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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함을 위하여 내가 산다[민20:1-13]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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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함을 위하여 내가 산다[민20:1-13]

주하인 2023. 4. 29. 06:32

충주 ㅇㄹ대교 밑, 남한강변

그 어떤 상황

그 어떤 때

그 어떤 이유라도 

주님의 영광, 

주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는데 

소홀함과 부족함이 없도록 인도하소서

 

주님 앞

주님의 임재 안에

서 있을 수 있도록

절 붙들고 놓지 말아주소서

내 주님이시여

 

 

첫째 달에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이 신(Zin) 광야에 이르러 백성이 가데스에 머물더니 미리암이 거기서 죽으매 거기에 장사되니라

 '미리암이 Zin광야 (한글로 같은 신광야지만, 출애굽 두달 반 남짓 만에 도착한 Sin광야가 아님..)'에 도착하여 죽을 때까지 

그들은 '광야 40여년'을 '내내' 걸어야만 했다. 

죽기 전까지.... 얼마나 힘에 부쳤을까? ㅠ.ㅠ

남의 일 같지 않다 . 

 

회중이 물이 없으므로 모세와 아론에게로 모여드니라

 갈증  못느끼고  살만큼의 물과

원하는 만큼의 풍족한 먹거리를 주셨더라면 좋았을 것을... 

 

3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말하여 이르되 우리 형제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을 때에 우리도 죽었더라면 좋을 뻔하였도다
4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회중을 이 광야로 인도하여 우리와 우리 짐승이 다 여기서 죽게 하느냐
5  너희가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여 이 나쁜 곳으로 인도하였느냐 이 곳에는 파종할 곳이 없고 무화과도 없고 포도도 없고 석류도 없고 마실 물도 없도다

 백성들이 드디어는 

또 다시 출애굽 초창기의 그 반역 비슷한 행태를 되풀이 한다. 

똑같은 멘트로 똑같이 무리져 똑같이 원망한다. ㅠ.ㅠ;

 

 40여년 가까운 시간이 광야에서 지났음.......에도 말이다. 

그런데... 

그 40년 .........

광야의 기록들이 거의 없다고 한다. 

주석설교 목사님 말씀에.. 

똑같은 인생의 되풀이가 아니었을까...느껴져온다 

 

인생은 내내 사는 동안 

누구에게나 다

먹고자고 먹고자고...의 되풀이되는 일상은

기억되지 못할 무의미 한게 사실일 게다 .

 

한편,

 '기억나는 것'.. 기록되는 것은

'고통'스러웠던 기억  뿐이다.

 

 여행에서도 고통스러웠던 있들 만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내 인생에도 바람처럼 스쳐흘러간 그 60몇년 이 

단 몇 장면으로 밖에 기억 나지 않음에도 

기억되어지는건  대부분 그 안에 힘들었던 것들 뿐이다. 

나머지 일들은 별..  기억 나지 않는다. .. 

 

그러기에 이들의 40몇년 참고 참았다 다시 터져 나오는 

이들의 고통이 뚜렷이 읽혀진다. ㅠ.ㅠ

 

비록, 주님 앞의 반항은 있어서는 안되지만

죽을 때까지 걸어서 도착하기 전까지 

그 얼마나 미리암은 힘들었을까.. 잠시 입장을 바꾸어도 

죽을 만큼 힘든 걸음을 죽기 직전까지 떼다가

마침내 도착한 (목표한 인생의 지점, 가나안이 아님에도  여기까지 주적주적........슬프다...정말.. .눈물나려한다. ㅜ.ㅜ;;) 가데아에서 마지막 숨을 내쉬고는 생을 마감한다.

 백성들은 죽지 않을 만큼의 식량이지만

기도할 때마다 항상 응답하셔서라도 견딜만한 충분한 물과 식품을 받았더라면

40년 가까운 참음을 또다시 실패로 돌리지 않았을 것을... 

 

오늘 말씀은 

그들 백성들의 미련한 , 어이없는 반항

아직도 잔존하고있는 '죄'를 보게 하시기 보다는

그들의 아픔과 슬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께서 인내하여주시는 이유.....를 보게 한다. 

 

 

 

6  모세와 아론이 회중 앞을 떠나 회막 문에 이르러 엎드리매 여호와의 영광이 그들에게 나타나며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보라.

주님께서 나타나셔서 (아.. .항상 기도할 때마다 나타나 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계속 묵상하게 하시지만 우리네 믿는 백성들의  인생 자체로 상징되는 40년 광야 길 동안 허락되어진 침묵의 시간.. 허락되어진 고난의 시간이 누구에게나, 나에게도 얼마나 많으신가?... 참으로 시간이 지날 수록 느껴지는 감사는 '말씀묵상'을 통하여 매일 주님을 가까이 하게 하시는 이 천금의 기회가 내게 허락되어졌음 자체가 '진정한 축복'임을 다시금 느낀다.   할렐루야..진정 주님을 찬양합니다. ) 이들을 징벌하시지 않으시고

오히려 '므리바 생수'의 해갈, 응답을 허락하신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반항을 보심이 아니시고 

그들의 완전 해결되지 않은 '죄'성에 저항하지 못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터져나오는 '신음'을 들으시고 가련히 여기신 것이시다. 

 

그분.

공의이시지만  '사랑'이시기도하신 이유이시다. 

 

 한편으로 

어제 '오전 근무'마치자 마자 

급히 '이곳 충주'로 캠핑을 떠나며 오던 고속도로에서 들은 

ㅇㅊ수 목사님 설교 (들어 보시면 좋으실듯합니다 -> https://youtu.be/lmClrMetQnc ) 중,

" 이 땅은 행복을 위하여 존재하는 곳이 아니예요.

 거룩하기 위한 장소이며

주님의 거룩함을 위하여 허락되어진 장소입니다. 

우리의 행복은 '저 천국'에서 누리면 됩니다. " 라심을 들으며

아.. 

이 블로그의 모토,

내 인생의 존재 가치에 대하여

늘 '성화'니... 정결이니 

하나님의 기쁨을 위하여 ..........걷는 좁은 길이니

어렵게 했지만

저리도 '간결하고 정수를 찝으시는' 표현을 하실 수 있구나..하며 감동하며 

운전을 하던 게 떠올랐다. 

 

 나.

나는 어디 지점에 속해있던가?

 

거룩하기 위하여 몸부림치다가

광야의 고단함, 

몸에 점차로 힘이 빠져가는 세월의 무상함

세상이 기후  환경, SF의 현실화.........등으로 짓눌려옴,

관계 속에서 지금도 버거워 참아내던 신음이 흘러나옴............

그를 

하나님을 위한 거룩,

하나님께서 '영생'을 위하여 정결하게 하시기 위한 이땅의 도구.......로

감사함을 알면서도 

참지 못하고 신음을 내려 하지는 않고 있던가?

 

 다행인지 

주님께서는 '신음'보다는 

'긍휼'의 눈물이 지어지게 하는 편에 서게 하셧다. 

내 

돌아보면 죽기보다 싫은

지나온 세월로 돌아감........

'미리암이 죽기 직전까지 걸어야 했던 그 고통'같은 고난의 시간이 기억나려 하며

그들, 백성들의 어쩔수 없이 참아야 만하던

뙤약볕, 갈증의 고통에눈물을 짓게 만든다. 

 

9  모세가 그 명령대로 여호와 앞에서 지팡이를 잡으니라

 아직 내게는

모세들 같은 온전한 하나님 임재 안의 성장, 

거룩에 가까움을 보지는 못하고 있다. 

아직 갈길이 남았다. 

 

10 모세와 아론이 회중을 그 반석 앞에 모으고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반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12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그런데

희한한 일로 생각되어지던 부분이 바로 여기었다. 

이전까지는 이해가 가지 않았었다. 

 

왜 .. 모세가 이리 흥분하였을까?

왜 하나님의 입장에서서 흥분하면서도

저리 미련한 '자기 '입장을 드러내며 '순간' 하나님의 대변자로서가 아니고

하나님 위치에 선것 처럼 선언하며

백성들을 질타했을까?

 

그 역시 지친 것이시다. 

하나님 앞에서 

 

13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와 다투었으므로 이를 므리바 물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들 중에서 그 거룩함을 나타내셨더라
'거룩'함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 참고 참고 참아오고 있지만

또 똑같이 되풀이 되는 '인생'들의 버거움에 질린 것이다. 

그리고는 '완전히 거룩하지 못한' ....

아직 남은 '자아'의 용트림에 의하여 

자신도 모르게 '분노'를 표출하며

쉽게 말해 꼭지가 돌아 ^^; 

당연히 안그래 했을 그 기본을 놓침이다. 

'주님의 거룩함'을 드러내고

자신의 거룩함을 추구했어야 할 

바로 그 시점에 '자신'을 드러내 버린 것이다.

 

 

 그랫다.

주님께서 마땅히 분노 하셔도 될 듯한 백성들의 저항에는 

오히려 아무 말씀 하지 않으심은

이 '부족한 인생'

'결핍덩어리 주하인'들의 여기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아 인내하였음을 '긍휼'히 여기신 것... 

그나마 기특히 여기심이지만

'직접 지팡이 조차 잡게 '하시는

매사 주님 안에서 철저한 인도를 받는

'좁은 길 걷는 인생의 대명사'인 '모세'에게는 

작은 실수를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고 '공의 '를 드러내심이시다. 

 

 무엇이신가?

'거룩'에 답이 있다. 

결국 '성화'가 답이다. 

 

 이 땅.

이땅이 모든 끝이고 목표가 이땅에만 있다면

아무런 답이 없다. 

 이 땅은 '거룩'하기 위한 장소이고 

주님의 거룩함을 

전 인생을 통하여 드러내기 위한 연습 장소이다. 

그러함으로 허락되어지는

인생의 목표와 

그로 인하여 허락되어진 하나님의 임재를 통한

놀라운 에너지의 충만함으로 

'행복'함을 누리고 

그 행복을 잊지 못함으로 

더 힘을 낼 수 있게 함으로 

마침내 허락되어진 '온전한 성화' 

'이긴 자'되어 

저 천국의 '상급'이 결정되게 됨이 아니겠는가?

 

 나머지... 

몰라도 된다. 

 

 깨어 있으신 몇몇 목사님 중 앞서가시는 'LC수' 목사님의 어제 표현대로

'행복은 천국에서 누려도 됩니다

이 땅에서 거룩함을 목표로 살아야 해요"라심처럼

단순하고 명쾌하게 살수 있으면 된다. 

 

쉽지 않지만

쉬운... 

행복을 추구하지 않지만

그 이상의 행복을 찾기 힘든.. 

그 길을 

난... 깨달아가고 있고

오늘도 알려주신다. 

 

참으로 기쁘고 감사하다 .

 

 

 

주님..

놀라운 것은

이 여유로운 강변,

근무가 없는 한가롭고 풀려있고

아무런 인내의 자극이 없는 이곳 WR대교 밑 캠핑장소에서

근래에 가장 큰 ^^; 은혜를 허락하신다는 사실이십니다. 

아.. 

주여.

 

심한 고통속에서 저항하고 반항하듯 부르짖는 백성들의 버거움에서

안타까우신 긍휼의 사랑을 보게 하시고

생수로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께서

가장 열심이던 자, 모세의 작은 실수에 대노 하심도 보게 하심이 

이전까지는 

참.. 버겁다.. 며 이해가 가지 않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압니다. 

그 긍휼과 공의 의 적용.. 

그 모든 것이 

사랑의 발로이시고

그 사랑의 궁극적 촛점이 바로 ..

우리의 '거룩함'

우리의 주님을 향한 '거룩함의 찬송'을 위하여 살게 하려 하시는 

그래서 주님의 기쁨을 

우리 이내 인생안에 퍼부어 주시고자 하심의 발로였음을 요.. 

 

주여.

자꾸만 잊습니다. 

더 참게 하소서.

 

이땅의 메마름과 버거움이 오래 지속될 수록

알았던 것들이 자꾸만 잊혀지고 

아직도 남은 자아가 스물대며 일어나려 합니다. 

 

주여.

제게 말씀을 멈추지 마시고

은혜를 끊지 마소서.

단 한순간이라도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내지 못하는 시간이 없도록 하소서

 

아직도 번연히 남아 있는 

제 죽은 죄,

시체 같이 부정한 죄들을 

순간순간 씻어버리고 떨구어 버리며

오직 주님.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거룩한 자 되게 하소서

 

귀하시고 감사하시며 오직 제 모든 삶의 이유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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