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너희는 모르지만[마27:27-44] 본문
30 그에게 침 뱉고 갈대를 빼앗아 그의 머리를 치더라
44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들도 이와 같이 욕하더라
세상에..
우주의 창조자이신
하나님을..
비록 인간의 육신을 입었지만
이리 대우를 하다니..
침 뱉고
빼앗고
머리 때리고........
..............
..............
그것도 모자라
십자가에 같이 달린 강도들까지....
그런데 주님은 한마디도 대꾸를 안하셨다.
말그대로
도살장에 끌려온 '순한 양' 같으시다.
보고 있을 때
속상하다.
열불이 나려한다.
맘 같아서는 벌떡 일어서서 '네~~ 놈~~들이'.. 하고 싶다.
그래도 주님은 참으셨다.
곧 있으실 십자가 승리를 위하여 그러셨다 .
다시 부활하실 우주적 대 역사를 위하여 참으셨다.
잠시 ,
아주 知力이 많이도 모자라
그 분을 오랫동안 묵상하지는 못해서
아주 잠깐이지만
내 속이 부글거리려는 것을 참느라 힘들다.
한편,
그 분은 세상의 무지한 인간들,
지금 눈 앞에 보이는 것이 전부인 줄 알고
저리 기세등등한 인간들이
십자가와 부활과 성령과 승천과
하나님이 결심하시고 실행하시는 모든 '승리'의 것들을
알지 못하여 저리하고
결국 그리 승리가 이루어져도
그들은 죽도록 깨닫지 못할 것이 가련하기도 하지만
그 가련한 긍휼만 가지고 어떻게 이겨내셨을까?
무슨 생각이 떠오르셨을가?
아마 긍휼한 마음이 그 분의 마음 속에 그득하셨을 것 같고
이제 마무리 되는
영원 중의 33년이란 짧은 이 땅의 육신 세월을 돌아보셨을 지도 모르며
하나님 곁으로 다시 가 누리실 영광을 그리셨을지도 모른다 .
그러나, 그 보다는
육신으로 다가오는 모든 '조롱'과 '비판'을 통해
주님 다시 재림하여
이 땅이 심판 받고 천년왕국이 이루어질 때까지
죽도록 인간들의 심성에 되풀이 될
이 '무섭고 힘든' 고난 ( 침뱉음..조롱... 십자가 아픔.. ) 을
예수께서는 '긍휼'한 마음으로
모든 인간의 영적 육적 심적 고통을
공감하시고 계셧을 지 모른다.
아. .
거기에 육신을 통하여 찾아오는 극한 의 아픔과
곧 있을 더 심한 십자가 아픔,
......
모두 그 분은 다 미리 아시고 계시는 분 아니신가?
그러한 두려움을
하나님께 아뢰고 있으실지도 모르겠다 .
그러한 그분의 기도에
성령의 도우심이 반드시 있으셨으리라.
그래서 그 분이 희망이고 소망이다.
우리가 겪을 모든 세상의 환란과 고통이
그리고 있을 대환란의 사건의 예견되는 어려움도
그 분의 그때 함께 하시었을
성령의 '감하시는 ' 힘으로
자연스레이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거기에 우리는
곧 갈
예수님의 미리 보이신 '천국'이 예비되어 있지 않은가?
어찌되었든
그분은 그 극도, 극한, 최고도의 고난의 집합체와
그것을 몰고오는
악한 얼굴과 추한 분위기를 어둡게 가지고 오는
인간 군상들의 소리지름 속에서도
그 분은
그 육신 속에서
아마도 눈을 감고
평강을 유지하고 계셨을지 모른다.
고통은 있으시되 표현 못할 안온감.
나.
아내가 머리수술 해서 입원했을 때
그런 '묘한 '체험을 입원내내 했다.
둥둥 떠 있는 ,
가슴은 아프지만
고민과 걱정대신 묘한 기쁨.
오히려 성경이 더 깊이 이해되고
찾아오는 친구나 지인들과 폭넓은 교류.........
그때 내내 나는 '성령'이 그날을 감하신다는 것을
믿게 되며 지냈던 기억이 있다.
세상아..
그래라.
그리하거라.
이제 곧
하나님의 시간이 오게 될 것이다.
세상은 '십자가'를 맞이하게 될 것이고
그를 통하여
수도 없이 많은 절망의 사람들이
소망의 시대로 들어설 것이고
사단, 세상의 권세잡은 자들의
이런 온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소유한 듯한
날뜀도
그냥 스쳐 지나가는 '무당의 푸닥거리'보다 약하게 될 것이다.
아.
오늘 내게 주시는 말씀은 무엇인가?
고난과 환란.
그 무엇이 내 앞에 있든
나는 주님 예수를 사모하고
그 분의 십자가를 확신하며
매일 말씀 앞에 서는 한
난 '승리' 편에 서 있다는 것이고
그 분은 나의 이 어이없는 비난감, 조롱감..등이 있더라도
다 체휼하고 가시기에
날 긍휼히 여기시고 계실 것임이 분명하다는 사실이다.
그렇다.
난
홀로가 아니다.
내 홀로 지고갈
무미건조한 고행덩어리 십자가가 아니다 .
예수께서
다 아시고 다 체험하시고
내 영혼 마음 육신의 고통을 다 그 십자가에 짊어지고 가셔서
보혈을 흘리심으로
날 깨끗하게 해주신 자격을 부여 해주신 것이다.
기대하고 기도하자.
성령으로 내 나머지 인생도 또
승리로 이끌어 가실 것이다.
주님.
아시지요.
제 마음 아시지요?
힘을 주소서.
어려움.힘듦.. 모든 것 아시지요?
조롱과 비난에 예민한 것도요.
이제 주님 예수님.
이 사순절 동안
조금이나마 주님의 은혜에 동참하는 마음이 되길 원합니다.
내 생각을 절제합니다.
내마음을 주님께 내려놓습니다.
내 눈을 주님의 십자가 앞에 더 꽂습니다.
주여.
앎을 행실로 바꾸어
내 모든 것이 조금은 더 순화될 수 있도록
성령으로 강하게 잡아 주소서.
내 주 예수 그리스도의
귀하신 이름 받들어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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