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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모든 모든(출18:1-12)

주하인 2015. 2. 27. 12:25

내 진료실

창밖으로 보이는 산기슭의

외로운 풍경

 

하지만

이곳에서

모든 하나님의 하신일을

다시

만나고 있다

 

그게 감사하다

모든 하나님의 은헤가

모든 내 인생의 일을

모든 선함으로

이끌어 주실 것임이

기대되니 말이다

 

 

모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가 하나님이 모세에게와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하신 일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모든 일을 들으니라

​ 하나님이 하신 '모든 일'을 듣고

 

모세가 나가서 그 장인을 맞아 절하고 그에게 입맞추고​ 그들이 서로 문안하고 함께 장막에

   들어가서 모세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바로와 애굽 사람에게 행하신모든 일

   길에서 그들의 당한 모든 고난여호와께서 그들을 구언하신 일을 다 그 장인에게 고하매​

인생의 과정에서 들은 '모든 고난'을

하나님께 아뢰고

 

 

이드로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모든 은혜를 베푸사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심을 기뻐하여

그 과정에서 우리에게 임하셨던

구원과

'모든 은혜'를 기억하고

기뻐할 수 있어서

 

 

11 이제 내가 알았도다 여호와는 모든 신보다 크시므로 이스라엘에게 교만히 행하는 그들을 이기셨도다

    하고

 매사에

내가 이제 알았다..

주님은 '모든 신'보다 크신 분이시므로

오직 주님 만 의지하고

영생을 이기며 살 수 있으리라

고백할 수 있는 자라면

그 삶은 얼마나 '기쁘고 감사할까?'

 

나.

난..

이제 그렇다.

그러해가는 연습을 더욱 깊이 해서

완성의 단계로 나가면

이 '현대의 문물'이 무너지고

내 앞에 어떠한 고난이 닥쳐온다해도

또 그러한 고백이 계속 될 수 있으리라.

 나에게 주님이 이러한

모든.. 모든.. 모든.. 모든...을

'이드로'가 오자마자 '감탄사'로 연발되어 나타내 보이심은

'주하인 , 나에게

이제는 더욱 깊이 모든 것을

주께 기뻐하고

영혼 깊숙이 감사함으로

자동적으로 모든 .. 의 하나님을 의지하게 됨을 바라심이 아닐까?

 

 

 오전 중에 '지혜롭게 생기신 60대 귀부인'이 조용히

내 진찰실에 들어오신다.

앉자마자 ' 호르몬제'를 여쭈시길래

'60대 넘어서는 절대 안됩니다.'라 말씀을 드려도

계속 그러셔서

강한 어조로 안될 이유 ( 60살 넘어서 새로 시작하는 호르몬 제는

치매가 더오고 심장병 더 많이 생긴다 ) 를 설명하였으나

무엇인가 도움을 바라시는 어투로

계속~ (난 똑같은 얘기 싫어한다 .ㅜ.ㅜ;;) 조용히 이야기를 들어달라시며

불면증이 심하신데

어제는 '교회모임'에서 정기적인 잠자리를 꼭해야 한다면서

다른 분들이 강조강조 하셨는데

당신은 처녀의 몸으로 45세에 아이들이 있는 집에 시집오셔서

열심히 기르고 시집 장가 다 잘 보내고 나서

지금은 '남편'과 그냥 '친구'처럼 지낸게 오래되어도

그리 필요성을 몰랐는데

옆에서 그런 소리를 너무 강하게 하니

그렇잖아도 다 떠나 보내고 나니

' 내 자식이 있었더라면' 하는 일말의 아쉬움이

이제와서 자꾸만 커지면서

당신의 머리속을 사로잡더라는 것이었다.

그동안 하나님의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며

이웃을 위해서 살았고

가족을 위해서 살았는데

이제와서 그 빈 공허함이 너무커서

하나님을 믿는 다면서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많이 당황하여 하시는 것이었다.

 

그래서..

급한 마음을 다잡고 들어주던 내가 그랬다.

 

' 권사님...

무슨 일을 하실 때요.

우선 세가지를 생각하세요

첫째, 하나님께 죄가 아닌가?

둘째,내가 원하는 가?

셋째, 남에게 '해'가 되는가? '

 

그랬더니 그 고우신 , 무기력하신 노부인 권사님께서는

눈빛이 번쩍이시더니 그러신다.

'아 , 그러고보니 내 원하는 게 없었네요.

남을 위해서는 정말 열심히 살았어요.

그게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일인지 알고요..'

 

내가 그랬다.

'맞지요.

그거..아주 상급 높으신 일입니다.

그러나, 그거...우리 원장님 딸이 전국 수석으로 서울대 들어가

전문의 일등 합격하고 안과의사 되고도

아버지 말을 아주 아주 잘듣는

고상한 딸이되길 바란 것이지요.

 

만일 그런데요.

그 딸이 아버지와

타인이신 아버지나 타인인 어머니만 위해서

그리 열심히 공부하면서

자기 자신은 완전히 무시하는 자 어떻겠어요?

 

공부 잘하지만

집에 와서 눈치만 살피고 아무 것도 못하는 ....

그거 괜찮을 지요?

 

반대로 '나' 만 위한다고 해서

공부 잘하면서 아버지 무시하면요?

...

 

저는 아버지로서

자식이 공부도 잘하고 자신 도 있고

타인인 나를 위해서도 열심히 사는 건강한 아이면 좋겠지만

정신병있듯 눈치 살피고 자신을 챙기지못하는 날카로운 아이나

자신만 알고 아버지 무시하는 공부잘하는 자식보다는

평범하지만 나와 교감하고 웃고 웃는 자식이 더 이쁠거 같아요.

 

권사님.

무엇을 원하시는지요?

남들이 원한다고 내가 싫은 '잠자리'를 고민하실래요?

아버지가 좋아하신다고 신경적으로 나를 무시하고 그 분 눈치만 살필래요?

 

하나님은 모든 것 아시는 분이세요.

오늘 ...이러세요.

주님..

저.. 힘들어요.

이래이래서 그래요.

그동안은 저래저래서 ...이런 억울함이 내 안에 있었어요.

이제는 제가 이렇게 할래요.

이게 죄가 아니라면..

저 도우세요..........' 이렇게 기도하고

성경 말씀을 많이 보라안내해드렸다.

 

다행이도 성경은많이 읽으시는

교육자 출신이셨다.

감사하다.

 

참 밝게 돌아나가셔서

미션병원이 아닌 이곳 CJMcT 병원에서도

또 역사하시는

모든 하나님을 난..만나고 있다 .

 

주님.

오늘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이곳 산기슭의 병원의 향취는

참으로 고아합니다

그래서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잠시 밥을 먹은 후

그 상쾌한 공기 안에서 운동을 하고 들어와

마져

하나님 말씀을 이어가고 있네요.

오늘은 수술 한분 만 더하고

집에 올라가는 날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더 좋습니다.

올라가서 찬양의 자리에 선후

내일 부터 쉽니다.

 

참 감사한 것은

이 모든 것을 아시고

제게 가장 적합한 고센 땅에

이렇듯 모든 풍족함으로 인도하셔서

모든 은혜를 주신

내 모든 것이신

우리 주 하나님이 제게 계시고

그 사실을

내 영혼이 풍족히도 깨닫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내주 하나님이시여

온전하신 우리 주,

영원토록 홀로 영광 받으소서.

우리 주

모든 것의 주인이신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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