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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모르지만[마27:27-4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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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모르지만[마27:27-44]

주하인 2014. 4. 17. 09:06

 

 

30 그에게 침 뱉고 갈대를 빼앗아 그의 머리를 치더라
44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들도 이와 같이 욕하더라

 

 세상에..

우주의 창조자이신

하나님을..

비록 인간의 육신을 입었지만

이리 대우를 하다니..

 

침 뱉고

빼앗고

머리 때리고........

..............

..............

그것도 모자라

십자가에 같이 달린 강도들까지....

 

그런데 주님은 한마디도 대꾸를 안하셨다.

말그대로

도살장에 끌려온 '순한 양' 같으시다.

 

보고 있을 때

속상하다.

열불이 나려한다.

맘 같아서는 벌떡 일어서서 '네~~ 놈~~들이'.. 하고 싶다.

 

그래도 주님은 참으셨다.

곧 있으실 십자가 승리를 위하여 그러셨다 .

다시 부활하실 우주적 대 역사를 위하여 참으셨다.

 

잠시 ,

아주 知力이 많이도 모자라

그 분을 오랫동안 묵상하지는 못해서

아주 잠깐이지만

내 속이 부글거리려는 것을 참느라 힘들다.

 

한편,

그 분은 세상의 무지한 인간들,

지금 눈 앞에 보이는 것이 전부인 줄 알고

저리 기세등등한 인간들이

십자가와 부활과 성령과 승천과

하나님이 결심하시고 실행하시는 모든 '승리'의 것들을

알지 못하여 저리하고

결국 그리 승리가 이루어져도

그들은 죽도록 깨닫지 못할 것이 가련하기도 하지만

그 가련한 긍휼만 가지고 어떻게 이겨내셨을까?

 

 무슨 생각이 떠오르셨을가?

아마 긍휼한 마음이 그 분의 마음 속에 그득하셨을 것 같고

이제 마무리 되는

영원 중의 33년이란 짧은 이 땅의 육신 세월을 돌아보셨을 지도 모르며

하나님 곁으로 다시 가 누리실 영광을 그리셨을지도 모른다 .

그러나, 그 보다는

육신으로 다가오는 모든 '조롱'과 '비판'을 통해

주님 다시 재림하여

이 땅이 심판 받고 천년왕국이 이루어질 때까지

죽도록 인간들의 심성에 되풀이 될

이 '무섭고 힘든' 고난 ( 침뱉음..조롱... 십자가 아픔.. ) 을

예수께서는 '긍휼'한 마음으로

모든 인간의 영적 육적 심적 고통을

공감하시고 계셧을 지 모른다.

아. .

거기에 육신을 통하여 찾아오는 극한 의 아픔과

곧 있을 더 심한 십자가 아픔,

......

모두 그 분은 다 미리 아시고 계시는 분 아니신가?

그러한 두려움을

하나님께 아뢰고 있으실지도 모르겠다 .

 

그러한 그분의 기도에

성령의 도우심이 반드시 있으셨으리라.

그래서 그 분이 희망이고 소망이다.

우리가 겪을 모든 세상의 환란과 고통이

그리고 있을 대환란의 사건의 예견되는 어려움도

그 분의 그때 함께 하시었을

성령의 '감하시는 ' 힘으로

자연스레이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거기에 우리는

곧 갈

예수님의 미리 보이신 '천국'이 예비되어 있지 않은가?

 

어찌되었든

그분은 그 극도, 극한, 최고도의 고난의 집합체와

그것을 몰고오는

악한 얼굴과 추한 분위기를 어둡게 가지고 오는

인간 군상들의 소리지름 속에서도

그 분은

그 육신 속에서

아마도 눈을 감고

평강을 유지하고 계셨을지 모른다.

 

고통은 있으시되 표현 못할 안온감.

나.

아내가 머리수술 해서 입원했을 때

그런 '묘한 '체험을 입원내내 했다.

둥둥 떠 있는 ,

가슴은 아프지만

고민과 걱정대신 묘한 기쁨.

오히려 성경이 더 깊이 이해되고

찾아오는 친구나 지인들과 폭넓은 교류.........

그때 내내 나는 '성령'이 그날을 감하신다는 것을

믿게 되며 지냈던 기억이 있다.

 

세상아..

그래라.

그리하거라.

이제 곧

하나님의 시간이 오게 될 것이다.

세상은 '십자가'를 맞이하게 될 것이고

그를 통하여

수도 없이 많은 절망의 사람들이

소망의 시대로 들어설 것이고

사단, 세상의 권세잡은 자들의

이런 온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소유한 듯한

날뜀도

그냥 스쳐 지나가는 '무당의 푸닥거리'보다 약하게 될 것이다.

 

아.

오늘 내게 주시는 말씀은 무엇인가?

고난과 환란.

그 무엇이 내 앞에 있든

나는 주님 예수를 사모하고

그 분의 십자가를 확신하며

매일 말씀 앞에 서는 한

난 '승리' 편에 서 있다는 것이고

그 분은 나의 이 어이없는 비난감, 조롱감..등이 있더라도

다 체휼하고 가시기에

날 긍휼히 여기시고 계실 것임이 분명하다는 사실이다.

 

그렇다.

홀로가 아니다.

내 홀로 지고갈

무미건조한 고행덩어리 십자가가 아니다 .

예수께서

다 아시고 다 체험하시고

내 영혼 마음 육신의 고통을 다 그 십자가에 짊어지고 가셔서

보혈을 흘리심으로

날 깨끗하게 해주신 자격을 부여 해주신 것이다.

기대하고 기도하자.

성령으로 내 나머지 인생도 또

승리로 이끌어 가실 것이다.

 

 

 

주님.

아시지요.

제 마음 아시지요?

힘을 주소서.

어려움.힘듦.. 모든 것 아시지요?

조롱과 비난에 예민한 것도요.

이제 주님 예수님.

이 사순절 동안

조금이나마 주님의 은혜에 동참하는 마음이 되길 원합니다.

내 생각을 절제합니다.

내마음을 주님께 내려놓습니다.

내 눈을 주님의 십자가 앞에 더 꽂습니다.

주여.

앎을 행실로 바꾸어

내 모든 것이 조금은 더 순화될 수 있도록

성령으로 강하게 잡아 주소서.

내 주 예수 그리스도의

귀하신 이름 받들어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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