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난 그래도(출6:14-7:7) 본문
30.모세가 여호와 앞에서 아뢰되 나는 입이 둔한 자이오니 바로가 어찌 나의 말을 들으리이까
영웅 같지 않은 모세.
그 모세를 영웅으로 쓰심.
그의 부족함.
열등감 (살면서 생긴... ) 있어 '입이 둔하다' 고 스스로 시인하고
그것도 하나님 앞에 계속 '앙탈 ^^;;'을 부릴
너무나도
주위에서 본듯한 '소시민' 적인 모세다..
아니다.
나같은 모세다.
그런 사람을
주님은 들어 쓰신다.
무엇 때문이시던가?
나에겐 어떤 의미시던가?
1.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볼지어다 내가 너를 바로에게 신 같이 되게 하였은즉 네 형 아론은 네
대언자가 되리니
그러한 모세,
너무나 내 부족한 모습의 모세에게
주님은 그러신다.
'너를 바로에게 신같이 만들어 줄 것이다'
' 네 형 아론을 붙혀 줄 것이다.'
하나님은 소시민이던 ,부족한 자이던, 열등한 자이던 상관이 없으시다.
6.모세와 아론이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더라
그냥 '주님의 말씀대로'
'결국'
행할 자들을
즉, 순종할 자들을 미리 알고 계시고
그렇지 못하더라도
그러한 노력을 하는 자를 기뻐하신다 .
아론처럼
그러한 선택을 한
모세 같은 자의 '곁'에만 있어도
쓰신다.
그렇다.
나는 분명 '소시민'이다.
너무도 영웅이 될 소질이 부족한 자이다.
어쩌면 내가 현실은 되지도 않는데
'영웅적 신앙인'들에게 맞추어
열등의식을 가지고 있었는지 모른다 .
그런 나를 쓰시던
쓰임을 받는 자의 곁에 있는 자이던
그건 별로 하나님께 중요한 일이 아니신가 보다.
또 , 말씀하시면 즉각 떨치고 일어나
순종하는
책을 몇권이나 낼 만한
영웅적 순종자의 모습이 아니어도 괜찮으신 가보다 .
지지 부지..
하소연..
앙탈.. 을 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결국
그대로 행하게 될 자이면
그것이 족하다 .
나 ..
들여다 본다 .
스스로 아무리 보아도
성자로 추앙 받는 신앙인들..
곁에서 보면 많은 일을 해내는 신앙인들..
목숨을 초개같이 버리는 '순교자' 같은 이들..
그들을 보면
난.. 아무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대단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내 주위에 엄청난 사람들이 모여
내 열심에 그들이 영향을 받을 만한
그런 대단한 포섭력이 있는 자도 아니다.
그렇다고 젊지도 않다 .
온통.. 생각해보면
열등한 것만 가지고 있는 듯하다 .
그래도 이제는
그리 나 자신을 적게 보지만은 않는다 .
나...
그래도 결국,
하나님이 좋아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따라갈 수 밖에 없는
내 심성을 알기에 그렇다 .
모세의 저 언변을 보면서 위안을 받는다.
아론의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보낸 83년의 세월에도 불구하고
그를 쓰신다시니 그렇다 .
나 50 몇년을 이 세상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살았어도
하나님이 날 놓치 않으실 것이라시는
이런 위안의 말씀이있으시니 그렇다 .
감사하다.
난. .
그래도 쓸모 있는 자다.
난.. 그래도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소망이 있는 자다.
주님
하루하루 잘 보내고 있습니다.
주님의 사랑 가운데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너무 편함,
마치 고센에서 죽을 날 만을 기다리는 야곱같은 입장에서
그냥 늙어가는 모세의 저 열등한 소리,
어눌한 자신을 지배하려는 내적 소리들에
눌릴까 두려웠습니다.
주님.
'그러한 두려움을 가지고
말씀을 붙드니
다시 조금이나마 위안을 허락하십니다.
어찌 내가 모세와 같은
영웅적 일을 해내겠나이까?
어찌 제가 그러한 깊은 신심이 있을까요..
하지만 주께서
그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그를 그리 쓰심은
그의 자아의 힘과 능력에 의함이 아니시고
하나님의 말씀에 기울이는 귀의 열림
순종하는 기쁨을 아는 것을 보시고 그러하심을 믿습니다.
저도 기쁨 가운데
주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삶은
스스로 확신합니다.
그래서 삶이 가볍습니다.
고마우신 예수님.
앞으로도
오늘 하루도
절 붙드소서.
강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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