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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어떠한 자이기에 [사51:9-1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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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어떠한 자이기에 [사51:9-16]

주하인 2013. 6. 12. 09:15


 

12.이르시되 너희를 위로하는 자는 나 곧 나이니라 너는 어떠한 자이기에 죽을 사람을 두려워하며

    풀 같이 될 사람의 아들을 두려워하느냐

 '너희를 위로하는 자'

나를 위로하는 자.. 누군가?

정말 그런 자는 있는가?

인생.

참 별거 아니다.

늘 그렇게 생각해왔지만 별 거 아니다.

수천년을 이 땅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남아 왔던 거...

또 내 세대에서 한번 더 굴러 가는 거..

그거 .. 별거 아니다.

정말이다.

천하의 나폴레옹도 , 알렉산더도,호메이니,  김일성도 , 박JH, 노 xX.. .. 다..

이세상을 끝내주게 살거 만 같고

죽지 않고 살거 같았던 그들도 다 그랬고........

내 주위도 그랬다.

아직도 내 기억에 팔팔 살아 있던 내 할머님도 가셨고

그 분과 내 어릴 때 그리도 폭죽 튀기듯 긴장감을 유발하며 사셨던

내 할아버지도 그냥 가신지.. 이십여년이시다.

우리 아버지.. 도 ....이제 곧이시다.

나도 내가 그리 힘들어 했던 내 아버지의 나이에 와 있고

돌아보니 어느새 '내 주위'에

날 깊이 사랑해주고 붙들어 나만을 위해줄 그 누구도 없다.

아내는 아내대로 '폐경'후의 삶에 열심히 적응해가고

아들들은 아들들대로 폭풍우치는 세상에 맞추어가느라 정신이 없다.

친구들도 그들의 가정에 귀의 ^^;; 해들어 가고

사회의 모진 바람에 적응하느라 정신들이 없다.

 아직 장가도 못간 친구는 자격지심이 있는지 ..서로 부대낀다 ^^;;

'누가 나를 위로해줄 것인가?'

아....이 인생의 허무함, .. 외로움..

이 안에서 나를 위로할 자 과연 누구이던가?

그럼에도 나는 아직도 눈을 세상으로 돌리려 하고 있고

그 돌릴 수 없는 흐름을 또 잡아 다니고 싶은 욕구와 현실 사이에서 이리도 갈등하고 있다. ^^;;;

 

 '위로하는 자는 나 곧 나이니라 '

그래 , 정말 잘안다.

난 확신 비슷한 것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쉬운 위로자를 머리 속에서 수도 없이

스캔하고 또 스캔하고

그러다가 마지 못해 '하나님'앞에 앉으려니

이 어이없는 미련함을 어찌할까?

이제는 정말 '한점' 흔들림 없이

내 관심, 내 든든함의 근거가 '하나님이 되면 ' 안되는가?

왜 아직도 '스~윽'하고 지나가는 찬바람이 가슴 속에 존재해야 하는가?

그것... 아직도 위로자가 하나님이심 뿐임을 인정하지 못하는 미련함 탓아니던가?

 

' 너는 어떠한 자이기에'

그렇다 .

난 .. 이리 질책을 받아도 싼 자이다.

세상 사람들, 세상을 눈여겨 보며 사는 그냥 평범한 신앙인들 같으면

그럴 수 도 있을 것이다.

그럴 수 밖에 없을 것이라 인정하고

그들의 원초적 결핍을 불쌍히 여기겠지만

난.. 하나님의 그 은혜를 조금은 더 깊이 아는 자 아니던가?

그런 내가 , 아직도 하나님 이외의 다른 의지와 위로처를 구하는 눈길이

내 안에 스물거리고 있어

아니라면서도 답답한 연민을 즐기고 있으니

나는 과연 어떠한 자란 말이던가?
이 말씀.. 너는 어떠한 자이기에 '.. 라는 구절을 잘 묵상하여야 겠다.

'죽을 사람, 풀같이 말라 버릴 사람의 아들'

그렇다.

위에서 늘어 놓았지만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시간 안에서 자유로운 것없다.

풀이 아무리 싱싱해도 조금있으면 말라 비틀어질 것이 그들의 운명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그들은 그렇듯 모여 '푸릇함'을 유지하기에

마치 그 푸릇함이 영원할 것 처럼 보이는 것 같이

인간의 운명의 쳇바퀴는

풀들의 그것과 하등 다름없다.

나..

그...들.. .

이 세상에 잠시 나와 푸릇함을 보여

그들 그들 그들이 모여 만드는 색과 역동성이

마치 영원을 갈 것 같은 착각을 주어서이지

그들은 그냥 풀일 뿐이고

결국 갈 곳이 '약함의 늙음'이다가

주님 명하신 시간이 되면

사그러져 버릴 것이 맞다.

 

그들은 '두려워 할' 존재들이 아니다.

그들 사이에 끼지 못하고

그들이 부르짖고 주장하고 흔들리는 바람에

영원할 것 같이 같이 '사각'대는 소리에

맞추어 흔들릴 이 아니다.

곧.. 말라 비틀어지고

또 다른 세대가 우리의 그것을 되풀이 하게 될 그런 존재들인것이다.

그러니.. 그들은 두려워할 존재가 아니다.

불쌍히 여길 존재다.

그들에 끼이지 못함을 속상해 하고

그들이 느끼는 '공동체'의 공통됨에 끼이지 못함에

그리 흔들릴 일이 아니다.

오직 영원하신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의 말씀 만을

붙들고 감사하고

주님이 원하시면 그냥 그들의 조류에 같이 맡기어도 보고

그안에서 푸릇함을 같이 발산하지만

때로 홀로 있어도

그냥 하나님의 뜻이면 그냥 감사하며 기다릴 일이다.

 

하나님은 나의 위로자다.

 

 

15.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바다를 휘저어서 그 물결을 뒤흔들게 하는 자이니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니라

아무리 내 허술한 마음을 뚫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흔들려 혼란스러워도

주님은 하나님이시다.

그 분은 바다를 휘저어 풍랑을 일으키시는 자다.

온 우주를 흐르는 원리이시다.

그것을 '믿기'를 바라신다.

하나님은 그러신 분이심을 나는 믿는다.

그 믿음으로 난 내 온 위로를 하나님께서 받길 기다리고 기대한다.

외로움과 허탈함과 의미없을 듯한 풍랑이 날 밀어 덥치려 해도

 난 이제 세상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영이 내 안에서 작동함을 느끼고

하나님이 만군의 여호와이심을 믿고 확신해야 한다.

그래서 .. 오늘 말씀 구절이 내 안에서 살아서 느껴져야 한다.

그것.. 기도와 말씀 묵상의 결심이 있을 때

하나님이 은혜로 내 안을 채우심을 자주 경험하고 있다.

오늘 도 그리해 볼것이다.

가슴이 뜨거워지며 믿어질 것을..

 

 

 

기도

 

잘 나가다가

주님 ..

이유없이 제 안에 옛 생각들이 요동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전 속절없이 흔들리다가

그럼에도 말씀이 있으셔 크게 엎다운은 되지는 않지만

마음이 답답하고 메마를 때가 있습니다.

요즈음이 그랬습니다.

그러면서 친구들에 대한 갈증으로 눈을 돌리려 하고

그들과 많이 쉽게 놀았던 일에 대한 그럴 수 없는 흔들림의 유혹등으로

.. 연민 속에 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그것.. 진실이 아닌 줄 알기에

하나님의 말씀 앞으로 다가오려 노력합니다.

주님은 오늘 그러십니다.

위로자는 하나님이거늘

너 주하인은 대체 어떤 자이기에..

죽을 사람들

풀같은 사람의 아들들을 그리워 하느냐..

예..

맞습니다.

주님..

어제는 '산부인과 의사'의 희소가치가 높아지면서

주위 분들의 .. ..그런 이야기들을 들었습니다.

흔들림이 한층 있었습니다.

주님.. 아시다 시피 저 그리 욕심은 많지 않사오나

홀로 손해봄에 대한 분노.. 비슷한 것을 요.

확인되지 않은 세상일에 대하여 괜히 머리가 뻐근하려 했습니다.

주님..

위로가 될 것은 그로 인한 가치의 확인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이고

 하나님이 진정으로 바다를 흔들고 우주를 만드시고 운행하시는 분이심을

내 영혼이 깊이 깊이 확신하고

그 하나님의 말씀에 감동하고 기뻐하는 것으로

족하여야 함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압니다.

주여.

저.. 자잔한.. 그리 큰 문제가 아닌 것으로

제 잘 잡아놓은 영혼의 체계가 흔들리지 않도록 도우소서.

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이

제 이 정말 어이없는 문제들까지 다 알아서 풀어주실 것을 믿습니다.

제 자식들.. 주여.

아시지요.

제 어려움의 한부분들.. 잘 해결해주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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