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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기울이니 천국의 비밀을 보게하소서[마13:1-17]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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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기울이니 천국의 비밀을 보게하소서[마13:1-17]

주하인 2023. 2. 22. 06:37

갈매기 대신 청둥오리 떠다니고 파도치는 바닷가는 아닌 남한강 변일지라도 ^^;

이런 고요가 아니어도

파도소리 굉음처럼 들리는 곳이어도

인생의 풍파가 몰아치는 그 어디에 있을지라도

 

천국의 비밀을 말씀하시는

주 예수님 음성이

내 귀를 천둥처럼 울리는 매일이 되었으면....

 

1   그 날 예수께서 집에서 나가사 바닷가에 앉으시매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여 들거늘 예수께서 배에 올라가 앉으시고 온 무리는 해변에 서 있더니

 그 시대.

마이크 시설, 음향장치, 편안한 자리가 준비되어 있지 않은 곳.

더구나 파도소리 치는 광활한 곳.

배 위에 올라 앉으셨다면 

조금 멀리 떨어져 있으셨을 그 환경... 

해변에 서 있는 큰 무리 (수만 명이라 했다)가 해변에 서서

그 분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환경이던가?

 

그런데 그 말씀을 듣는 자는 들을 수 있었음을 

 

9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이리 말씀하시지 않으시던가?

'귀 있는 자는 들으라"

 

 들을 수 있는 자는 들을 수 있음이 

비록 그 곳이 음향시설 안되어 있는 광활한 해변가여도 그렇다. 

역으로 

오밀조밀한 곳에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북적 거리는 곳에서도

들을 수 있는 자에게는 

또렷이 들린다는 것이다. 

 너무도 당연히 '하나님의 능력'의 아주 아주 작은 부분..^^*

 

 오늘날.

너무도 많은 '자기' , 자아의 소리들이 

옳지만 , 옳기도 하지만, 옳을 수도 있을..정보들이

포스트모더니즘을 타고

엄청난 디지탈 매체를 매개로

소음과 굉음과 파도소리처럼

집중을 막는다. 

 

 오늘 말씀은 사뭇 '이율배반적'인 것처럼 들린다. 

약함이 강함이다.

이웃과 잘지내고 부모형제께 잘하라 시면서도 가정에 원수처럼..이라는 이야기도

...........

오늘 말씀은 '비유'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신다면서도 

특별히 제자들에게만 알려주셨다면서도

세상에 이렇게 '선포' 하시며

귀있는 자가 듣기를 원하신다. 

 

 왜 이신가?
무엇을 말씀하시는가?

 

 들으라.. 심에 그 포인트가 있지 않는가?

들을 수 없는 환경에서도 듣는 자는 들을 수 있다. 

세미하게 말씀하셔도 그 귀에 천둥처럼 꽂히는 자가 있을 게다. 

니고데모처럼.... 

도저히 그럴 수 없는 자가 '거듭나'고 그 밤에 예수님을 찾을 수 있는 것 처럼

주하인이 가능치 않을 인격을 가지고도 

예수님 부르심에 단 일순간에 '구원'의 백성으로 돌아서게 된 것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은 우리가, 내가 더 듣기를 원하신다. 

 

'귀 있는 자는 들으라'신다. 

더 깊은 주님의 뜻,

이 세상의 어떠한 소리보다 작지만 또렷하고 강한 소리

진실로 귀하고 중요하신 주님의 뜻 .. 말이다. 

 

11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에게는 아니되었나니

'천국의 비밀'이 그것이다. 

 

 당연히도 

아무런 답이 없는 이땅의 삶.

누구도 가지고 갈수 없는 이 세상, 이 유한한 물질의 것들...

 주님없이는 절대로 답을 얻을 수 없는 이 세상 삶의 목적은

오직 주님의 말씀,

그 말씀의 정수를 가지고야만 깨달아지고 이해가 간다. 

 

'천국의 비밀'을 깨달아 가는 과정,

천국을 향하여 가는 여정..

그것이 인생의 목적이다.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다리시니

더 이상의 이해가 필요치 않은 

이 길을 갈 수 밖에 없고

최선을 다해 가는 것...  

그게 인생이다. 

제대로 사는 인생.

 나머지 이 인생의 하루하루에 놓여진 그 수없이 많은 풍파와 과정들을

오직 '성령'님의 도우심, 은혜를 에너지 삼아 

하루 하루 살아가는 것이다. 

다 맡기고.........

 

하지만.. 

그 세월이 점점 길어지며

젊은 시절의 풍파를 겪어내고 나니

다 아는 것 같고 지루하다. 

여전히 똑같이 되풀이 되는 변화없는 일상에 지치려 한다. 

은혜의 달콤한도 그러한 심성에는 밍밍한 설탕물 같이 느껴지려 한다. 

 

그렇다. 

사단이 그대로 둘겐가?
하나님의 허락하신 연단과정에 

어쩌면 누구에게나 허락되어진 이 인생의 여러 과정에서

지치지 않게 하시기 위하여 

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말씀'이 시지 않던가?

 

로고스 하나님의 '로고스 ' .. 

말씀이신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통하여 

오늘 또 이 잡념의 파도소리를 뚫고

내 가슴에 천둥의 씨를 남겨 놓으시고 가셨다. 

'천국의 비밀을 들으라' 

들을 수 있는 귀를 사모하라.

오직 '천국의 비밀'을 사모하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들은 말씀을 가지고 하루를 또 맞추어 살아가 보리라. 

그리하다 보면

해변의 파도소리가 그때부터는 바야흐로 잦아치고

잔잔한 고요로 느껴지며

일정한 음률을 가진 천국의 소리로 들릴 수도 있다. .. 신다. 

감사하다. 

 

 주여

또 하루가 밝아왔습니다. 

오늘도 분명코 어제와 비슷한 하루가 되리라 생각되어집니다. 

그 안에서 파도치는 수없이 많은 상념과 생각들이 

또 주님의 말씀을 집중하기 어렵게 하고

과정에서 제 자아가 몸부림치며 

나 살아있음을 확인 받고자 하는 움직임 속에 

분주히 , 정신없이 또 ...........그럴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 어이없는 매일의 어려움을 해결할 기회를 찾고자

저 해변의 예수님을 찾아 몰려든 군중의 내면 같아 보입니다. 

 

주여.

그렇습니다. 

파도소리를 뚫고 

그 어떤 자의 귀에는 

예수님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꿀송이처럼 꽂혀들어갔고

개중에 소수는 

수십배 수백배 열매를 맺는 '천국의 비밀'을 깨닫고 

인생의 대역전이 일어났으며

이 땅을 어제와 다름없이 살아가게 되겠지만

그들의 오늘 이후의 삶이 이전과는 180도 다른 시선이 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주여... 

감사하나이다 

 

제게도 이 파도소리 같은 잡념과 세상의 소리들이 

오늘은 더 고요해지고

주님 말씀 만 집중하게 되어지게 하소서.

'천국의 비밀'을 더 사모하게 하소서.

오늘 마주하는 일상에서 '천국의 비밀'이 어떤 상관이 있을지 

기대하고 살게 하소서.

의미없는 매일에서 '의미' 덩어리인 매일 되게 하소서.

주여

꼭 주어진 성과가 있어야 감동하고 느끼는 

그런 수준에서 벗어나

오직 말씀이 있으시니 

말씀대로 변화고 느끼는 그런 심성의 영혼이 되게 하소서.

그런 훈련 시키시는 줄 믿습니다. 

도우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 (( 이전 묵상 들 ))

 

#1 

오늘듣고 오늘 뵐 내 주님[마13:1-17]

주하인2019. 2. 16. 06:27

 

1.그 날 예수께서 집에서 나가사 바닷가에 앉으시매

'그 날'

바로 그날.

무슨 의미인지 뚜렷하지 않지만

'그 날'이란 단어가 가슴을 먹먹하게 (맞는 표현인가?, 자주 주님을 묵상할 때 나타나는 .. 감동의 느낌)건드리며 다가온다.^^*

그날.

 예수께서 집에서 나오셔 바닷가에 앉으신 날.

무슨 의미이시던가?

이제.. 막연히 , 안개 속에 가리운듯하던 모습이

뚜렷이 형체를 가지고 나타나는 듯,

주님께서 말씀으로 만 '비유'로만 말씀하시던 차

이제는 모습을 드러내신 날.. 이시던가?

 내게 '그 날'은 어떤 의미인가?

한걸음 더 ,

조금 더

뚜렷이 주님께서 내게 의미로 다가오신 날...은 아닐까?

기대해도 될 듯한 '하루'

 

 

2.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여 들거늘 예수께서 배에 올라가 앉으시고 온 무리는 해변에 서 있더니 
  그날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앉으실 때 큰 무리가 모여 왔다.

잠시 상상을 해보았다.

철썩이는 파도소리 (실제 호수라면 바다보다는 적겠지만 어쨌든 적지않은 소음^^;)에

큰 무리가 모인

마이크 하나도 없을 '고대' 시대.

 

과연 예수님이 말씀하시는게 들릴

물리적 환경이셨을까?
만일 동굴이나 바닷가 큰 바위가 깊이 패여

소리가 음향학적으로 타고 퍼지는 그런 환경일 것을

전혀 묘사하지 않은 것을 보아

현실적으로 말씀이 그들 귀에 들렸다는게 '기적'이지 않았을까?

그런데 그들 귀에

그 물리적 장해를 딛고 또렷이 들림은 '왜 였을까?"

 

 

16.그러나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
 너희 

'눈'이 봄으로

'귀'가 들음으로

복이 있다고 하셨다 .

 

 듣지 못할 상황.. 큰무리라면 망원경없이 멀리서 보지 못할 상황에

듣고 보게 됨이

기적이며

복이 아닐런가?

 

 아..

나.

상상하지도 못했던 현상이

내 일상으로 들어 왔다.

 

내가

그 잠꾸러기 , 하루 23시간 이상을 잔적도 있고 서서도 수술하다가도 잔적이 있는

전학 자주 다니며 다니는 학교마다

졸아서 심하게 미워하시는 선생님이 계시던 나..^^;;

초창기 예배 시간에 하도 졸아서 목사님의 가슴을 미어지게 하던 내가

이렇게 아침에 시키지도 않았는데 일어나 앉아

주님을 묵상하고 말씀을 듣기 위해 애쓰며

살아계신 하나님이

실제이심을 자주 체험하고 확신하게 됨을

내가 과연 이전에는 상상이라도 했었던가?

그럼에도 그게 되어 있음이 '기적'이다.

 

 파도 소리를 뚫고 오시는

예수님의 목소리

큰무리 뒷쪽에서도 뚜렷이 보이시는

예수님의 모습, 그 분의 손짓 발짓이 보임처럼

뵙지 못한 주님으로 인하여

내 삶이 이렇게나 보고 배운 것처럼 변해감이 기적이다.

정말 그렇다.

 

 작년 재작년 .......참 많은 어려움을 통해

실전적 체험을 하고 나서

난.. 확실히 더 주님을 가까이 느끼게 된다.

그만큼 커진 주님의 체취를 느낄 수 있게 되어간다 .

일상에서...

 요사이는 상상을 넘어서는 '환우 분'들의 증가세를 경험한다.

거의 2배에 달하는 환자분들이 내 대기실 문 앞에 기다린다.

어제는 오래된 고참 간호사인 S가 말한다.

'과장님.. 제가 온후로 산부인과에서 대기시간 1시간 넘게 기다릴 만큼 환우분들이 있으신 적이 없어요..'

3년째다.

이 병원에 온 지............

대개는 1년 안에 결정 된다.

그럼에도 이렇다.

 

  NPS라고 인기 지표 (index)를 매달 임상과장회의에서 보고해준다.

쉽게 말하면 환우들에게 인기지표다.

단 한번도 후퇴된 적이 엇다.

바닥에서 거의 정상권이다.

모든 임상과장들의 지표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양새다. ㅎ

 

이거...........

성질 잘내는 내게.......불가능함이다 .

 

오직 하나님이 하신 일이시다.

이 나이에 . .

이 남자 산부인과 의사가

이 시골에서..........

 

오직 하나님이 하신 일임을

난 안다.

누구도 이렇게 될 수 없다.

아........최소한 나 같은 사람을 만들어 교육하여

인위적으로 꾸며가고 만들어 줘도.........

들어본바 없는 현상들.

 마치.. 십여년 전 이전 S병원에서 '전인치유' 찬양 시작하면서

환자수가 2배 뛴 것처럼......

 

 이런 것.........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세미한 하나님의 흔적들이

확신으로 발견되고

이루어 내지는 것...........

그것은 이제 '파도소리'에 가리워진 예수님의 말씀이

내 귀에 또렷이 들림이요.

멀리 군중의 가장 뒷쪽에 발동동 구르면서 뵙는 예수님의 옷자락에

바람에 날려 떨어져 그 분의 옷깃을 타고 흐르는 모랫가루가

그 분의 한순간 움직시는 손동작의 손가락 마디마디 움직임이

하나하나 내 망막 뒷쪽에 박히는 듯

가슴 속으로 뚜렷이 모임과 동일한 현상 아닐런가?

 

그렇다.

난.. .서서히 안개를 뚫고 형체를 보이시는 예수님의 실존을 보는 듯

일상에서 그 분이 내게 하심..

내게 오랫동안 말씀하시는 로고스를

내가 알아듣고

파돗소리보다 훨씬 .. 훨씬 작은 잔잔한 주님의 말씀이지만

천둥보다 크고도 더  또렷이 가슴 속에 맺히는 말씀으로 다가오기 시작하면서

이제 .. 그 분은 그 분의 모습을 더 또렷이 내게 보이시려 하심이다.

참으로 감사하다.

참으로 기대된다.

오늘 ...듣고 오늘 뵐 주님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이전 같으면 노인, 퇴물.. 이 시간에 들어갈 제게

하넌도 경험해보지 못한

풍성한 발전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이곳 저곳에서 놀라고 칭찬의 소리가 들릴 만큼

확실한 번성이 제 주위를 감싸고 들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것..

기적이라 생각합니다.

주님이 하신 것 아니라면 말입니다.

 

그러기에

주님이 제게 하심을 믿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잠깐 고백했지만 제 이전의 행태로는

도저히 불가능할 일들이 제게서 일어나고

제 거친 것들이 다져져가면서

주님은 제 삶에서

당신이 하신 일이 틀림없으신 일들을

하나하나 펼쳐서 보여주십니다.

 

들려주시는 말씀 듣기 시작하고

뚜렷이 느껴지기 시작하니

또 일상에서

이전처럼

당신께서 하신 일이 분명하신 일들을

펼쳐 보여주고 계십니다.

 

오늘 말씀은

그런 간접적인 일보다는

더 뚜렷하신 예수님의 현신....

제가 짐작할 수 조차 없는

주님의 방법으로 제게 나타내보이실..

이제 보이시기까지 할 주님 모습을 기대케 하십니다 .

 

가슴이 떨립니다.

그때.. 제가 어찌 느낄까요?

제가 어떻게 달라질까요?

 

주님..

오늘 하루만 삽니다 .

주님 바라보며

또 하루만 삽니다.

들려주고 가르쳐주소서.

보여주시고 인도하소서.

주여.

 

주님 예수

거룩하신 이름 받들어 기도하였습니다.

아멘

 

 

 

 

주하인
2014. 2. 21. 11:40

좋은 땅 복음 씨[마13:1-17]

주하인2014. 2. 21. 11:40

 

3 예수께서 비유로 여러가지를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4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9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씨는 계획되어 뿌려지지 않는다.

돌 더미에도 가시 넝쿨에도 길가에도 좋은 땅에도 떨어진다.

'더러는' '더러는' .. .하시지 않는가?

 

 씨는 무엇인가?

말씀이다.

씨가 발아되어 좋은 결실을 할 때야 씨가 의미가 있어지듯

말씀이 누구에게나 뿌려지나 말씀이 받아 져서 결실을 해야만

말씀이 하나님이 되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누구에게나 주어지지만 그 말씀이 '하나님의 은혜'로 변하고

'하나님'으로 되시기 위해서는

우리가 '좋은 밭'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늘 말하지만 하나님은 'interaction' , 상호작용을 원하신다.

절대로 나 혼자 가는 것도 하나님이 내 팔 질질 잡아 끄는 것이

'내 인생에 예비하신 절대자의 시나리오'가 아니란 것이다.

그거야 말로 '병'적인 생각아닌가?

하나님은 '대화'를 원하시고

우리의 '순종'과 '감사'을 원하신다.

그것은 우리가 결심하려 선택하는 순간 이미 우리의 밭이

그리 변하게 되는 것이다.

 

' 씨'

그 안에는 '우주'가 들어 있다.

전혀 흔적이 없는 그 속에서 적절한 토양만 만나지고 물이 주어지고 햇빛만 쬐어지면

놀라운 일들이 벌어진다.

생명이 꿈틀거리고 발아되어 껍질이 벌어지면서

녹색의 생명이 온 땅에 퍼져나가면서 마침내 '상상'을 하기 어려운

다양한 현상을 보이기 시작한다.

끝이 없이 높고 우람하게 커지는 아름드리 나무가 되기도

붉고 푸르고 노랗고 흰 .. 아름다운 꽃으로 피워내기도

다양한 형태의 덩굴로도 커나가기도 하며

바오밥의 기기 묘묘하며 너무나도 거대한 나무로 자라나기도 한다.

또 어떤 것은 '곤충지옥'으로 변화하는 '센스'로도 자라나고

어떤 것은 온몸에 가시를 덮고 자라나기도 한다.

그 .. 이루 형용하기 어려운 '비밀' 들이 '씨' 에 들어 있다.

 

그 씨.

그 씨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작된다.

복음...으로 정의되는 너무 복스러운 이름의 말씀이다.

그것을 복음으로 받아 들이려 선택하는 순간

하나님은 우리 영혼의 터 속에서 '발아'를 결정하신다.

그리고 사모하는 자들, 특별히 매일 말씀 묵상과 기도와

거기에 일상에서 말씀 준행을 선택함으로 자기 변화를 시도하려는 '기특한 노력'이 겸비되면 더욱 좋다.

그러한 '좋은 땅'.

그땅의 삼십배 , 육십 배 , 백배 소출 능력은 역시 하나님의 결정권이겠지만

그러한 토양을 빌려 하나님의 말씀은 맘껏 역사하신다.

성령의 운행을 통하여 그리하신다.

예수 십자가 보혈을 통하여 내려진 영혼의 땅 속에서

마음껏 피어나기 시작하신다.

그러면 우리 영혼은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 안에서 ' 인도하심대로 커가게 된다.

그 결과는 어떤 아름다움, 놀라움, 신기함이 될지

주님이 아실 것이다.

 

김연아 선수 경기를 보려고

지난 밤 느즈막히 까지 당직방에서 머리를 높여 TV를 보다가 깜박 잠이 들었다.

소리가 커지면서 인지 눈을 떠서 비몽사몽간에 보니

김선수가 마침 경기를 끝내고 아주 만족스러운 표정,

감회가 교차하는 표정으로 자기의 자리로 돌아오는 모습이 보인다.

(난 이 선수의 이런 모습이 좋다.  어찌 어린데 이렇게 자연스러운 누림을 누리는가? )

그러더니 잠시 후....불안한 예상대로 은메달.

얼굴이 잠시 변하는 김연아 선수가 비추어지더니

금방 평상심을 되 찾는 모습을 보았다.

 가슴이 아프기도 했지만

그 어린 나이에 그런 평정심,

더구나 누구도 근접하기 힘든 '실력자'로서 '교만'하기에 아주 좋은 위치,

거기에 젊은 혈기는 얼마든지 울컥해도 될 것만 같은데 그러지 않고

받아 들여 수긍하는 태도를 보이는 모습이

내 둘째와 동갑인 젊은이지만 감동스럽게 다가왔다.

그리고 다시 잠들어 아침에 되어 인터넷을 스마트 폰으로 써핑하니

아니나 다를까 전세계에서 다 난리가 났다.

'러시아의 심판이 금메달을 땄다'...라는 이야기가 온 통 도배를 했다.

 

어쩌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좋은 땅"의 모델이 저런 거 아닐까 싶다.

블로그 친구 분의 이야기를 들면 '카톨릭신자'로 세례명이 스텔라라 하는

김연아 선수처럼

모든 삶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주어진 하나님의 달란트를 최대한 발휘하고

결과에 순응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그게 때로 내 생각과 다르지만 하나님의 뜻이 아니시면 받아 들이는 것.

그게 '그녀'를 통해 바라본 좋은 땅으로서

오늘 내게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적은 모델일것 같다.

 

 설령... 이의 제기하고 재 채점하고 혹시 '금메달'을 다시 따내어

그토록 '전설'들만이 가질 수 있는

'금메달 2연패 쟁취'의 영광으로 자손대대 영광의 가문이 된다해도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미 그녀는 많은 것 누리고 있고

더 아쉬워 해주는 진실 앞의 열광하는 세상이 있는데.. .

그녀는 자신을 낮추고 받아 들이는 자세를

그 짧은 시간안에 추스려 챙길 수 있음만 보아도 벌써 큰 성장을 이룬 것이다 .

 

나.

좋은 땅으로

누구에게나 던지시는 하나님의 그 복음 씨를

오늘 하루는 더욱 물을 주어야 겠다.

말씀 묵상대로

인내하고 복음의 씨를 받은 자로써 '인내'하고 참아야 겠다.

그게 하나님이 더 기뻐하시는 내 모습이 되리라.

 

 

'감사합니다.

주여.

더러는 더러는 하시며 세상에 값없이 던져지는 예수그리스도의 피흘리신 복음의 씨.

그것을 다시한번 감사로 받습니다.

그러면서 복음의 씨, 말씀의 씨를 받은 자로서

마땅히 해야할 좋은 땅으로서의 마음 가짐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생각합니다.

이제 제게 어떤 비율, 삼십 배인지 백배인지 모르지만

하나님께 큰 결실로 영광을 돌려 드리기 위해

오늘 하루 인내할 수 있는 자 되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영광 생각함으로

깊이 감사하고 참을 수 있는 자 되게 하소서.

더욱 저에게 주어진 위치를 생각하는 자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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