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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회개할 부끄러움들[렘6:1-15]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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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회개할 부끄러움들[렘6:1-15]

주하인 2023. 7. 18. 06:51

(펌)

이때까지

석양이 그림자를 길게 느릴 때까지

저녁 그늘이 길어질 때까지...

 

참아야만 하셨을까

 

그래도 남아 있는

우리네 들의 이 가련한 아름다움의 잔재를

긍휼히 보시는 하나님의 사랑

 

그래도 안타까이 여기시고

끝까지 인내하시는

그 십자가의 사랑이

그 이유가 아니실런가

 

오늘

압제자의 시선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보게하신다

 

끝까지 다 와가는

이 종말의 세상의 악함의 끝

부끄러워함 조차 잃어버린 세상을 보게 하신다

 

그래도 부끄러워 함이 남아 있는

나를 돌아보게 하시며

그 안에서 소망을 또

보게 하신다

 

그렇다

그게 아름답다 신다

그래도 덜 악해서

그래도 남아 있는

하나님의 사랑이 투영하여져서

참아 내신다 신다

 

주여

회개합니다.

 

주여 진정

감사합니다

 


4   너희는 그를 칠 준비를 하라 일어나라 우리가 정오에 올라가자 아하 아깝다 날이 기울어 저녁 그늘이 길었구나

'저녁 그늘이 길었구나'

해가 지면서 길어지는 석양그늘.

해가 있을 때 해야 하지만 늦장 부리다가 길어지는 해를 보고야 들어가는 아이처럼 ..

그런데 그게 과연 '게으름'이실까?

아쉬움은 아니셨을까?

'안타까움'으로 지체시키심은 또 아니셨을까?
'긍휼하신 마음'으로 자꾸 뒤로 미루신 결과가 아니실까?

 

 오늘의 이 시선은

바야흐로 '침공하는 자'의 시선에서 말씀하신다. 

예루살렘을 공격하는 자들의 입장을 지체시키신...

 

 세상이 곳곳이 난리다. 

한국의 폭우, 청주에는 하루 내린 비가 500이 넘는다 하여 

1000년 만의 폭우라 하고 

중국은 곳곳에서 '거대 모래폭풍', '토네이도' , '장마', '폭염'이 ... 동시 다발로 나온다. 

유럽의 뜨거움은 말도 못한다.......

남극은 녹아내린다. 

 

 바야흐로 

하나님이 지체하고 지체하시며

석양 그늘이 길어진 다음에야 

할 수 없이 '공격'의 허가를 내리신 그 시점,

주님의 공의가 시작되시는 '계시록'적 시점이 다가온 거 같다. 

사뭇 두렵다. 

 

하지만... 

오늘 시선은

'공격'자의 시선으로 보게 하신다. 

다행이다.. 라는 느낌과 더불어

그 안에 지체하시는 하나님의 안타까우심....

사랑하시는 ,

사랑하시었던

사랑하고 계시는 

영적 예루살렘 백성들의 '죄'를 향한 공의의 매의 시선을 보게 하신다. 

 

14 그들이 내 백성의 상처를 가볍게 여기면서 말하기를 평강하다 평강하다 하나 평강이 없도다
15 그들이 가증한 일을 행할 때에 부끄러워하였느냐 아니라 조금도 부끄러워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얼굴도 붉어지지 않았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이 엎드러지는 자와 함께 엎드러질 것이라 내가 그들을 벌하리니 그 때에 그들이 거꾸러지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자주 말했다. 

'병'과 '증'의 차이.

소위 분열증이라 표현했던 '정신병'과

'신경증'이라 불리는 'neurosis'를 구분하는 차이는 

병이 있음을 인식하고 인식하지 못함의 차이이며

자체 회복의 가능성이 없는 상태의 '정신병'과 

회복가능성의 '신경증'의 차이를 구분한다고... 

 

 범죄도 마찬가지 아닐까?

개전의 정이 있는 자들과 

용서못할 극악 무도한 자들의 차이..는 

'부끄러움'을 아는 자와 모르는 자.

양심이 있는 자와 마비된 자의 차이.

 

아마.. 영적으로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다. 

'사단'에 사로잡힌 자와

잠깐 흔들리는 자.

 

허락되어진 연단 기간 동안

사단은 '욥기'에서 보아 알듯

하나님의 허락하에 어디까지나 '도구'로 이용되는 존재일 뿐이다. 

그를 통한 '고난'을 

하나님을 인식함으로 버티어 성장을 이루어냄은 '연단'이지만

넘어져서 허겁거리면 '상처'이고

일어나지 못하고 매몰되어 버리면 '실족'이며

즐기면 '악'이 아닐까?

 

 세상은 악해지고 있다.

그 악을 향해 달려가는 세상의 어이없음과 

그들의 하나님, 아버지를 잊은 

돌아오지 못하는 탕아가 되지 않게 하시기 위하여

끝까지 주님은 우리를 붙드시고 

수천년동안 

선지자를 통하여

심지어는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육화하셔서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의 모본을 보이시며

성령의 도우심을 허락하심으로 까지

그 악에 매몰되지 못하게 하시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의 '자유의지'를 

그냥 .............

늘.....................

'악'에 맡겨 버리게 된 것 아닐까?

 

이제.. 

바야흐로 '강물의 1/3'이 쑥으로 변하고 바다가 그러고

먹을 것이 줄어드는 ......

지식이 고도로 발달한 (GTP, AI, 양자..........이 이상 더 뭐.........?........) 시대에 와 있다.

암울한 '계시록적'시대가 

바야흐로 눈 앞에 펼쳐져 있다 

 

영화를 보았다. 

오랫만에.. 

'미션 임파 ㅅ ㅂ'.......

AI가 세상을 잡아 먹으려 하는 내용.

거기에 알파고에 이세돌이 대적하듯 주인공이 .....몸부림치는

참으로 볼만한 영화가 맞았다. 

 

그런데.....

온통 세상도 이렇게 디스토피아, 종말론적 현상을 잘 알면서도

어찌 삶에서는 

두려움이나

경외

부끄러움이 없단 말인가?

 

이제 하나님께서

공격자의 시선.. 

악의 손을 빌어 매개체로 사용되는 공격자의 입장에서 

한걸음 떨어진 시선으로 보게 하신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미련히도 당하는 

그러면서도 전혀 부끄러움이나 회개함이 없는 

어쩌면 내 많은 부분.........을 들여다 보게 하신다. 

 

 죄송하다. 

회개해야 한다. 

회개하지 못하는 자들에 대하여

내 특질상,

내 환경상 

소리질러 회개하고 돌이키길 고하는 선지자의 역할은 못하더라도

그 광경을 묵상하며

안타까우신,

사랑이 넘치시는

긍휼하신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길 원하심이시다. 

느끼길 원하심이다. 

 

부끄러워 하여야 한다 

죄를 부끄러워 하여야 '개전의 정'이라도 있음이다. 

하나님께서 석양이 길어짐을 안타까워 하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얼른 돌이켜야 한다. 

 

 

 

주님.

정말 공의의 부분에 들어오면 힘듭니다. 

아들과 식사를 하고 

그 대형매장 안에 있는 영화관에가서 

오랫만에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들어오는 이곳 , apt 복도 에 비가 몰아치고

사뭇 밤 풍경이 을씨년 스럽기 말도 못하였습니다. 

 

날은 덥고 푹푹 쪘습니다. 

 

더 ........심해지면..........

하면서 두려움과 이 음습한 상태의 무서움이 순간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그날을 감해주실 주님을 믿고 

얼른 들어오긴 했지만 마음이 좀 안 좋았습니다.

 

말씀을 들여다 보는데 부담이 있었습니다. 

주여.

그 두려움을 계속 선언하시는 게 '구약선지서'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제 죄.. 

제 벗어나지 못하는 상처를 빌미로 한 암울함이 그랬습니다. 

 

주여.

그러나.. 부끄러워 하는 자의 입장을 알게 하시고 

공격하는 자의 시선에서 

하나님의 안타까우심을 읽게 하여 주심이 

한편으로 다행이기도 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주여.

회개가 우선이고

저들... 믿는 자, 불신잘 포함한 

돌이키지 못하는 죄에 대하여 

같이 분노해야 하고

같이 긍휼해야 함이 우선인데도

제 부끄러워함의 안전감이 우선이었다는 사실이요.

 

주여.

용서하소서.

이 땅을 불쌍히 여기시고 

가능하시다면 조금만 더 기회를 주소서.

아직 크지도 못한 제 손녀 세대를 위해서도 그리하여 주시고

누리지 못한 아들 세대를 위하여서도 조금만 더 그리하여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석양의 그림자가 길어지지만

양광을 붙드셔서 

조금만 더 참아 주소서.

그 동안 회개하고 기도하는 자 더 늘어날 기회를 주소서.

 

제게도 이 부끄러움을 

주님 앞으로 가져가 

오직 주님이 허락하시면... 

부활의 완전함으로 ...라는 개념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더 기도할 시간을 허락하소서.

제게 기회를 주시고 

더 힘을 주시어

기도하고 회개할 기회를 놓치지 않게 하소서.

 

내주여.

거룩하고 귀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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