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그렇습니다 오직 주 밖에 없습니다[시73:17-28] 본문
오랫만에 캠핑나와 마주하는 영하 남한강의 아침 정경
들어가는 나이에 비례하여
점차로 다른 곳에서의 수면의 질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습관되어진 그 시간에 일어나
말씀의 은혜와
깨달음으로 맑아진 머리를 가지고
마주하는 우레탄 창 너머의 아침 정경은
참으로 여유롭다.
마침 데워진 커피의 향은
주님의 은혜로 인하여 넓혀진
내 감성에
한점 행복을 더하는 것 같다 .
아..
오직 하늘에 주 외에 누가 있으며
오직 이 땅에서 사모할 자,
예수 이외 어디 있을까
새삼 감사하고
새삼 기쁘며
새삼 놀라움이 내 가슴을 밀고 들어오는 아침이다.
22 내가 이같이 우매 무지함으로 주 앞에 짐승이오나
그렇습니다.
주여.
때로는 제 죄가 너무 많고
제 미련함이 정신못차리고 절 사로 잡을 때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이
큰 좌절로 다가오려 할 때가 '자주' 간혹 ^^; 있습니다.
그 때를 주께서
'우매무지'한 상태라
'짐승'같이 네가 느끼는 구나 .. 라 읽어 주시고 말씀하여 주시오니
아.. 정말 맞다..
내 그러함을
아.. 내가 내 스스로 그러함을 느끼고
그러한 나를 짐승 같이 우매 무지 함으로 경멸하려 함을
주께서 이리 밝히 밝혀주시고
읽어주시며
또 그게 비단 나뿐이 아니며
모든 인생들의 하나님 안계신, 하나님이 계셔도 잊어버리고
죄에 빠질 때의 모든 상태이구나..
그러니 좌절하고 자학 하기 보다는
회개하라
얼른 십자가 앞에 와 돌이키고 또 돌이키어
주님께서 원하시는
주께서 그래서 십자가에 달리시고 성령을 보내신 거구나
그 도움 없으시고는
도저히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아시고 불쌍히 여기셔서
그리하신 것이구나 깨닫기를 바라시는 것처럼
이 아침
그리 느꼈습니다.
23 내가 항상 주와 함께 하니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드셨나이다
아.. 주여
감사합니다.
이 절망덩어리 주하인.
주님이 아니시면 어디에도
제 머리를 쿵하고 세게 때리고
제 가슴을 덜컹하며 내려 앉게 하며
제 시야를 어두컴컴하게 흐리고 가는
이 사단의 오래된 공격 증상,
제 미련함, 제 우매무지함, 제 짐승같이 느끼던 그 절망의 죄에서
건져내어질 가능성 없지만
그래도
그래도
매일
항상
주님과 함께 하려는 이 작은 결단 ( 주님.. 여전히 넘어지고 발걸리는 게 수없이 많음이 죄송합니다. ..ㅠ.ㅠ; .. ) 만을 가지고도 기뻐하시어
주께서 제 오른손을 붙드셨다니(아.. 붙드시지 않고는 어찌 이런 자유의 기회가...^^*)
진정 이 아침 힘이되고 감사합니다.
25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내가 사모할 이 없나이다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 땅에서는 주 밖에 내가 사모할 이 없나이다'
아.. .이 고백이 제 고백이 맞습니다.
그 짐승같고 우매무지하다고 손가락질 받는
그 무겁고 어려운 망상 (주님.. 망상이 맞지요.. 벗어날 수 없었던 잘못된 깊은 내 속의 거짓 확신이니요... )으로 인하여
어디에도 '저 혼자' 였던 깊은 외로움이
제 평생의 잘못된 인격, 품성을 형성해왔던 게 맞습니다.
그것 .. 주님 말씀으로 더 뚜렷해집니다.
하늘 나라, 저 천국이 제 앞에 놓여 있고
그런 자격을 십자가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값없이 허락되었음을 앎에도
제게 힘이 있는 신앙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였음은
'하늘에서' 조차도
날 기뻐하여줄 자 없을 것 같은
그 깊은 망상의 외로움 때문이었던게 맞는 것같습니다.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말씀을 묵상해가며
정말 나의 이 '외로움'을 해결하실 분,
아.. 해결하신 분,
더 정확히 '완전히 해결해주시고 계시는 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음을
더 확연히
더 깊이 깨달아 짐을 고백합니다
하늘에서는 주 밖에 나에게 없습니다.
주외에 다른 어느 누구도 필요없음이 맞습니다.
주여.
이 땅.
허락되어진
이제 남은 이 땅에서 잔여의 시간동안
오직 제 관심,
오직 제가 사모할 대상, 사모할 분은
주 밖에 없게 하소서.
간절히 소원합니다.
순간 순간 저를 사로잡는 유혹,
강렬히도 제 시선과 눈과 기도에 대한 관심을 반하여 잡아끄는
디지털 세상의 강렬한 끎에도
단호히 잘라내고
오직 내 사모할 분은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 밖에 없게 하소서.
26 내 육체와 마음은 쇠약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요 영원한 분깃이시라
주여.
제 인생과 제 영생을
오직 주 밖에 누가 있겠습니까...
오직 하나님, 오직 예수님. 오직 성령님.. 밖에 없게 하시어
이제
우매무지한 짐승에서 벗어나
진정한 주 하인으로 , 주님의 자녀로 거듭나게 하소서.
제 육체와 제 마음,
제 유혹에 약한 육체와
제 의지 박약하고 이리저리 뛰는 제 마음을 붙드시는
오직 반석과
영원한 반석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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