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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못박힐 것은 나다(요18:39-19:1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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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못박힐 것은 나다(요18:39-19:16)

주하인 2009. 4. 8. 08:44

제 19 장 ( Chapter 19, John )

 

 

 

 이런 붉은 옷이셨을까?

 주님의 자색옷이?

 

 이런 붉은 선혈이셨을까?

 주님의 십자가 보혈이?

 

 무엇이든

 내 마음도 붉다 .

 타오르듯 뜨겁다.

 

 주님 십자가

내 영혼에 자리잡으시니

 내 마음도 타는 듯 붉다.

 
 
2.  군병들이 가시로 면류관을 엮어 그의 머리에 씌우고 자색 옷을 입히고  
6.  대제사장들과 하속들이 예수를 보고 소리질러 가로되 십자가에 못박게 하소서 십자가에 못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빌라도가 가로되 너희가 친히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박으라 나는 그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노라   
11.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위에서 주지 아니하셨더면 나를 해할 권세가 없었으리니 그러므로 나를 네게

      넘겨 준 자의 죄는 더 크니라 하시니 
12.  이러하므로 빌라도가 예수를 놓으려고 힘썼으나 유대인들이 소리 질러 가로되 이 사람을 놓으면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니이다 무릇 자기를 왕이라 하는 자는 가이사를 반역하는 것이니이다    
15.  저희가 소리지르되 없이 하소서 없이 하소서 저를 십자가에 못박게 하소서 빌라도가 가로되 내가

      너희  왕을 십자가에 못박으랴 대제사장들이 대답하되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 하니  
16.  이에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히게 저희에게 넘겨주니라
 
 그 분이 앞에 서 계시다.

진 붉은 자색옷을 입으시고

그 보다 더 붉은 피를 이마에 흘리시며

그 분이

우리 앞에

아니

내 앞에 서 셨다.

 

 소리지른다.

'십자가에 못 박으라 .'

'십자가에 못박으라'

'십자가에..' ...

 

불현듯

의문이 든다.

내가 지금

누구를 못박으려고

이리 소리를 지르는가?

 저분인가?

왜?

그 분이 무슨 죄로 ?

 

아.

소리 소리 지르 던 것은

내가 아니었다.

내 속의 알지 못하는 어두움이었다.

 그 분은

내 이 무지와 무감각으로

옷을 저리 붉게 물들이시고

가시로 저렇게 피를 흘리셔야 만 하는 구나.

 

아.

 십자가에 박혀야 할 것은

그 분이 아니시고

나다.

아니.

내 속의 어두움들이었다.

 

천한 자기 비하

쓸데없는 비교

괜한 걱정

제어 안되는 분노

함부로 하려는 통제의 욕구.

 

그렇다.

박혀야 할 것은 그 분이 아니라

내 죄다.

그 죄를 그대로 방치해 둔 '나'다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무지한 저로 인하여

이리 험난한 고생을 하시는 군요.

주여.

눈을 똑바로 뜨고

진실을 보게 하소서.

나로 인하여

십자가에 달리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하나님의 뜻이고

저를 여기까지 오게한

죄의 선택도

주님의 뜻이시지만

주여

이제

깨달았사오니

십자가에 박히게 하소서.

 

 

 

 아침에 묵상을 하다보니

난 군중 안에 있었다.

그 군중안에서

난 나도 모르게 똑같이 소리 지르려 하고 있었다.

관정의 문이 열리며

누군가 떠 밀려 나온다.

 새벽의 조용한 톤을 깨는 강렬한 자색의 옷.

그 위 가시로 만든 관을 타고 흘러내리는 더욱 강렬한 붉은 선혈.

그리고, 그 보다 더 강렬한 고통을 인내하는 예수님의 붉은 인내.

갑자기 피를 본 일행이

야수처럼 흥분하기 시작한다.

' 저자를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못박으소서.'

나도 모르게 따라 소리친다.

'십자가에.....'

무슨 이유일까?

무슨 이유로 그 분은 십자가에 달려야만 한단 말인가?

 오히려 달려야 할 것은

그 분이 아니라 내가 아니던가?

눈을 뜨고 시작되는 이 죄의 생각들이

매시간 매초 얼마나 나의 영혼을 헤집고 다니던가?

입으로 짓는 죄는 얼마나 많은가?

눈으로 뱉어내는 독한 기운은 또.......

하나하나 빼내어

십자가에 못을 박아버리려하면

그 산더미 같은 무게 탓에 가능키나 할까?

 

갑자기 입을 다물었다.

내 죄.

내 속상함.

가만히 예수님 앞에 내려 놓았다.

흔들리려던 죄의 욕구가 가벼워 지는 듯하다.

 

 

 무리 속에 있는 자들의 죄를 본다.

무지의 죄.

무리 속에서 부하뇌동하는 죄.

사사로운 욕심을 위해 주님을 좇다가 자신들의 욕심에 맞지 않으니  돌변하는 배반의 죄.

불쌍하고 가련한 피투성이 남자를 긍휼히 여기지 못하는 죄.

잔인한 죄.

아침의 고요를 느끼지 못하는 감성 부족한 결점.

 

 빌라도의 죄도 보인다.

세상의 무게와

하나님의 진리 사이에서 배회하는 죄.

진리를 거역하는 죄.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도록 허락하는 죄.

 

 

 

 구원 받은 나.

이제 더 이상 주님을 십자가에 못박히시도록

그냥 두어서는 안된다.

이제 박힐 것은

날마다 부딪히는 나의 이 어이없는 사단의 유혹을

십자가에 못박아야 한다.

 

이제 십자가에 박힐 것은

주님이 아니시고 나다.

 

 

적용

 

1.  주님의 고난을 묵상한다.

 날 대신하신 그 가시로 인한 선혈의 붉은색을 기억하자.

 흘려보내야 할 죄의 욕구들이다.

 

2.  난, 빌라도나 무리와 같은 죄는 없던가?

 은근히 즐기는........

 회개한다.

 

3. 십자가

 그 붉은 십자가를 내 영혼에 받아 들인다.

 십자가의 용서, 십자가의 고난, 십자가의 회복, 십자가의 사랑.

 

4. 인내한다.

  참는다.

  두번 참겠다.

 

5. 성경 일곱장 읽겠다.

 

 

기도

 

주님

주님의 그 붉은 고난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는 군요.

그 고난이

누구의 죄 탓이었던가요?

모두

제 탓인줄 이제는 확실히 알겠습니다.

 무지한 죄

잔인한 죄

부하뇌동의 죄

세상과 타협하는 죄.

주님을 경외하지 않는 죄.

..................

주여.

이 죄가 주님을 십자가에 또 못박으려 하고 있습니다.

주여.

용서하소서.

저를 불쌍히 여기시사

제 중심의 근본원리가 십자가가 되게 하소서.

제 흐르는 근본 감성이 주님의 사랑이 되게 하소서.

인내하게 하소서.

긍휼하게 여기게 하소서.

주님으로 인하여 빚진자의 입장을 확실하게 알게 하소서.

예수님

십자가에 못박힐 것은

주님이 아니고 바로 저였습니다.

주님.

사소한 것으로 인한 '죄'에 빠졌던

습관을 짜르길 원합니다.

주님의 눈으로 이해하게 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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