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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니라 & 나는 알지 못한다[막14:53-72]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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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니라 & 나는 알지 못한다[막14:53-72]

주하인 2024. 3. 27. 06:54

부제) 평강불안

(펌)

말씀이 씨앗되고

성령의 은혜가 생명되어

죽어가는 영혼이

새롭게 되는 것

 

부활

새 생명

영원

평안

평강

천국

그 모든 것의 시작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53 그들이 예수를 끌고 대제사장에게로 가니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이 다 모이더라
54 베드로가 예수를 멀찍이 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 안까지 들어가서 아랫사람들과 함께 앉아 불을 쬐더라

'예수님'의 고요함

베드로의 불안.

 

 끌려다니는 예수님의 얼굴이 떠오른다. 

'차분함'

초월, 초연하신 느낌..

 

 베드로는 '불' 곁에 앉아서 

두려운 눈으로

멀찍이 예수님을 바라본다 .

 그 눈이 떠오른다. 

복잡하고 겁에 질려 있고 ...다양한...

 

61 침묵하고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거늘 대제사장이 다시 물어 이르되 네가 찬송 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냐
6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예수께서 '침묵하고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었다 .

비아냥.

공포 조성.

갖은 모욕... 

어디에도 '흔들림이 없으시다' 

'침묵하고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거늘'이라시는 묘사에

여러 다양한 생각이 든다. 

 

 "내가 그니라

말씀 한마디에 느껴지는 

초연함,

담담함

범접할 수 없는 다른 차원의 ........다.

 

 왜인가?
무엇인가?

어떻게 인가?

 

 바로 전날 새벽 ,바로 몇시간 전까지

" 할수 있으면....." 이라시면서 피땀흘리며 

두려워 하시던 그 분 아니시던가?

 

공포, 두려움, 인간적 모든 갈등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뜻' 

'하나님 안에서의 평강'..  으로

그 분은 '초연'하고 담담히 받아 들이시고 계신다. 

 

 그러고 나니

더 이상의 이 인생들의 소리들은

귀찮거나 무섭거나 두렵기 보다는

십자가 역사, 프로그램(죄송.. 낮은표현..ㅜ.ㅜ)이 이땅에 베풀어지기 위한

즉, 성경의 이루어짐을 위한

필수 불가결한 조건 들임으로 받아 들이고 계심이시다. 

 

 이제 더 이상 세상의 모든 것은

'이미 십자가에 못박혀' 진 것이시고

곧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 예수님 안에서는 

그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벌써 '십자가에 달리시기 '위한 

불가피한 조건 일 뿐이다. 

 

67 베드로가 불 쬐고 있는 것을 보고 주목하여 이르되 너도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거늘
68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네가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겠노라 하며 앞뜰로 나갈새

 반면, 베드로......

'불' 곁에 계속 있다. 

추워하고 있다 .

떨고 있다. 

두려워하고 있다 .

혼돈스러워 하고 있다. 

 

 그 마음의 평강이 없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가까이서 모셨고

나름의 세상적 목표도 뚜렷한 자였지만

임계상황에 달하자 

온통 '퓨전'이 일어나 버린 거다. 

그 영혼의 추움이 '불 곁'으로 상징되어 있다 .

아마.. 동공이 심하게 떨리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는 '나는 ...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였다고 

자신도 모르는 소리가 입에서 터져나왔다. 

'하나님을 알고 체험했으되

항상 깨어있지 못하는 자.. 

성령의 체험이 깊이 있지 못하는 상태'의 

누구든지 가능한 일.. 

 

자아가 앞서 

하나님의 일을 하겠다는 결심은 귀하지만

결코 그것으로 족하지 못함은

'자아'가 죽고

하나님의 영으로 살아야 함이다 .

온전한 부활,

내가 십자가에 못박히고 

세상이 나에 대하여 또.......그리하여야 함이며

성령이 충만하지 않고는 가능치 않은... 

 

오늘 

두 분.. 의 대비를 통하여

완전히 다른 느낌을 보이시고 

다른 고백이 나오게 하신다 .

"내가 그니라" 

"나는 알지도 깨닫지도 못한다"

 

주께서 그 사이에 있는 우리, 

나...

성령의 체험을 하고 

매일 말씀으로 이리 인도하시지만

아직도 그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우리에게 

" 아직도 갈등하느냐"

"하나님의 평강 안에 들어오지 않겠느냐" 하시며

넌지시 쳐다보시는 듯하다 .

 

 

 주님.

이 아침도 또 변함없이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주여.

그러나 제 안에는 아직도 '베드로'처럼

한발은 세상에 담그고

한발은 주님께... 그러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알지만 따르지 못하는

그래서 안정되지 못하는 '사망의 냄새'가 

아직도 제 안에 있는 듯한 그런 모습요.

불안한 눈빛

차거운 두려움, 혼란, 

가끔은 방향을 잃은 듯한 멍함........

'내가 알지도 깨닫지도.......'하는 듯한 소리들요.

 

 주여.

그러나 주께서 그러십니다. 

'내가 그니라'

 

내가 주님의 아들이고 

십자가를 통해

온 세상에 구원을 베풀 그..........

엊저녁까지의 그 두려움은 단 한톨도 없는 

당당한 초연함이 느껴집니다. 

 

주여.

이러한 정갈한 정리가 제게도 필요합니다. 

아직도 제안에 꿈틀대는 이 게으른 욕망과

아직도 튀어나오려는 'ㅍㅎ'의 꿈틀댐

아직도........

아직도..........

제 눈빛을 흔들리게 하고

'내가 알지도 깨닫지도 못했다' ..........순간적으로 내 속에서

이렇게 소리지를 듯한 

이 어이없는 욕심과 무지와 죄성과 결점들을 

주께 내려놓습니다. 

 

주여.

주님 닮게 하소서.

주님의 평강을 제게 허락하소서.

오늘 그리하소서.

어떤 일이 있더라도 사랑하게 하소서.

어떤 일이 있더라도 '내가 그니라' 고백할 수 있는 

담담함과 담대함

주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올곳이 설 수 있는 

제가 될 수 있도록

제 내면의 죄들을 

조금 더 십자가에 달리게 하소서

성령으로 그리하소서 

또 매일 부활할 수 있도록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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