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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참자[고전6:1-1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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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참자[고전6:1-11]

주하인 2020. 6. 9. 08:35

 

 

1.너희 중에 누가 다른 이와 더불어 다툼이 있는데 구태여 불의한 자들 앞에서 고발하고 성도 앞에서 하지 아니하느냐

 오늘은 '다툼'과 '불의'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불의는 이하에도 계속 계속 나온다.

불의가 있으니,

아니 정확히 말하면

'불의'하다고 느껴지는 상황이 있으니 (불의를 포함하여, 불의하다고 느끼는 내면의 착각까지.. ^^;;)

다툼은 나올 수 밖에 없는데

그 다툼이

다툼으로 나와야 하는 것인가...라고

내게 질문하시는 듯하게 들린다. ^^;;

 

 

7.너희가 피차 고발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뚜렷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그러시면서

'차라리' '차라리' .. 하신다.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게 낫다.

'차라리' 속는게 낫다... 라 하신다.

그것을 '아니하냐' 시며 의문 형식으로 질문하시며 받아드리길 권고하신다.

이 말씀을 보는 자들의 내면에

'불의'하다고 느끼고

그 불의를 참지 못할 자들에게가 아니고

이제는 의지적으로 '불의'를 참으라 시니 참을 수 있는 자들.

불의라고 느끼는 부분에 대하여

하나님의 뜻이시니

그냥 참음으로

주님 안에서 더 큰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자들에 대하여

선택적,

그러나 최대한 불의를 참으라시는 것 처럼 들린다.

 어쩔 수 없는 부분 (도저히 안되는 내적 문제....등으로 안되는. 등) 에 대하여서는

지금처럼 그러해오셨듯

또 사랑으로 안아 주시겠지만........ 이제는 .......의 뉘앙스.

 

 말씀은 '명확'하다.

 

오늘도

하루를 눈뜨고 살다보면

얼마든지 다툼이나 불의를 마주할 수 있다 .

특별히 나...

나름 의분이라 생각되어지는 일에 자주 마주하며

그러함에 인내를 잘 못하는

잘못된 '훈련'을 많이 받아 ㅠ.ㅠ;;

성품이 급한...........나.

내 오래된 전통 ^^;; , 내 성격적 부분까지

오늘은 마주하고 내려 놓아야 하리라.

 

불의, 다툼이 있을 부분.

어쩌면 그것.......내 안의 문제일 수 있다.

주님께서 '차라리 '참으라.. 심은

그 불의한 일의 분노, 저항으로 마주함이

때로는 약간의 이익은 있을 수 있으나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진정한 '의'나.. 기대하심에

많은 손해가 있으니

이땅의 잠깐의 손해에 대하여

오늘은

'차라리 참으라'심이시다.

반드시가 아니고

'차라리' 시다.

 

말씀이 있으시니

한번

꿀꺽해보면

훨 씬 더

그 불의로 인한 손해보다

오히려 얻는

다른 '선'이 있지 않을까.. 하심으로 느껴져온다.

 

 말씀을 묵상하려는데

젊은 환우가 들어온다 .

수술후 경과에

그 수술과 상관없이 난소혹이 파열되어 피가 고인듯한 모습의 소견을 보이는...

일주일 후에 다시 내원하라 하여 오늘 왔는데

경과가 좋아 보인다.

그런데.. 지난 주 설명했던 것을 잊었는지

똑같은 질문을 되풀이 한다.

그래서 '아시겠어요'.. '아시겠어요.'...하고

내 특유의 추임새 (아.. 이것을 사람들이 안좋아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에

대하여 불쾌하다고 직접적 항의를 하는게 아닌가?

어............

별뜻 없었는데..... .

나..

내 어떠함에 상관없이 질타하듯, 항의하는 상황에

나도 모르게 '확'하고 올라오는게 있다

가만히 보면 난.. 그것을 '불의'라고 착각하는 듯하였다.

말씀이 있으셨으니

그 사실을 금새 깨달았고

난.. 그런 항의가 비록 '의사와 환우'라는 특수한 입장에서

세상 사람들이 참아  주었지

당연히 해도 되는 것임을

'불의'하다고 잘못 느끼어 왔을 수도 있음을

오늘 말씀을 묵상했기에 금방깨달아 알 수 있었다.

 그래도 '울~~' 컥 하려는 것을 잘랐다.

불의를 '차라리 '참으라시지 않는가?ㅎ

그래서 아주 조용하게

'아.. 그럴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내 습관이 그렇고..

입원중 워낙 잘 웃으시던 분이시라서

제가 친근하게 느껴서 나도 모른 버릇이 나왔나보네요.

마음 쓰였으면 용서하세요......' 하고

컴 모니터에 수술 장면을 띄워놓고

현재의 상황과 비교 설명을 최대한 잘 해주니

마음이 풀렸는지.. 차분히 나간다.

 다행이다.

확실히.. 요즈음 사람들은

이전 우리 세대와는 다른 '당돌함'은 있다 .

그것을 '불의'로 받아 들이는 것은

내 인식의 오류일 수도

꼰대라 치부하는 그 현상일수도 있지만

해여튼........

'차라리' 참으니

나도 좋구

그분도 좋다.

 

원리를 아침 일찍 부터 깨우치신다.

 

오늘 하루.

수많은 다툼과 '불의'에 의한

또 다른 실족으로 부터

말씀이 있으셔서

미리 피하는

연습을 하게 하신다.

감사하다.

 

 

주님.

감사합니다.

불의..

그 불의에 타인을 미워함도

그 불의로 내 자신의 영적 손상도

그로 인한 관계의 파손과

그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자꾸만 흐려져 가게 함도

다시금 깨달아 명심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다툼.

불의에 대하여

말씀이 있으시니

명심하고 참아가겟습니다.

오늘 더..

불의의 개념에 대하여 깨닫고

그를 참아내는 연습을 하고

말씀에 맞추어

감사드리는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주여.

 제게 남은

울컥하는 심사

속상하려는 마음

그를 녹여주시고

그 뒤에 숨어 있는

저항하지 못하게 하던 수없는 많은 영적 문제들을

주여.........

오늘 승리의 이유로

없이 하여 주소서.

좀더 성숙한 인격이

그래서 이루어 지게 하소서

 

내주여.

거룩하신 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들어

차라리 참아내게 하소서.

그리 기도합니다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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