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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안에서 그를 통하여 나를 들여다 보다[욥8:1-22]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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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안에서 그를 통하여 나를 들여다 보다[욥8:1-22]

주하인 2023. 11. 11. 08:01

(펌)

가다보면

언제가 도달할

바로 그곳

 

지치지 않고

인내하고

기도하며

기다려봐도

될만한 가치

 

겨우 이땅

도저히 발견할 수없는

절망의 이곳을 넘어

진정 마주해야할

우리의 본향

 

오늘 또

내 시선을 낮추려 하는

이 모든 익숙한 어두움에서

고개들어 마주해도 될

주님 계신 그곳

소망의 땅

 

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어느 때까지 이런 말을 하겠으며 어느 때까지 네 입의 말이 거센 바람과 같겠는가

 빌닷의 말.

옳다. 

심지어 표현이 너무 '시적'이라서 멋지기 까지 하다 .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로 '욥'의 지금을 바라보면.. 

 

 욥

틀리다

아무 것도 고려하지 않고 그냥 현 상황만 보면.. 

 

틀리다. 

빌닷은... 욥의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자신의 멋진 '시적' 능력을 보여주고 싶은 열망만 느껴진다. ㅠ.ㅠ

욥은 .. 아무리 힘들어도 조금 만 더 자제했으면........좋지 않았을까.. 

어쩌면 범생이 같은 우리.. 나에겐 아니지만

아주 뛰어난 '동방의 의인(계속 물고 늘어지지만 이 표현에는 대단한... 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전 지구에 드문'.. 불세출의 의인'보다는 부족한 뉘앙스가 있지 않은가.. 1% 부족한..ㅠ.ㅠ)'에게는 

친구 , 그것도 예민하고 문학적 소향만 그득한 ㅜ.ㅜ; 빌닷들의 눈에는

'거센바람'처럼 보일 지경이니

그의 완전함에 1% 부족함이고 

당연히 10%이상 부족한 우리들에게는 '죄'라 여겨지지도 않을 정도임이 맞다. 

긴장하지 말자.. 거센 바람의 포효전문 주하인아.ㅎ

 

 오늘 말씀은

두 사람의 입장에서

하나님의 뜻에 

올바르고 상치된 , 옳고 틀리는 모습을 비견해가시며

내 안의 '부족함'.. 

아직도 번연히 남은 부분이 없는지 돌아볼 기회를 주신다 .

아울러 옳은 부분도...

 

하나님이 어찌 정의를 굽게 하시겠으며 전능하신 이가 어찌 공의를 굽게 하시겠는가
  빌닷이 말을 이어간다. 

'하나님은 정의로우신 분이고 '공의'로 우신 분이다. 

그분은 틀린데가 없으시다. 

 맞다 .

너무도....

 

하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다. 

하나님은 정의로우신 분이고 '공의'로우신 분이시지만

'사랑'도 많으시고 끝까지 인내해주시는 '긍휼함'이 더 많으신 분이다 .

그러기에 빌닷의 하나님에 대한 인식은

'공의' 하나에 국한시킨 부족한 인식이고

그것으로 '타인'을 '정제'하는 눈으로만 바라본다는 것이 문제다. 

 역지사지.. 

타인을 긍휼히 여김

하나님이 그러시듯

우선 타인을 긍휼히 바라보고나서 

그리고 나서 그 '공의'의 기준을 우선 '자신'에게 향하는 게 맞다 .

그리고 상황이 가라앉을 때.. 

친구의 요청이 있을 때 '조심스럽게'... 이렇게 했더라면.. 이라고 얘기해주는

상황과 때를 아는 '지혜'가 부족하다. 

 아니... 

솔직히 그 분을 포함한 친구들이 '일주일'을 아무소리 안한 것만 보아도

그들의 말이 '성경'에 이렇듯 기록될 정도로

하나님 안에서 '부족하지만 그래도 성장한' .. 기특한 ..

'공의'의 하나님을 전적으로 인식하는 올바른 면도 없지 않은 자들로

인정하고 계심이시다 .^^;

 

7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그리고 이어진다. 

그의 명언.

아마도 성경을 우리처럼 읽을 수 있는 때가 아니기에

그 입의 고백이 놀랍다.

 

 이 표현.. 

이 정말 기독교인들이 금과옥조로 여기는 명언을 

줄줄이 이어간다. 

보라.. 위의 그에대한 추정이 '오류'나 '착각'이 아니었을 것을... ^^*

 

 "네 시작은 .. 네 나중은......" 

얼마나 귀하고 감사한 표현인가?

이 말씀을 가지고 정말 부족한 나.. 

온통 내면에 부정적이고 열등한 이미지로 디글디글 뒤끓던 나..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전적인 인도하심으로 

첫사랑에 감동하여 

날 인도한 아내의 뒷꽁무니 따라 ㅎ

새벽교회까지 따라나갈 정도로 뜨거운 그때..

나같이 부족한 자가 40 가까이 되어 주님을 영접하였으니

"이제 ,나 같은 것이 , 언제나 되어 성경 속 저분들 같은..... "이란

내적인 혼돈에 

"네 시작은.......네 나중은.....창대...." ... 이 말씀이 

정말

얼마나 귀하고 힘이 되었던지... 

 

 하지만... 

욥의 입장에서도 그럴까?

정말 그랬을 수도 있지만

지금......인생의 바닥으로 급전직하.....

너무도 심한 고통이 ing...중인 상황에서

저러한 말이 과연 '제대로' 가슴에 왔을까?

 

오히려... 너무도 귀하고 당연한 하나님의 원리.. 가 

가슴에 비수를 꽂는 '자책'의 이유가 되지는 않았을까?

 "맞아.. 하지만 어찌 안되지... 난... "... 하면서

오히려 '밀고 나오는 속상함'.. 

친구들에 대한 원망으로 인하여 

하나님 안에서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의 실체를 

적나라이 마주하는 듯하여 '절망'의 근거가 되지는 않았을까?

 

 마치.. 심히 힘들어 입원하고 있는 상황에 

 문병왔다가 

위로한다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이대며 

아는 지식 털어버리고 돌아가시는 .. 그분들... 

그분들이 가시고 나서 

내면에서 알수 없는 '분노'.. '좌절'.......에 

아픔이 뒤죽박죽되면서 

오히려 더 깊은 무게로 힘들어지는 그런 상황......과

너무도 유사하지 않을까?

 

 무엇이 문제인가?

무엇이 나에게 하시고자 하시는 말씀이신가..

 

 타인의 아픔을 배려하고 

공의의 기준으로 잘못한거로 보여도 

입을 닫으라는 이야기시다. 

 내 시작은 미약은.. 내게 향하게 하시고 

주님께서 창대하게 하실 것은 '그'에게 우선... 

그리고 나에게도 하시는 말씀이심을 

혼자만이라도 명심하고 있다가.. 

때가 되어  '위로의 언어'로 내놓을수 있어야 한다. 

그런.. '지혜'를 주시길 간구해야 한다. 

 

청하건대 너는 옛 시대 사람에게 물으며 조상들이 터득한 일을 배울지어다
13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자의 길은 다 이와 같고 저속한 자의 희망은 무너지리니

 그리고 마지막으로 '욥'님의 입장에서.. 

분명코 그 분은 아프고 힘들다 .

저런 소리가 상황에 맞지 않는 '잔인한 소리'가 맞다 .

 

하지만.. 

욥님은 평범한 자들과는 다르다 .

'동방의 의인'이다. 

그 사실을 자신이 알든 모르던 

하나님께서 그리 생각하고 계심을 모를 지 몰라도

그는 '성장'한 자가 아니다. 

'완전하지 못한' 부분........

계속 느끼지만

1%를 채우기 위하여.. 

아니.. 온전한 자의 모델링으로 쓰임 받는 (아... 내가 원하지 않았는데 .. 왜... .라는 저항은 우리 같은 범인에게나 해당하는 말이지 않는가? 절대로 욥님이 내 모습이 될 수는 없다는 다행한 인식이 있다. ^^* .. 그의 상급... 겨우 이땅의 것들에 국한되어 .. 제한되어.. 난 그런거 없어도 된다.. 죽고나서 천국이 무슨 소용.. 이라는 것은 정말 .. 영원에 이 땅의 80여년을 비교하는 진정한 미련함이자 하나님의 뜻과 바라심... 을 정면 부인하는 불신앙 아니던가?  .. 이 너무나 절박한 상황에서 도저히 이 논리가 가슴에 오지 않는게 인지 상정이라 욥님 까지도 저리 힘들어 하는 것이지만.. 진실이고 사실일 뿐이며.. 이 삶이후의 새롭고 진실한 영생에서의 어떠한 펼쳐짐이 있을지 우리가 어찌 짐작이나 할까.. 단지.. 가슴두근거리는 기대가 생기기 시작하는 것 ... 스스로 확인되는 것만으로도 대견할 뿐이지... ^^*) 자 되기 위하여

조금은 더 부족한 자 빌닷의 입을 통하여

'객관화 없는' 

자신만의 소리를 통하여

여과없이 튀어나오는 '옳은 소리' 를

이제는 '받아 들일 수 '있는 인내가 있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마지막 최고의 영혼의 경지가 되지 않을까 싶긴하다. 

 

 엄청난 연단 가운데서도

'달콤하신 은혜' 가 혹여 안계셔도

'경외'함으로 돌아설 선택을 함으로 

'진정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기뻐하심'이 

온통 

영혼속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성령의 폭주'를 경험하게 되는

그런.. 진정한 의인의 단계'.. 말이다. 

 

난.. 

전혀 아니다. 

하지만. .. 의식하고 목표로 가길.. 권면하심이다. 

 

그 이후.. 

우리는 다 안다. 

욥의 영혼이 어떻고

그의 이후의 이 땅에서의 누림 조차........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흥함.. 

그나라를 먼저 .. 나중은.. 이 확실하고

그나마 부족한 '욥'님의 모습... 을

그래도 괜찮은 '빌닷'들의 입의 소리를 통하여 채워짐을 보고 있으니

타산지석

부족한 부분은 깨닫고 

옳은 부분은 명심하는 

오늘 하루가 되어야 하리라. 

 

 

 

 

그렇다면.. 

내가 오늘 돌이켜 보아 회개해야할 부분은 어딘가?

 

우선 

타인을 비평하기 전에 

타인의 아픔을 먼저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때와 상황에 맞는 적절한 '개입'이 필요하다. 

지혜.

공감.

긍휼,

사랑... 말이다. 

 

거기에 욥님의 입자에서 돌아보아

아직은 갈길이 멀긴하지만

당연히도 해야할 마땅한 것은

'내 아픔에도 불구하고 옳은 말씀이면 받아 들이자'는 것이다. 

내 아플때 찌르는 자를 불쾌하고 부족한자로 왜곡시켜 원망하고 분노하는

이 오래된 왜곡을 풀어야한다. 

하나님 안에서는 가능하다 .

 

하나님은 무조건 '선'이시다. 

마음을 위로하시며 사랑하시고 긍휼하신게 우선이지만

그러함을 통하여서도 허락하시는 '아픔'과 고난은 

무조건 우리의 선을 위하여 허락되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절대로 하나님의 관심은

이땅에만 머물고 있지 않으심이다. 

자칫.. 자꾸 잊는 게.. 

이땅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일...

가까운 자의 배반.. 암.. 이해할 수 없는 고통의 가중들.........

그리고 그 해결이 우리의 눈으로 

이땅의 시간에서 이루어질 가능성이 없다 느껴지는 경우의 환란은

때로는 '하나님이 정말 안계시는 게 아닌가'라는 무서운 두려움으로 

의식의 한켠에 묻어 버리고

지금 내게 그러한 일이 없음을 

그냥 '휴우'하고 다행이라 생각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정도의 생각만으로 

믿음의 테두리를 치고 들어앉아서는 안된다는 거다. 

 

죽음이후의 영생까지.. 의 삶이 

하나님이 관심을 가지시는 영역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기 위하여는 '영계'를 인식하고 살아야 한다. 

삶은 끝이 아니고

당연히도 영원까지 이어진다는 사실.. 

아직은 뚜렷하지 않지만 

더 확장시켜져야한다. 

 

그러함으로 우리의 인식으로 알 수 없는

그 때까지 

하나님이 우리를 끝까지 인도하실 것 믿는 것.. 

그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다행이도 이땅에서 빨리.. 뚜렷한 변화를 주시면

더욱 좋고

그렇기 위하여 기도하기를 멈추지 않고 

기대해야한다는 것도 당연하고.. 

 

그리고 또 .. 

그러다 보면

어느새 '하나님과 내가' 동행하는 삶.. 

내 안에 주님께서

내가 주님 안에 거하는 

삶속에서의 영성이 사통팔달되어

'완전성화'되는 .. 

온전한 '영혼'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하나님이 

진정 보시고자하는 

'열방의 의인'.. 

온 우주의 의인.. 욥.. 님처럼 말이다. 

 

그때는 

더이상 '시험'이 없을 것인.. 

완전한 평강의 나라.. 

예수님의 동생.. 같은 영혼이 될 거다. ㅎ

 

할렐루야 하나님..

여전히 욥님의 고통이 무섭습니다. 

거기에 가해지는 옳다 생각하는 .. 그게 친구를 위하는길이라

어이없는 확신으로 무게를 더하는 주변의 소리들이 

더 힘들게 함이 어렵습니다. 

그리고 .. 내 안에 

더 욱 커지는 '자책'이......

양심이나 믿음부족으로 변신하여

무게를 가할까.. .두렵습니다. 

 

하지만.. 

깨닫습니다. 

 

정말 중요한것.. 

내 상황.. 내 영적 수준에 맞는 정도의 '피할 수 있는 ' 고통이 허락되어질 거고

차가운 '공의' 보다는

믿는 자.. 깨닫는 자에게는 

수준을 뛰어넘으려는 '결심'과 '선택'의 순간 허락되어지는

놀라운 은혜로 또 세워주실 것임을 믿습니다. 

 

주님.. 

오늘.. 

하나님의 관심을 느낍니다. 

제 이땅의 주심 안주심.. 보다 더 큰 무엇.. 

제가 알수 .. 생각할 수 조차없는 큰 무엇이

우리 앞에 배려 되어 있음을요.

간구하옵기는

이를 넘어서는 결심의 순간.. 

더 큰 어떤 것이 '기쁨과 감사'로 터져나올것도 기대하게 하소서.

 

좌절.. 멀리되게 하소서.

당연하게도 

하나님이 하시는 것은 그 어떤 것도

틀림이 없으시고 우리의 영혼을 위하심을 잊지 않게 하소서.

 

제 영적 수준에 따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이... 우선이 되어하지

우리의 일상에서 주시고 안주신 거에 따라 '믿음을 스스로 결정하는'

어리석음을 범치 못하게 하소서.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것이 

내 삶의 유일한 목표가 되게 하시어

주시는 것들에 감사하는 자 되게 하시옵소서.

 

온전한 의인.. 

완전한 부활을 믿고 

삶이 새롭게 변하는 자 되게 하소서.

 

거룩하고 귀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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