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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뻐하고 자랑할 것[고후12:1-12:13]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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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뻐하고 자랑할 것[고후12:1-12:13]

주하인 2013. 4. 19. 10:06

 

 



5. 내가 이런 사람을 위하여 자랑하겠으나 나를 위하여는 약한 것들 외에 자랑하지 아니하리라

' 나를 위하여'

결국, 나.. 이 자아는 죽어야 마땅 하겠고 그것이 내 결국의 목표겠지만

그래도 이땅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나를 위하여 '만족될 그 어떤 것이 있어야 살수 있다.

그만큼 인간은 부족한 존재다.

이렇게 부족한데.. '나의 기쁨'이 없다면 '무엇을 동기로 하여 ' 세상을 살것이던가?

자랑 거리가 있어야한다.

자신을 자랑하지 않아도 되는 자들은

'성화'된 분들 이나

우울증 걸린 사람들 뿐이리라.

 

그런데 이제는 나의 육신적 만족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말씀이다.

'내가 나를 위하여 만족으로 삼아야 할 것은

오직 '내가 약하여 지는 것' 이다.

 

어렵다.

쉽지 않다.

아직도 자존심이 펄펄 살아 교만을 에너지 삼아 살려 하고

남의 갈채가 없으면 마치 마약 없어서 후들대는 중독자처럼 허겁거리고

누구한테 지는 것 같으며 '분해지려 하는

이 자아가 퍼덕퍼덕 살아 움직이는데

어찌 약한 것을 자랑할 수 있단 말인가?

이처럼 강한 것만을 좋아하는데...

 

그런데 '이유가 있다. '

내 자아가 이제 세상의 강한 것을 좋아하는 습관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좋아하는 습관으로 바뀌어야 한다.

말씀이신 하나님이

말씀에서

'네가 약한 것을 좋아하여 보라' 시니 좋아하려는 것...

그러면서 생기는 '허전함'의 착각이

성령의 은혜로 메꾸어져

진정 기뻐하게 되는 것...........이 그것이다.

 

 

9.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약한 것을 좋아하려는 결심이나 선택이

진정 어렵지만 위의 깨달음처럼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시니 그래야 하는 당위성과 '은혜'를 기대함  뿐 아니라...

'내 능력이 약해질 수록 나는 온전하여 질 수 있다'는 깨달음도 더해진다.

어찌 내가 약해지는 것으로 '내가 온전해질 수 있는가?

그것 역시 하나님이 말씀으로 말씀하시니 그렇다.

하나님이 '내가 능력이 약해지고 그것을 크게 기뻐할 수록 '

그 어려운 자아의 죽어나가는 과정이 받아질 수록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되기 때문이다.

 

 

10.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정말 내가 좋아하는 구절.

'약한 것들'을 기뻐하는 것.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고를 기뻐하는 것...이

바로 '예수님을 위하여 '사는 것이다.

하나님.

날 위해 십자가에 달리시도록 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신

그 사랑에 보답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

내 약함을 기뻐하는 것.. 이란 것을 알게 하시는 것이 감사하다.

내가 그토록 세상에서 싫어하던 것을

하나님의 말씀을 이유로

그냥 기뻐하기로 결심 하는 것 만 가지고도

주님 예수님을 위하는 삶이 될 수 있다는 것임을 깨닫는 것이

얼마나 삶을 풍요롭고 활기차게 하는가?

 

나.

여러차례 고백했지만

삶에 대하여 그리 매력을 못 느꼈다 .

온통 싫고 지루하고 다.. 아는 것.. 같아 무기력햇고

나 자신의 올바로 사는 것에 비하여

세상의 어이없이 돌아감도 보기가 싫었었다. 

'인생의 의미'를 몰랐다는 이야기다.

 

그러다가 예수님께서 영접해주신 그 첫사랑이 너무 놀라워

그 은혜로 힘을 얻고

말씀에서 주시는 깨달음으로 세상을 살아갈 목적을 알았고

이 구절에서  매일 삶이 더욱 힘내어 치열하게 살 이유를 알았다.

매일 매일 내 약한 것을 '예수님을 위하여' 기뻐하며 사는것..

그것이야 말로 진정 잘 사는 것이란 것이다.

 

약해지는 것을 기뻐함으로 얻어지는 스스로의 대견함과

예수님이 기뻐하실 것을 느낌으로 얻어지는 뿌듯함.

약해지는 것을 기뻐하지 못함을 통한 회개함에 다가오시는 어루만지심의 은혜.

약해짐을 기뻐하여지는 나 자신의 뿌듯함과

그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인식하게 되는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동행하는 삶을 깨닫게 되는 자로서의 자존감의 회복...

 

아직은 세상의 기쁨과

내 안의 하나님을 위한 '약함을 기뻐하는 '기쁨이 왔다 갔다 하지만

점차로 내 자아는 죽어가고

하나님의 능력 만이 내 안에서 역사하셔

조만간 하나님의 기쁨이 내 기쁨이 되고

하나님의 관심이 내 자아의 온통 관심이 될 그 날이 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기도

 

참으로 잘 알고 있는 구절.

늘 그리 살려고 노력하는 구절.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찌 그리도 잘 잊는지

자아가 약해지기 정말 힘듦을 고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어느 순간 약해질까 두려워 몸사리고

약해진 자신을 발견한 순간 깊이 좌절하려다 말고

어느새 이 말씀 구절을 떠올릴 때는

아... 하며 극적으로 회복되기도 합니다.

주님.

그게 바로 접니다.

그리도 어리석은 게 접니다.

약해지는 게 하나님을 위하는 길임을 알면서도

약해지는 내 모습을 마주하기가 그리도 힘들고 어려운게

바로 저입니다.

알면서도 행하지 못하는

진정한 기쁨이야 말로

내가 약해지고 하나님 만 내 안에서 강해지는 것임을 알면서도

꽁꽁 자신을 묶어 두고 그러지 않고 싶어서

전전긍긍하는게 저 입니다.

주님.

힘을 주소서.

주님의 은혜로 저를 강해게 유혹하시사

그 사랑 때문에

약함을 과감히 기뻐 할 수 있도록 하소서.

예수님을 위하여 사는 가장 빠른 길이

나의 약함을 기뻐함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주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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