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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

다시 비처럼 이슬처럼[신31:30-32:14]

주하인 2018. 6. 25. 11:02

 


 

2.내 교훈은 비처럼 내리고 내 말은 이슬처럼 맺히나니 연한 풀 위의 가는 비 같고 채소 위의 단비 같도다

 동남아 들을 다녀왔다.

아.. 들이라니... 굉장히 오랫 동안 여러 나라를 다녀온 것 처럼

느껴지시겠지만

실은

베트남의 호치민 경유해서

태국의 방콕 내려서 '파타야' 에서 '쉼'을 누렸고

3일후 다시 '라오스'의 '루앙프라방'에서 하루 쉬었다가

베트남의 하노이 경유

한국에 귀국했으니 '동남아 3국'을 경험했으니

어쨌든 '동남아 들'이 맞지 않는가?ㅎ


하여튼..

여행이란 것 참 좋다 .

일상에 갇혔다 탈출하는 기회니 원..

지난 일년간 열심히 생활하다가 (아... 미리 알았더라면 살지 못했을 지난한 시간들.. ㅠ.ㅠ;;)

그래도 6월의 휴가 (해마다 그렇다 .  덜 바쁠 때.. 돈도 훨 덜들고 병원 수입에 영향 덜주니... )를

기다리며 사는 게 나름 힘을 내는 기준점이 되니

이 무료하고 지루한 인생 (난.. 그랬다. . 늘.. 고백햇지만... ㅜ.ㅜ;) 에

어느 정도의 활력이 되고

그 쉼을 통해 또다른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는 기회도 되곤하니

내겐 휴가는 기다려도 될 '의미'가 되어가곤했다.


그래서 ..

다녀오기 전에 많은 흥분 가운데

이리 저리 여행계획도 짜고

다녀와서는 밤을 새다시피 (난.. 모든 일에 그랫다. ..열정.. 나도 모르게 집중하는.. )

여행기를 정리하고 ..

그러다 보면 또 몇개월.. 또 일년..


그런데 요번엔 조금 달랐다.

우선 ... 부부만 다니던 여행에 둘째 아들(첫 아들은 다음달 결혼하니 .. 지 아내될 사람이랑 하면 되니 배제하고.ㅎ)을 끼워 넣어 간 것도 그랬다.

아들 .. 총각 전 마지막 가족여행이라 생각하면서 ..

 거기에 4개월 전 예약 다하고 계획을 크게 짜 놓은 후  많은 일이 있었다.

C형간염 사건 (다행이도 지난 금요일 , 라오스에서 완치 판정을 카톡으로 받았다. ㅎ )에

05.15일 교통사고로 좌측 어깨 수술 받은 상태에서 재활과정 ..

9순 다되시는 아버지 입원(아.. 내 수술 받고 퇴원당일 연락오셨다.. . ㅠ.ㅠ;;)

수술 환우들이 3명이나 항생제 저항균 탓으로 1달 가까이 입원함...

출국 직전 ... 또 옛날의 기억을 상기시키는

가까운 지인의 '아픈 행동(아... 난.. 병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을 그러한 행동들.. )' 로 인한 흔들림....

아이구... 여러 복잡한 탓인지...

이전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훨 차분하고

모두 기뻐하는 재밌는 코스였지만

나... 회복과정에서 힘이 부치는 가..

이전보다 '기도'하고

'말씀 묵상'하고... 에 의욕이 보여지지 않는다.

 나름.. 탈진한 느낌..

그랬다.

이전에 고등학교 2학년.

그 힘 좋던 시절에 '맹장수술'을 받고는 빠른 회복에 모임 나갔다

한달 동안 힘을 못쓰고 앓던 기억이 났다.

 괜찮다가 갑자기 온몸에 공기가 빠져나가듯이 힘이 들고

의욕이 소실되어가는 느낌 말이다.


그것...

내 이 나이에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날이 남은

중노년의 시간에

가장 중요한게...

의욕..

거기에 '의미'인데..

그 의미를 상쇄 시키는 가장 큰 게

난... 하나님에 대한 ,말씀 묵상에 대한

내 유야 무야 할 태도의 변화로 생각되어

참으로 걱정이 되는 듯했다.


 이렇게 탈진된 느낌.

여행 자체는

가족과 함께 하고

나름 시간을 착각해서 밤기차를 놓쳐

응급으로 비행기 표사서 라오스로 가서

원래 계획되로 진행하는 등 혼돈은 잠시 있었지만

재미란 면에서는 그리 나쁘지 않았는데

내 그러한 깊은 마음을 들여다 보았다.


말씀을 제대로 받아 들이지 못하였음.

말씀대로 생활하지 못함

흔들림 탓에 자극된 내 오랜 이슈들.. (죄책감.... )

거기에 나이 들어가며 현실화되는 육신적 약함과 현실 문제들에 대한 걱정...이

복합되면서

나름 정리되었던 내 영혼의 흐름에 혼돈이 잠깐 온 듯하였다.


어찌할까?

잠시 들여단 본 말씀에

하나님께서 정리하신다 . .


'교훈'이 비처럼 내린다.

그렇다.

라오스 가니 비가 내린다.

스콜이겠지..

쏟아지는 그 빗줄기 처럼

내게는... 아.. 누구에게도 마찬가지지만

하나님은 말씀으로 그렇게나 '힘차게 '다가오시고 계시고 계시었다.

그것을 내가 내 머리 속의 생각, 상념.. 원념(ㅜ.ㅜ;;)들에게 헷갈리려 하였던 거다.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들으면 된다.


' 말씀'이 '이슬처럼' 내린다신다.

맞다.

이슬은 맺히는 것이다.

말씀을 타고 오시는 성령께서

또 내 지난 밤 어지럽고 무덥고 혼돈했던 공기같은 마음을 뚫고

청량한 아침의 이슬처럼..

또 그리 내 영혼에 내려 앉으신다는 것이다'


마치 ..'연한 풀 위의 가는 비 같고 채소 위의 단비 ' 처럼 말이다 .

감사하다 .


난..

연한 풀이다.

이 늙어가는 나이에 '연한 새싹'의 그 풋풋함이야 맞겠냐만

하나님, 그 영원의 시간 속에

내 살아온 50몇년은 내가 보는 신생아보다 어린 나이일 수도 있겠고..ㅎ

그보다는 내 영혼의 가녀림.. 잘 흔들림.. 덜 성숙된 흔들림이

그러함이겠다는 의미로 다가온다.

'연한 풀위의 가는 비'

'채소 위의 단비' ..

그렇다 .

이 연한 풀 같은 나... 이 채소 같이 흔하디 흔한..

그래서 쓰임 받지 못하면 아무 가치없을 내게

'연한 풀위의 단비', '채소위의 단비'로 '의미'를 부여하심이시다.

성령하나님께서

비처럼, 이슬처럼 말씀으로 다가오셔서 말이다..

그러한 의미없을 내 삶에

또 의미로 채우시고

아름다움으로 채우시며

가녀린 , 연약한.. 의 '시어'로 꾸며 주심이시다.


참으로 감사하다.

마음이 가라앉고

내 걱정했던 '의미없을 지치는 앞으로의 늙어가는 매일 '가운데

현실에서 마주할 '환우'나 주변인들에 대한 나도 모르는 짜증이나 '분'.. 의 이유가 멀리 가버리는 듯하다.


나..

다시

교훈으로 비를 맞고

말씀으로 이슬 이루어졌다.

감사하다.



주님.

그렇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시었던

그 열정과

나를 유지하던 의미에 대한 기력의 퇴색함..

돌이켜 마주하면

나도 모를 믿음의 약화됨..

그 게으름의 공격에 어찌 버틸까.. 하는게 고민이었는데

아.. .역시 또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말씀으로 또 이리 잡으시는 군요.

감사합니다.

내 주여.


나 다시

주님의 교훈을 비를 맞고

예수님의 말씀으로 이슬 채워

내 영혼 새롭게 됨을 느낍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승리할 가능성을 또 체험합니다.

내 주여.

나 죽어 주 앞에 갈 때까지

저 붙드소서.


주님 아는 모든 분들께

깊은 체험으로 인도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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