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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비밀[렘30:1-1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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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비밀[렘30:1-11]

주하인 2018. 10. 24. 09:45


8.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라 그 날에 내가 네 목에서 그 멍에를 꺾어 버리며 네 포박을 끊으리니 다시는

  이방인을 섬기지 않으리라
  '그 날에' 라 하신다.

그날의 의미는 무엇인가?

우리에게... 나에게.. ?


 가지고 있는 모든 인생의 짐에서 놓여 나는 날.. 아닐까?
죽을 때나 가능하지 않을까?

천국에서?

아니라면 .. 이 땅에서 모든 거 .. 다 놓여 나는 그 날이 과연 잇을까?... 라는 생각이

이전에는 많이 들었었다.

 그런데..

그 놓여 나는 날이... 세상은 변치 않더라도

내가 변하여

부족해도 받아 들이고

약해도 받아 들이고

곤란해도 받아 들여서

어쨰도 내게는 문제가 되지 않을 상황.. 그게

'그날이 ' 아닐지..

어.. 어쩌면 이 생각 조차도 하나님을

겨우 '심리학적 받아 들임' 정도로 낮추어 들이는 것 아닌가

조심스럽기는 했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

얼마나 힘든 일이 닥쳐도

내게 별 문제 안되게 해주시면

그것은 '풀려 나는 날'이라고..

 올해가 그랬다.

고백했지만.. 격렬한 어려움들이 10여가지가 동시에 몰려왓지만

하나도 '고난'어린 기억...

아니.. '트라우마'라는 표현이 정확하겠다.

잊어 버렸지만 가슴시리고 등골 아픈..

되풀이 '오동작'으로 나오게 하는 현상'들.. 그게

전혀 없다 .

오히려 담담하고 감사한 소망으로 잊어먹고 산다.

그게 .. 요즈음 내 심사다.


그래서.. 그 날에.. 라는 구절을 읽으면서

그러함... 그러한 흔들리지 않음이

어쩌면 '외부적 조건 '조차도 이제 문제가 덜 생기는 상황이

그러함을 이야기 하는 것 아니실까.. 말이다.


그날에.

그날이 난 기다려진다.

온전히 잠잠하고 소망어린.. 그날.


 그런데...

다시 드는 의문점이 있다.

왜.. 하나님은 그 날을 기다리셔야 만 하였을까.. 다.

'사단'이나 다른 큰 이름으로 불리는 이 세상의 영적 반대 존재들에게... 혹.. ?... ㅠ.ㅠ;;.. 이런 거 말이다.

그거.

하나님.

우주에 홀로 하나이신 여호와 하나님.

전능자 엘샤다이 하나님을

이 지구의 저 우상 수준으로 낮추는

아주 불경스러운 상상이다 .


그렇다면

우리가

왜 ...

어떻게

이런 곤란들을 받아 들이는가?

왜 하나님은

그 외부적 고통을 ,

이 인생의 정말 버거운 짐들..

다시 돌아가 겪으라면

아.. .정말 죽고만 싶은

다시 살 의욕이 하나도 없는

손발에 힘이 다 빠질 정도로 겁나는

그 인생의 버거움들을 허락하시고

눈치 살피듯 (^^;; 죄송 ) 그 날까지 기다리셔야 할까?


그거..

하나님의 전적인 뜻 아니시던가?

우리의  선 (善)을 위한..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전적인 하나님의 영역.


 

늦은 가을

저무는 석양 아래

안양천변 호숫가의 가을


아내와

라이딩 마치고 돌아오면서...


 아내가

어제 수술 늦게 끝나고 나오니

전화 했던 흔적이 있다.

연결하여.. 무슨 일이 있는가 했더니

'혼자 자전거 타고 나갔다 왔다'고 한다 .

접이식 자전거 ,, 바퀴적은 거 사주고

은퇴후 같이 전국 투어나 할 욕심으로

싫다는 거 꼬시고 꼬셔서

가끔 안양 천변으로 데리고 나가 뒤에 쫓아 다니며 가르쳤더니

얼마 전 월요일..

퇴근 하려는 데 6시 다된 늦은 시간에

멀리 혼자 나가 '풍경'에 취해서

어두워지는 것도 모르고 자랑스레이 사진 찍어 보낸 적이 있다 .

 놀래서.. 전화하고.. 메시지 .. 아들 연락 했던 소동을 겪으면서

 겨우 집에 돌아온 아내가

많이 놀랬던지 며칠 끙끙 앓더니.. ㅎ..

요번 주말 같이 나가서 뒤에서 보니

갑자기 '라이딩'이 달라졌다.

전혀 흔들림이 없고...

....

홀로 내보내도 괜찮겠다 싶었는데..

엊그제 월요일 , 조금 일찍 .. 어둡기 전 홀로 그랬다고

자랑하려 전화했던 것이다.


그렇다.

고난이 유익이고

그날이 되니

그 고난의 시간을 견딘 댓가로

멋진 라이딩을 홀로... 와우.. 다. 
 하나님은

이 땅의 삶에

전적이 간섭을 원치는 않으심이

확실히 맞으시다.

당신이 인간에게 정하고 약조하신 대로

지도하고 가르치시고

사랑의 마음으로 가슴조이시며 기다리시고

때로는 매로 혼내시는

그 모든게

'그날'..

이제는 성장하여 홀로 독립해도 될 '장성한 아들, 딸'을 기대하심이시다.


성화다.

그 때가 되면

하나님의 나라에 소천하여

그 분의 곁,

온 우주를 만드시고

운행하시는 그 섭리에

어쩌면 배우고 찬양으로.. 무엇으로든.. 참석하길 기대하시는게 아닐지 싶다.


그.. 얼마나

내 영원의 목표가 힘있는가?

소망이다.

더 자라야 한다 .

더 성숙해야 한다

내 내면, 내 영혼의 성전이 든든해져

주님이 들어오실 큰 공간이 되어야 한다.

 



 주님.

죄송합니다.

너무 바쁘다는 이유로

자꾸만 하나님의 말씀을 뒤로 했습니다.

솔직히 지금도 말씀을 빼먹어도 .. 라는 유혹을 견디며

겨우 말씀을 붙들었습니다.

이리.. 성령으로

한줄로 꿰어지는 인도하심을 느끼고

마음이 충만한 느낌으로 참을

금새 경험함에도

자꾸.. ..가로막힙니다.

제 부족한 자아,.. 는

또 미련하게 그러다가

짜증이 .. 올라옴도 느꼈습니다.

주여.

하나님 말씀과 은혜 아니고는

제가 살아가야 할

에너지가

제게는 하나도 없었음을 다시 한번 체험했습니다.

주여.


그날에..

온전히..

흔들림없이

지금 같은 충만함으로

더 말씀을 깊이 사모하게 하소서 ..

내 주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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