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말씀으로 채우다[막1:21-34] 본문
21.그들이 가버나움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곧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시매
그들이
가버나움에
'들어 가니라'하고 나온다.
그리고는 그 분 들 중에 '예수'께서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다고 한다.
오늘은 '들어가'라는 단어에 눈이 간다 .
들어간다.
그냥 들어간다.. 라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런데 오늘의 들어간다라는 단어에서는
스며 들어가는 느낌.
침투한다는 표현은 좀 악의적 느낌이 나지만
약간은 저항이 있거나 문제가 있을 부위에
마치 모래에 물스미듯
의지를 가지고 조용하게
밀려 들어가는 듯한
즉, 침투한다는 느낌의 '들어가' 라는 느낌으로 느껴진다.
그게
어제
예수님의 말씀이 인격적으로 다가온 이후
처음으로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리지 않은
주일 예배이어서 이던가?
코로나.
솔직히 치사율이나 위험 정도에서는
일반 독감에 비해 크게 강하지 않음에도
예방법이나 치료 법이 알려지지 않은 질병이라서
더욱 크게 사회적으로 반응하기는 하지만
어쨋든 코로나의
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정말로 어마어마하다 .
예배.
예수님께서 성경에 모이기를 힘쓰라 하셨다.
교회는 예수를 필두로 하는 나뭇가지다.
성전이다.
하나님의 영이 계신 곳.
그곳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것,
주일을
하나님께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것.
하나님의 명령 이시라는 이야기다.
그러나,
서 있는 곳이 거룩한 곳이며
우리 영혼이 주님의 성전이며 교회이라는 말씀과,
권세 잡은 자의 명령을 하나님의 명령으로 여길 것은
그 권세 마져도 하나님께 허락 받은 것이니 그러라 심과
공중위생, 사회적 거리두기, 타인을 위한 배려라는 차원에서
또
예배를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드림도
한편으로
성경에
하나님의 원리에 어긋나지 않는 듯해서
많은 교회에서 그리 시행하였다 .
울교회도 마찬가지로
어젠
집인 AY에 올라가지 않고
아내와 둘째 아들과 셋이서
예배시간에 맞추어
교회 가는 복장으로 깨끗이 차려입고
모니터 앞에 모여 앉았다.
그리고는 온라인으로
당연히 드려야할 '주정' 헌금을 올려 드렸고
찬양을 진중히 따라 부르고
설교를 듣고
예배를 마쳤다.
속상해서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목사님의 설교가 더 비장하셔서
여느때보다 은혜가 더 했다.
'들어가
들어가니라' 가 나온다.
스며 들어가 ..
이 미친 세대.
이 파국의 시대에
이제는 바이러스 까지 마치 황충재앙의 심볼을 보이게 하는 듯
온통 세상이 '드러난다'
이 시대의 현상들을
깨어 있는 자들은 더 깨어 있고
악은 악으로 더 치달으며
알곡과 가라지는 각자의 자리에서
더욱 더 익어가게 될 것이다.
24.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이 때..
편한 온라인으로
그러기에
하나님이 누구신지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 수 있는 정보들이 '횡행하고' 있다.
그러기에
그냥 태만하고 나태해지면
가라지 편으로 실족하여
더 나눠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ㅠ.ㅠ;;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어디 있든
하나님의 성전인 우리 영혼에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어 스며 들어오도록
더욱 더 노력을 해야할 것이며
이러할 때일 수록
마지막 때에
하늘의 문이 닫히기 전에
더욱더 입을 열어
조금이라도 더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그들의 심령에 예수님의말씀이
들어갈 수 있도록
선포해야할 것이다.
더 깊이 주님을 향해 마음을 올려야 한다 .
더 많이 주님의 뜻 행하도록 세상을 향하여 입을 열어야 한다 .
더 자주 주님 말씀을 따르는 결단을 노력해야한다.
더 빈번히 그리될 수 있길 기도해하며
더 오래 기다리는 인내를 간구해야 한다.
주님.
오늘의 말씀은
이 어려운 시절에
주님의 말씀을 간구해야함을 알도록 하십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우리 영혼에 기쁨으로 받기를 원하시는 듯합니다.
너무도 쉽게
너무도 많이
주님에 대한 이야기는 접할 수 있으나
그러기에 주님 말씀이
우리 영혼에 들어와
자리를 잡고
주님 말씀대로 살기 어렵게 하는 시대입니다.
그냥 알다가 끝쳐 버리며
어느새 우리의 존재가 예수님의 구원 받은 자
우리의 갈 길이 본향임을 잊고
유야무야 가라지의 길로 갈 위험성이 다분한 세대입니다.
주여.
그렇지 못하도록
늘 마음에 주님의 영이 들어오실 수 있도록
열어놓고 노력해야 할 듯합니다.
귀하신 아버지 하나님.
그마져 기도하오니
성령으로 강하게 붙드소서.
내 주여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들어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구약 Q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님의 기뻐하시는 인생을 위하여[겔33:1-20] (0) | 2020.04.13 |
---|---|
한적한 아침을 누리며[막1:35-45] (0) | 2020.03.03 |
흑과 백, 그리고 회색[창36:9-43] (0) | 2020.02.29 |
내 지금 이후[창35:23-36:8] (0) | 2020.02.28 |
너무 앞서지 말자[창5:1-22] (0) | 2020.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