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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의 샬롬을 위하여( 삿 6:11-24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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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의 샬롬을 위하여( 삿 6:11-24 )

주하인 2007. 11. 29. 14:39

제 6 장 ( Chapter 6, Judges )

감나무라서 아쉽기는 하지만

청명한 하늘이

남아 있는

감의 그 색깔과 대비되어

참 평안해 보입니다.

 

 

 

 


11.  여호와의 사자가 아비에셀 사람 요아스에게 속한 오브라에 이르러 상수리나무 아래 앉으니라

     마침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미디안 사람에게 알리지 아니하려 하여 밀을 포도주 틀에서

     타작하더니
  하나님의 사자가 상수리 나무 아래 앉았다.

아마, SF영화에서 나오듯이

스르르하고 빙빙 돌며 내려와 나무 아래에 다리 괴고 앉았을까?

영의 그 분이 굳이 앉았을까?

물질인 바위 위에?

앉아있어도 아니 앉아 있는 것이고

앉았어도 앉은 느낌만 있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

 성령은

그렇게 우리의 감각에 인지된다.

 

 기도온은

미디안을 두려워 하여

밀을 포도주 틀에 타작했다.

세상에서 그렇게 그렇게 적응하며 사는

간이 적은

소시민의 모습이다.

 


 
12.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르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그런 기드온에게

큰 용사라 하신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고 하신다.

불현듯

나타나서 말이다.

 

기도온은

아마도

입을 쩍 벌리고

아무 소리도 못했을 것이다.

침도 흘렸을 지 모른다.

약 14초의 시간 - ㅎㅎ-이 흐른 후

급히

흐르던 침을 삼킨 그가

말을 이어나갔을 것이다.

정신차리고..

 


 
13.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나의 주여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미쳤나이까 또 우리 열조가 일찍 우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신 것이 아니냐 한 그 모든 이적이 어디 있나이까 이제 여호와께서 우리를 버리사 미디안의 손에

   붙이셨나이다 
  너무도 당연한 질문을 퍼 부어 댄다.

거기에는

감히 여호와께 원망은 못하지만

원망의 투가 서려있다.

 이것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기드온은 평범하고 범상한 이야기만 하지만

그의 마음 속에 이런 생각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그가 여호와의 목전에서 죄를 지어서

양심이 마비가 되지는 않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평범한 소시민이고, 전혀 영웅적이지 못하지만

그나마 덜 완악했다는 이야기다.

 

 

 

 

 
14.  여호와께서 그를 돌아보아 가라사대 너는 이 네 힘을 의지하고 가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
 주님의 명령이시다.


 
15.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 하리이까 보소서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비 집에서 제일 작은 자니이다 
  기도온의 고백이 당연하다.

 영웅처럼 살지는 못했어도

남들 만큼 악하게 살지는 안했다.

그럼에도 자신의 출신은 므낫세고 ,

그중에도 가장 약한 자다.

 그 집안에서도 늘 구박만 받고 컸던 자다.

그런 자가 무엇을 할 수가 있다는 말인가?

 

  

 공감이 간다.

늘 하던 소리가 있다.

지금도 하는 소리가 있다.

 '난 안돼.

 단점이 많아.

성질도 급해 - 나쁘게 표현해서 '지랄 맞아'- ,

그래서 아무도 안좋아 해...날.

인격적으로 부족해.

의사로서 능력도 ...

겁이 많아.

집에서도 그리 좋은 환영을 받지 못했었어...'

그래서

난 안된다고

늘 생각해 오고

입만 열면 내가 즐겨하는 소리다.

그런 내가 무엇을 할까..하는 게

깊이 내 속에 들어 박힌 '속생각'이다.

 늘 삶이 힘이 없어

기도할 때 소명을 알려 달라고 하지만

알려 주실까봐 겁이 난다.

저런 자인데 뭐...

 

 

 

16.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
 그런데

주님은

주님이 함께 하신다고 하신다.

확약을 하신다.

'반드시 ! '


 
17.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내가 주께 은혜를 얻었사오면 나와 말씀하신 이가 주 되시는 표징을

     내게 보이소서 
 기도온은

'표징'을 달라고 한다.

'은혜를 입었사오면'이라 한다.

 

 어이가 없는 자이다.

자기가 무엇이길래..

주님의 명령이면 순종할 것이지.

늘 다른 용사들이 그렇듯이...

의심을 한다.

거기에 조건을 단다.

그것도

눈에 보이는 분이 '하나님이시면..'이라 한다.

 

 생각할 바다.

눈치가 발달한 나는

남들의 표정이나 태도에 심한 영향을 받아 왔다.

주님의 말씀도 미리 지레 짐작하고

주저 앉아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주님은 솔직한 걸 좋아하신다.

대화를 좋아하신다.

 

 

 

 

18.  내가 예물을 가지고 다시 주께로 와서 그것을 주 앞에 드리기까지 이곳을 떠나지 마시기를

     원하나이다 그가 가로되 내가 너 돌아오기를 기다리리라

주님.

최선을 다해

주님을 바라나이다.

 

 

 보라.

건방지게도

예물 가져 올 테니

떠나지 말라고 한다.

그럼에도 주님은 그걸 좋아하신다.

내가 너 돌아오길 기다리겠다.


 
19.  기드온이 가서 염소 새끼 하나를 준비하고 가루 한 에바로 무교 전병을 만들고 고기를 소쿠리에

     담고 국을 양푼에 담아서 상수리 나무 아래 그에게로 가져다가 드리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떡,

고기

소쿠리

양푼

염소새끼...

 

마치 먼길 오신 부모님 봉양하듯이

정성스레이..

 

 상수리 나무 아래 앉은 하나님은

그래도

기다리셨다.

어떤 생각이셨을까?

영계에서 내려오셔서

물질의 나무 밑에 앉으셔서

영계의 시간을 잠시 떠나서

물질계의 시간 안에서

어떻게 보내시고 계셨을까?

 

 성령께서는

우리의 영혼 속에 거하시면서

어떤 마음으로 계실까?

 

내가

불손한 영혼이지만

주님의 영을 기뻐서 날 듯이

몸과 마음을 정결하게 하려 노력하고

그 분을 위해

성경의 말씀을 준행하려는 최선의 노력의 염소새끼, 국...의 노력을 하면

그 분은 어떠한 마음으로

날 지키고 계실까?

 


 
20.  하나님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고기와 무교전병을 가져 이 반석 위에 두고 그 위에 국을 쏟으라

    기드온이 그대로 하니
 주님이 오셔서

그 분께

응답을 간청하고

표징을 구하고

그 분과의 대화를 나누다 보면


 
21.  여호와의 사자가 손에 잡은 지팡이 끝을 내밀어 고기와 무교전병에 대매 불이 반석에서 나와 고기

    와 무교전병을 살랐고 여호와의 사자는 떠나서 보이지 아니한지라
 생각지도 못한

기적이 벌어질 것이 아닌가?

 오늘은

전인치유의 날이다.

주님께 잠시 기도해 볼 일이다.

 

찬양의 자리에

오래 세우셨으니

듣는 자 들이

암이 나아나가고

몇몇은 성령충만으로 뒤로 다치지 않게 넘어지길..

가능치 못할 일은 없지 않은가?


 
22.  기드온이 그가 여호와의 사자인 줄 알고 가로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내가 여호와의 사자를

     대면하여 보았나이다 
 기도온은

무언가 이상은 했기에

반신 반의 하면서

그를 시험했던 게 분명했다.

그러다가 ,

그 분이 진짜로 하나님이자 

'슬프도 소이다'라고 한다.

 이유는

하나님이시라면 자신은 틀림없이 대면한 죄로 죽을 것이기에..

 

 이것이 사람들의 어리석음인 듯 하다.

하나님의 진짜 뜻보다는

 자신들의 경험이나

들어왔던 이야기 들 - 하나님을 직접 대면하면 죽을 것이다.-을 더 믿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기에

주님이

그토록 큰 용사고 미디안을 기드온 손으로 물리칠 것이라 선언하셨음에도

믿지 못하고 잇는 것이다.

어떠한가?

내 오랜 부정의 관념 때문에

얼마나 많은

주님의 축복과

그분의 위로를

그 분의 내 장래에 대한 확신을

놓치고 지나고 지나가 버렸던 것일까?

 

 다시금 정신을 차려야 한다.


 
23.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안심하라 두려워 말라 죽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하나님.

그 분은 다 아신다.

그래도..

이리 위로 하신다.

끊임없이

변개치 아니하시는 

주님이시기에

이 어리석고 죄많은 나도

조금씩 조금씩 변할 수 있지 않은가?

주님..

그 분의 이 변치 않으시는 위안과

이 끝없는 인간에 대한 이해와

사랑 탓에

믿고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주님 앞에 가 뵐 그날에

정결화 된 영혼으로 변해서 나갈 확신을 .. .

 


 
24.  기드온이 여호와를 위하여 거기서 단을 쌓고 이름을 여호와살롬 이라 하였더라 그것이 오늘까지

    아비에셀 사람에게 속한 오브라에 있더라 
 '샬롬'이란

평안을 넘어서는 평강을 이야기 한다.

 그냥 단순히 마음이 편한 상태를 뛰어 넘는 개념이다.

상황에 상관없이

영혼이 고요를 유지하고

기쁨을 뛰어넘는 잔잔한 열정이

전방위 적으로 그 사람을 사로잡는 현상이라 한다.

정확한 표현인지 모르지만..

 

이 샬롬은

여호와 하나님이 계실때만 가능한 상태이고

이것은 천국의 근본 감정이다.

 천국은 하나님 계신 곳을

죽어서만 체험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이 땅에서도

주님의 단을 열심히 최선을 다해 쌓는 자는 누릴 수 있는

심령 천국이 있다.

 

그 천국의 기쁨 때문에

우리는 표현은 못하지만

주님을

그리 열심히 믿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벌이 꿀을 찾듯이...

본능적으로...

 

 

적용

1. 난 부족한 자 맞다.

 인정한다.

 인정하고 솔직해 지자.

 

2. 그러나, 주님이 전제가 되면  난 큰 용사가 된다.

 주님은 늘 나와 함께 하신다.

 내 인지 능력과 아무런 상관없다.

 주님의 약속이다.

 두려움 느껴도 상관없다.

 부족한 것 같은 낮은 자존감도 상관없다.

 난 용사가 될 것이다.

 주님이 약속하셨다.

 기뻐해도 된다.

 

3. 안 믿어진다.

 솔직히..

 솔직하게 주님께 기도하자.

 그리고, 주님께 오늘 전인치유에서 기적이 벌어지길 기도해 보자 .

 

4. 그러기 위해서

 지금부터 한시간 동안

 그들, 환자들을 위해 안타까운 마음으로 정성껏 기도하자.

 중보의 처절한 마음의 기도와

나의 쓰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에 대하여 믿을 징표에 대한 간구가

회복으로 나타나실 지 보자.

 

 

5. 여호와 샬롬

 그 평강의 하나님

눈물나는 평강의 하나님을 묵상하자.

 

6.  내 영혼의 상수리 나무에 앉으실 주님을 묵상한다.

 

7. 성경을 다섯 장 읽겠다.

 

 

 

기도

주님

 

기브온이 고백하는 말이

어쩌면 저랑 그리 똑같습니까?

도저히 믿기지 않는 말씀인 듯해요.

큰 용사라니요.

저보고요?

가당치도 않습니다.

믿고 싶지만

나랑은

진심으로

진짜로

하나도 가당치 않습니다.

그냥

이 구절이

오랜 큐티의 영향 만 아니라면

좌절감과 더불어

지나가고 싶기만 합니다.

므낫세 밖에 안되는 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부족한데요.

전요..

가장 어려운 과목을 전공하는 자인데요.

그 중에서도요.

가장 성공 못한 자래요.

주님을 믿어도요.

성질을 더럽게도 많이 -^^;;;- 부리는 지랄 맞은 자인데요.

그렇지만

힘이 되려합니다.

그들을 위해 기도하려하오니

저에게도

그들에게도

표징을 보이소서.

감사하며 기대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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