지 못함.

모두...........

주님의 판단 영역입니다. 

 

내 홀로 

두려워할 일도 

타인을 손가락질 할 일도

그렇다고 가능치 않은 상황에 

내 상황을 타파하고 

주님이 기뻐하실 듯한 일에 매달리려 

억지로 노력하지 않아도 될 것임을

나.. .그 자체.. 

더 대단했으면 좋으련만

그렇지 않아도 충분히 

하나님 사랑하는 것 만으로 족한 

나를 

주께서는 의롭다 하실 것을 

오늘 다시확인하기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감사합니다. 

내 주여.

믿어집니다. 

주여

감사하오며

거룩하신 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들어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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