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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인 나의 왕(요18:28-38 )

주하인 2009. 4. 7. 08:37

제 18 장 ( Chapter 18, John )

 

 

누구를 기다리는가?

간절히인가?

피흘리는 주님의 십자가 인가?

 

아니면

단지

구경하는 자던가?

현란한 세상인가?

  

내 영혼의 왕으로

주님 예수님을

진정으로 갈급해 하는가?

 

 

 

 

 

28.  저희가 예수를 가야바에게서 관정으로 끌고 가니 새벽이라 저희는 더럽힘을 받지 아니하고 유월절

     잔치를 먹고자 하여 관정에 들어가지 아니하더라
 

 새벽에 끌려 가시는 예수님의 고난

 

남의 손으로 코풀며 깨끗한 척 하려는

유대인들의 강박적 이중적행실

(새벽같이 자기 손으로가 아니고 빌라도의 손으로 예수님 죽이려 하면서

 자기들은 유월절을 깨끗이 지낸다...?)

 

 이 세상적 처세술의 극치..!

정말 싫다.

더구나 종교의 이름으로 ,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리하면

그것은 무섭다.

난 안그런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남들을 정죄하는...

 

  
36.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기우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주님은 왕이시다.

왕이신데도 고난을 감내하신다.

말씀하신다.

'세상에 속한 나라의 왕이 아니다. '

 

 세상에 속한 빌라도나 이전의 나를 포함한 모든 세상의 사람들은

이해할 수가 없는 말씀이다.

왕이면 왕이지 세상의 왕이 아니시다.

천국의 왕이시라면

세상의 왕보다 힘이 약하신가?

변명아닌가?

 

세상에 속한 자들은 전혀 이해할 여지가 없다.

세상이란 무엇인가?

세상의 가치를 말하는 것은 아닐까?

하늘 나라의 가치와는 상관없는 것들.

육신적 가치.(출세, 성공, 돈, .......)

 어두움.

부정적 가치....

 그렇다면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하늘나라의 가치는

이와 반대되는 것들이다.

당연히도...

 사랑

인내

우애

청빈

겸손

절제

온유

화평

희락................

성령의 열매로 제시된 단어들이다.

그러고 보니.

 

그런데 그렇다면 과연 

세상을 살면서 세상을 무시하고 살 수 있는가?

돈, 성공을 위하여 경쟁의 대열에서 벗어나기가 쉬운가?

하늘나라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하여

세상의 관계를 회피할 까?

구석에 앉아서 내적 성찰 만 하면서 살까?

 

 쉽지가 않다.

그러기에 오늘 주님은 몸소 이리 상황연출을 해 보이시는 듯하다.

최소한 나에게는 묵상 도중 느껴지는 느낌이

예수께서 '세상'의 원리에 대하여 벗어나기가 어찌나 힘든지

이리 몸으로 보여 주시는 것 같다.

 하늘나라의 왕이신지라

이 세상의 원리들은 '예수님의 종' , 즉 천사들을 불러서

쓸어 버리실 수 있음에도

그냥 고난을 몸으로 감수하고 계신 것이

세상의 가치를 넘어서

하늘 나라의 원리를 가지고

이 세상을 살려고 노력하는 것이

온 우주의 주권자이신 분이

먼지보다 적은 이 지구의 땅에서

그것을 세상의 전부로 알고 살아가는 존재들에게

멸시와 고난을 받으면서도 참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그래서 그 힘듦을

하늘나라의 가치 - 십자가의 원리 -를 추구하려 깨닫고 결심하는 자들이

겪어 나가야 한다는 것을

몸소 '상황극'으로 보여 주시는 것 같다.

 

  요새 나에게 충돌하는  '세상'과 '하늘'의 원리가 어떤 것인가?

서운함, 속상함.

주님의 말씀  , 사랑, 이해

 속상함이 밀려올 때는

사랑과 이해해야할 대상임을 앎에도 불구하고

견딜 수 없는 경우가 있다.

특별히 이 급한 성격을 아무렇지 않게 살아오던 나는

주님의 원리 앞에 조금씩 제동이 걸리면서

급하다는 그 이면에 숨어 있는 어떠한 것에 대하여

자꾸만 생각하게 되고

그럼에도 이기지 못하고 넘어지고야 마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다.

 그래도 그래도 조금은 조금은 덜 급해져 간다.

하지만, 한번 밀려오는 그 부정의 단어들이 다가오면

심장은 마구 뛰고 머리 쪽으로 피가 몰리면서

화 날 일들이 떠오르면서 저항하기 힘든 상태에 이르고야 말게 된다.

 어제도 그러려 했다.

하지만 십자가의 원리에 대하여 묵상하고

묶여서 쳐다보시던 예수님의 시선을 생각하니

가라앉는다.

 놀랍다.

 최소한 나는 처음 경험하는 승리다.  ^^;;    -주여 용서하소서..

 

 

 

 

37.  빌라도가 가로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거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소리를 듣느니라 하신대 
 
  아침에 일어나 묵상을 하니

'내가 왕이니라'하는 구절이 눈에 들어온다.

 

그렇다.

내 주인은 주님이시다.

내 영혼의 왕이 주님이시다.

 

 이 어렵고 힘든 세상의 삶을 마치고

주님 나라 갈 때까지

날 끌어가실 분은 주님이시다.

그 분을 내 왕으로 다시 한번 받아 들인다.

 

과정이 쉽지는 않겠지만

천국의 삶에 합당한 자격을 위해서라도

난 세상의 막아섬에 저항해야 한다.

십자가를 내 영혼의 중심으로 받아 들이고

예수님을 내 구주 , 내 왕으로 모셔 들여야 한다.

성령을 내 영혼의 흐름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

 

 오늘은 평안하다.

든든하다.

별로 흔들림이 없다.

놀랍다.

주님의 말씀 앞에 서려는 순간

자주 그래왔듯이.....

 

 

 

적용

 

1. 주님은 내 왕이시다.  백번 외치겠다.

 

2.  오늘 하루 부딪치는 모든 관계에서 세상의 원리를 구분해 내겠다

   주님을 왕으로 모시는 데 장애가 되는 모든 것은 내려 놓는다.

   그러겠다.

  

3. 십자가를 내 영혼의 원리로 삼겠다.

  생명의 십자가

  구원의 십자가

  치료의 십자가

  인내의 십자가

  사랑의 십자가

 ...........

 

4.  주님 예수님과 십자가 만이 내 삶의 유일한 이유이고 목적이다.

  나머지는 다 부수적이다.

  그 분이 사랑하라니 사랑하겠다.

  그 분이 안으라니 안겠다.

  그 분이 인내하라니 하겠다.

  그 분은 내 사랑이시다.

  난 그 분의 처절한 사랑이다.

 

5. 세상은 벗어나기 힘든 유혹이고 질긴 함정이다.

 주님이 몸소 고난을 몸으로 받으시듯이

  세상은 그리도 힘든 것이다.

   어떤 모습으로 다가와도 '천국'의 원리를 뽑아내리라.

 주님 왕으로 오셔서 날 치리하소서.

  주님을 닮으리이다.

 

6. 성경 일곱장 읽겠다.

 

 

기도   

 주님

어쩌면 되게도 어이없고 힘든 것으로 느껴지려 합니다.

십자가만 내 원리가 되다니요.

주님 예수님 만 내 영혼의 왕이라니요.

어처구니 없기도 하려 합니다.

 

 세상의 속한 것들이 절 그리 잡습니다.

비웃으려 합니다.

하지만, 전 압니다.

생명의 원리에 어긋난 것들.

평화와 기쁨과 자유와 부드러운 흐름.

촉촉한 눈물과 애뜻한 사랑과

창밖에 부딪는 천둥 소리를 들으며 잠드는 나른한 행복함.....

그런 천국적 감동에 반하여

바쁘고 자아만족적이고 견딜 수 없이 쫓겨 다니고

말초적 감각을 만족시키고

귀를 찢는 괴성과

눈을 부시게 하는 자극적 현란함

우울과

지독한 슬픔과

분노와 포악과 순간적 시원한 착각,

제어할 수 없는 혼란한 황홀과

........... 이런 쪽으로 잡아 다니려 하는

세상의 소리들의 차이를 요.

 

 금방 눈에 띄고 손에 잡히는 눈 앞의 세상적인 것들이

아무리 나를 잡아도

주님 십자가를 내 영혼의 중심에 받아 들이고

주님 예수님을 내 영혼의 왕으로 선택하는 순간

난 결국은 승리하고 말 것을 요.

 

 십자가의 증상으로 난 온유해질 것이고

십자가의 증상으로 난 평강 속에 거하게 될 것을 요.

 

 주님 사랑합니다.

천국의 하나님을 사모합니다.

천국의 거하는 그 날을 죽을 만큼 기다립니다.

비록 아직은 미천한 내 영혼이 주님의 그 나라를 느끼기 힘들어도

난 바랍니다.

주님 내 왕이시여.

날 붙드소서.

끝없이 날 잡으사

예수님의 십자가 원리가 아닌 그 어느 것도 배제하게 하소서.

간절히 간절히 간절히 비오니

성령이여 날 인도하시고

잠시도 나를 그냥 두지 마시사

십자가의 원리 안에서

피 흘리는 예수님의 그 거룩한 사랑 안에서

끓어 넘쳐 녹아 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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