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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

나의 깊은 나의 높음 (사7:10-25)

주하인 2012. 8. 15. 12:15

(사7:10-25)


10 여호와께서 또 아하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1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한 징조를 구하되 깊은 데서든지 높은 데서든지 구하라 하시니 
 

  아하스왕

신흥 강국, 오늘날의 중국 같은 부흥을 맞이 하는

앗수르와 정치적 타협을 맺으면서

북이스라엘과 아람 왕국의 연합군에 의하여

대대적 협공을 받아

나라의 위기를 자초한 '유다왕'.

 

그 아하스에게

하나님은 이러신다.

' 깊은데서 든지'

 '높은데서 든지'

..

깊다는 것은 무엇인가?

마음이 깊은 나락에 떨어지던가

상황이 깊은 절망의 상황이던가... 가 아닐 것인가?

어쩌면 그의 패착으로 떨어지는 깊은 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높다는 것은 무엇인가?

실제 왕으로서 높은 자리에 있던,

하나님 없어도 될 것만 같은 높은 콧대건

상황인식 없이 아직은 '높은' 위치에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던......중 하나를 말씀하시는 것 같다.

 

그런 그가

깊은 절망에 있으면 더더욱 하나님을 찾아야 할 것이고

높은 교만에 있다면 그것을 인식하고 얼른 회개하고 돌이키여 할 것을 암시하는 듯하시다.

 

그래서 주님은 명령하신다.

명령이시되 순종을 바라시는 명령이시다.

안되면 혼내는 강압의 명령이 아니시고

'선택'을 권고하심으로 기회를 줄 명령이신 것이시다.

 

그에게 이리 말씀하신다.

'한 징조를 구하라'.

 

오늘 말씀으로 나에게 원하시는 것은 무엇이신가?

'주하인아..

네가 깊은 곳에 있느냐?'

그러시다.

주님은 내 깊은 어려움을 아신다.

나의 깊은 상처를 아시고

깊은 골짜기 같은 내 상황을 아시는 것이다.

그래도 .....

깊은 곳에 있어도.........하시는 것이시다.

위로다.

하지만 그 상황에 있어도 '선택'을 하라시는 것이시다.

힘을 내라는 것이다.

아기들은 아프면 달래야만 하지만

성인 들에겐 아프지만 , 어렵지만 , 곤고하지만

해야할 '선택'이 있다.

힘들다고 아버지의 역할을 하지 않고

어렵다고 '의사'로서 생활인으로서 진료와 본업을 마다할 것인가?

 

또 나에게 그러신다.

"네가 '높은 곳'에 있느냐?

 그 높은 곳에 있음을 깨닫느냐?

 높은 곳에 오래 있고 내려오지 않음이

 오늘의 깊은 곳과 관계가 있음을 알지 못하느냐?

 알아야 한다.

 알고 결단해야 한다.

 하나님 앞에 가져와야 한다. " 하시는 듯하다.

그러시면서

그 분은 나를 홀로 힘쓰게 하지 않으신다.

 

'징조'를 구하라신다.

깊은데 있던지 높은데 있던지 징조를 구하라 신다.

징조는 무엇을 구해야 하는가?'

오늘 나 무엇을 구해야 하는가?

 

 

어려움이 계속되어도

오랫동안 '은혜'가운데 있을 수 있음이

내 성장의 증거였다.

그러다가 어제 아침 갑자기 '좌절'이 이유없이 날 몰아세운다.

출근하는 마음이 편치 않다.

고속도로 진입로 바로 직전, 차 한대가 급히 끼어 들었다.

너무 위험한 곡예 운전을

그리 밀리지 않는 곳에서 그리한다.

짜증이 올라온다.

그래서  죽......밀고 들어갔다.

결국 그 차는 서성이더니 뒤로 밀려났다.

이 '악한 기쁨'....

그런 나를 인식하면서 '회개'도 하기 싫다.

그만큼 괜한 깊음이 나를 사로 잡는다.

 고속도로에서 한참을 달리려는 데

앞차가 '일차선'에서 80키로를 유지하면서 전혀 비켜주지 않는다.

갈수록 이런 차들이 많아진다.

출퇴근할 때 꼭 이런차들이 두대씩은 있다.

'달리는 병목현상'

어쩌면 저들의 성품 탓인 것 같아 사람이 싫어지려 한다.

'나의 이 긍휼 없는 부정적인 눈'이 싫다.

싫으면서 더 짜증이 나려 한다.

한참을 그 뒤에서 올라오려는 짜증을 누르고 달리는 데

앞 차 앞차에서  갑자기 사고가 나면서

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받고 서 버린다.

그 앞에 승용차는 운전석쪽 문이 찌그러진 채로 몇십미터 앞에 급정거를 한다.

잘 보지는 못했지만 차선 양보 다툼하다가 일어난 사고 같다.

그래도 높은 차라서 미리 봐서 속도를 줄였지만

마음이 영.......안좋다.

출근시간. .. 도와주려 얼굴을 내밀어 보니

사람들이 전화를 하고 있는 것이 보여

그냥 출근했다.

 진료하는데 ... 자꾸 마음이 부대끼면서

내 입의 소리는 급해진다.

미련한 자들의 소리.......

되풀이 되풀이 설명해도 자기 주장만 하시는 초로의 여인........

 나.....깊은 데 들어가 잇는 듯했다.

집에 퇴근하려는데 비가 '억수'로 온다.

그냥 전화를 꺼내 친구에게 전화해서 차 한잔 하자고 했다.

만나봤자 큰 Solution 없는 본질의 문제로 인해서

내 마음이 이런 것을....싶었지만

비가 때리는 차창을 쳐다보며

그 불빛의 처연함이 처연해서

그냥 전화했다.

커피숍에서 만났다.

비오는 소리들으면 맞는 카모마일 차는 마음이 차분해지게 한다.

한참을 영양가 없는 떠듦을 떠들고 나니

그래도 좀 낫다.

 늦은 시간이 되서야 집에 들어갔다.

무엇하고 왔냐는 아내의 질문에 대답을 설렁거리며 하고나서는

훌라후프돌렷다.

방향을 바꾸어 30분을 채우면 아주 좋다는 이야기로 그러기 시작한지

며칠이다.

 아내를 보고 아들을 보니 답답한 마음이 더...든다.

이 어려운 삶의 여정에서

그래도 '친구'는 착한 여식을 보면서 힘을 내는 것 같았다.

전문직에 있다가 디지털 환경으로 바뀌면서 어려움을 겪는...

그래도 자식을 이야기 할 때마다 얼굴이 스르르 풀리는 것을 목도 했다.

괜한 비교는 아니지만

그는 그래도 눈 앞에 위로가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아직은 미완성임을 알지만

그래도 '현상적'으로 변함이 크지 않는 이 인생...

조금은 덜 힘들지 않게 하는 변화 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날 무겁게 한다. ...

 하나님의 뜻으로 살고 있지만

이유는 있지만 그렇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깊음이 나를 누르면....

나.....

한번씩 힘들다.

 

잠자리에 들었다.

저녁에 비가 오는 데

아내가 날 위로하려 작심한 듯 많은 이야기를 건다.

조금 낫다.

 

오늘 당직이다.

눈뜨고 큐티 집을 드니......

주님이 알아 주심을 느끼게 하신다.

"너.....주하인........

 아하스처럼 세상을 보려느냐?

 그래서 네가 ' 깊은 곳에 있어게 되는 구나.."

하시는 듯 하다.

날 알아주신다.

확실히 내 마음을 짚으신다.

그러시면서 그 원인으로 ''높아 져 있어도' 하신다.

높아져 있음이다.

약함을 기뻐하고

궁핍을 기뻐하고.. 하지 못하는

하나님 앞에서 높아짐.

아하스 같은 마음이 날 사로 잡는 것이다.

이제 결심하라신다.

 

'징조'를 바라라신다.

징조를 어떤 것을 바라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꼭 내 깊음이 내 외적인 덜 가짐 만은 아니지만

그로 인하여 '자극'이 됨은 마찬가지 아니던가?

그러나 그렇더라도 외부가 채워짐이 꼭 나에게 해결될 탈출은 아닌 것만 같다.

무슨 징조를 바랄까?

 

오늘 '징조'에 대하여 집중해 보아야 겠다.

하나님의 아심.......

나의 깊음과

나의 높음'에 대하여

...

그리고 징조에 대하여

오늘 하루 종일 묵상해야 겠다.

 

주님.

도우소서.

그리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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