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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렇게 하자(눅5:1-11) 본문

신약 QT

그래 그렇게 하자(눅5:1-11)

주하인 2012. 1. 31. 10:20

(눅5:1-11) 

아 타는 듯 하구나

 

불이 붙는 듯 하구나

 

그래

저처럼 밝으니

이 아침이

이리도 기쁘구나

 

그래 그렇게 하자

 

아무리 힘들어도

십자가 앞에 가자

 

아무리 어려워도

말씀 앞에 귀기울이자

 

그래서

내 영혼에 하시는

주님의 그 역사를 지켜보자

 

어찌 그 분께서

내 영혼 속 어두움을 밝히시고

 

어찌 그 분께서

내 일생의 어려움을 만지시는지

 

 

4.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예수라는 청년이 갑자기 다가왔다.

그리고는 베드로의 빈 배에 오르셨다.

많은 관중이 해안가를 채우자 그 분은 배를 조금 띄워

강의실의 교수 같은 위치에 집중되기 쉬운 자리를 잡으셨다.

묘하다.

파도소리,  사람 들이 발하는 잔 소리들에 묻혀서 들리지 않아야 할

그 분의 목소리는 모든 소리를 누르고

모든 사람의 귀에 뚜렷이 들린다.

 베드로는 '밤새 ' 작업을 했지만 허탕친 허탈함으로 피곤이 극에 달했었으나

그 분의 조용한 , 그러나 강한 이끌림을 지닌 소리는

그의 가슴을 북치듯 울리더니

온정신을 그 분의 말씀에 집중할 수 밖에 없게 만든다.

피곤은 어느새 물러가고 그의 온 전신에는 생기가 밀려오는 듯하다.

 

 말씀이 끝나고

그 분은 그 빈배의 주인인 자신에게 다가오셨다.

온 몸에 전율이 돋는다.

그리고는 예의 그 조용한 목소리로 입을 떼신다.

'깊은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라'

 

 

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말씀에 의지하여'.. 했다.

베드로는 '말씀에..' 순종을 했다.

 그렇다.

이부분에 대한 대부분의 설교는 단순한 '순종'에 집중을 한다.

그러나 베드로가 평생 전혀 관계없던 30대 초반의 남자의 말에

순종을 한다는 어이없는 상황은 ,

예수님이 발하는 '하나님의 절대 카리스마' 때문이라는 가정 밖에는 없었다.

그것은 성경이 '이야기 책'이 아니고는 설득력 없는 논리다.

 

 오늘 묵상에서 내 눈에 들어 온 것은

'말씀'이다.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이 생명으로 다가왔기에

그의 투박하지만 맑은 영혼에 더불어

거부할 수 없는 하나님의 카리스마가

그를 그렇게 순종하게 만든 것이다.

 

그렇다 .

말씀이시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오신다.

때로는 신비로 오시기도 하시고

직접 임재하시기도

주위의 사람을 통해서 오시기도 하시지만

말씀은 하나님이시기에 말씀으로 오신다.

그게 성경을 매일 가까이 해야할 우리의 절박한 이유다.

 

 말씀이 기록된 성경책은 이야기 책이 아니다.

하나님의 감동,

성령의 운행

하나님이 말씀이시고 말씀이 하나님이시다.

그러기에 성경은 인격의 변화를 가져온다 .

심리 상담으로 그러기는 거의 불가하다.

물론, 위안이 될수 있고 일시적일 수는 있지만

십자가 보혈로 선택받은 자가

하나님의 말씀 아래서 이루어지는 그 '중생'은

성경의 말씀이 아니고는 불가하다.

 

6.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그렇게 하니..'라 나온다.

무엇을 그렇게 했던가?
하란대로 했던것.

순종이다.

 위엄과 위압에 눌린 그냥 순종이라기 보다

말씀을 듣고 자신의 결단에 의한 순종이다.

'밤이 맟도록 수고했지만 얻을 길 없던 물고기를 잡으러 가는데

저처럼 말씀하시는 분의 말씀은 한번 따라볼 가치가 있다'는 자신의 '선택'에 따른 것이다.

 

그래.

나도 '그렇게 해야'한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감동을 얻기 위해 영혼을 열어 놓아야 한다.

 

 아침..

구정 때 들른 기도원의 메시지 대로

30분 일찍 일어나니 기분이 좋다.

아침의 차가운 겨울 바람을 뚫고 걸어나가 버스를 타는 기분이 너무 좋다.

차 안.

사람은 많지만 집에서 모시고 나온 오늘 말씀 구절을 묵상한다.

잠시.. 베드로의 입장이 되어 보았다.

어이가 없었다.

내 '빈배..' .. 아 이 빈배라는 단어도 가슴을 흔든다.

내 빈배를 갑자기 다수의 사람을 몰고다니는 젊은이가

덥썩 올라탄다.

순간적으로 유명인인가 .. 놀라 멍했지만

이어 들려오는 말씀이 가슴을 친다.

그 감정이 느껴진다.

그러면서 점점 말씀에 빠져들어간다.

재밌지는 않지만 평화롭다.

세상의 어디에서도 누릴 수 없었던 안정감이

베드로의 가슴을 통해서 나에게 다가오는 듯하다.

 

그렇다.

그 분의 말씀에.. 나도 영혼을 열고 들을 귀가 있고

베드로님 처럼은 아니어도 같이 흔들리는 마음을 공유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순종'이다.

그래서 오늘 말씀에서 '그렇게 하니'라 나오는 듯하다.

 

9. 이는 자기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으로 말미암아 놀라고 

그래.

순종하라.

마음이 말씀에 의하여 이끌리면 순종하라.

그렇게 되면.........

축복도 경험하리라...하는 듯하다.

그래.

그렇게 하자.

오늘.. .

그래서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축복으로 '말미암아 놀라도 보자'

 

 결국 하나님은 나에게 이런 것을 보이시는 것이다.

누구도 아는 말씀의 중요성.

믿는 자로서 당연히 해야할 '순종'의 중요성

믿는 자면 누릴 축복.....같은

교훈에 멈추지 않는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을 열어야 하고

그로서 그분이 말씀하시는 소리를

'기쁨'으로 순종할 마음을 유지하고 순종을 선택하는

영혼이 되어야 하고

그러하면 허락되어질 '축복'을 경험  - 축복도 레마처럼 느껴진다 ^^*  - 하는

이 원리를 경험함이다.

그것을 오늘 내 살아 가는 24시간 동안 생활에 접목시켜 체험해 봄으로

말씀 속에서 세미하게 느끼게 해주신

레마의 말씀이 오늘 하루 살아서 움직이시는 것을 경험하는 것이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이시다.

 

 

적용

 

1. 성경 세장 읽겠다.

 

2. 말씀을 깊이 묵상한다.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오늘 하루 허락받았다.

뜻대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태도를 의미하던가?

 내 인생의 각론에서 어찌 적용할 것인가?

* 예수님 이름을 드러낸다.     전도한다.

* 예수님 말씀대로 한번이라도 성공한다.

 특별히 나.. 급한 성격.. 들어준다.

 한번 숨을 쉬고 인내한다.

 내 판단에 어긋나는 자도 주님이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보내셨다.

 사랑하자.

 판단하지 말자......

 

3.  순종하자.

 그래 그렇게 하자.

 주님의 뜻이시면 무언가 요구하심이 있으실 것이다.

 마음을 열어놓고 기다리자.

 그리고 그분의 뜻이시면 그리하자.

 

4. 빈배를 묵상하자.

 베드로님은 허탈하고 피곤했다.

 가진 것 부족한 어부가 밤새웠지만 또 허탕이었다.

 그런데 그 빈배에 이상한 남자가 들어 앉았다.

 욱..할 수 있는 상황은 그 빈배가 인생의 바닥이기 때문이다.

 

 나.

 없는 것만 집중하면 '빈배'다.

 늙은 의사.

 그것도 가장 인기 없는 '산부인과 남자 의사' .

 거기에 물려 받은 것 없고 자식도 ..

 관계의 풍성함도 빈약하고.....ㅜ.ㅜ;

 그러나, 그 빈배에 '예수님'이 타셨다.

 내 영혼을 구원하시고 매일 말씀으로 이리 다가오신다.

 빈배는 '가난'이지만 '축복'이다.

 '약함'이지만 '강함'이다.

  나......... 내 빈배를 기뻐한다.  

 

 

기도

 

주님.

새해 맞이 하여 주님의 말씀을 조금 가까이 해보려는 나의 노력은

주일.. 목사님의 설교처럼 길갈로 돌아가듯

조금 더 말씀이 뚜렷해짐을 느낍니다.

주님.

오늘 베드로를 통해서 주신

저러한 당혹이 말씀으로 기쁨으로 변해감이

가슴으로 느껴집니다.

참 감사하고 힘이 납니다.

그 분의 빈배에 들으신 주님.

그러하시고 말씀으로 깨달음을 주시고

'순종'의 의지마져 허락하셔서

그렇게 하니 부해지는 일상의 축복조차 레마로 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이 참 기쁩니다.

정말입니다.

왜 그런지 이세상에서 이유를 찾으면 도저히 이 기쁨의 정체를 밝힐 수 없지만

제 안에 소록소록 솟아나는 이 뿌듯한 기쁨의 정체는

바로 '베드로'를 집중시키신

그 말씀의 살아계심이십니다.

살아서 생기로 역사하시는 주님의 말씀.

성령의 운행을 자극하셔서

아무 덕도 , 가진것도 없는 이 어부 시절 베드로 같은 제 영혼에

주님은 이토록 기쁨을 주십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빈배가 나락은 아니었음을 베드로 빈배 통해 확인합니다.

주님이 임하시니 그랬음을 알게 됩니다.

주님.

저 아무것도 없으나 주님만 계시면 가장 부요한 자임을

다시한번 고백합니다.

이 기도 , 이 글 쓰면서

주님을 연상하면 늘 주시는 그 평강의 기쁨을 통하여

그 살아계신 하나님의 변치 않으시는 지속을 기뻐합니다.

살아계신 내 주여.

오늘도 순종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비록 내 육신은 반항해도 주님이 원하시면 전 하길 원합니다.

그리 .. 쉽게.. 되게 하소서.

제 자식들.. 아시지요?

제 아내.. 아시지요?

저의 허락하신 이유 모든 것에 대하여

다시 한번 정리하게 하시사

오늘 말씀 하신 그 물고기 축복을 저에게도 허락하소서.

제가정에 그리 풍성하게 하소서.

예수  시여.

주님의 뜻대로 살다가

주님의 계신 그 천국의 귀향을 생각합니다.

감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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