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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心 女心(눅 8:40-5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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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心 女心(눅 8:40-56)

주하인 2008. 1. 28. 13:14

 아 !

 바랄 것은

하늘 밖에 없다.

 기댈 곳은

예수님 밖에 없다.

 

 

 


41.  이에 회당장인 야이로라 하는 사람이 와서 예수의 발 아래 엎드려 자기 집에 오시기를

      간구하니

42.  이는 자기에게 열 두살 먹은 외딸이 있어 죽어감이러라 예수께서 가실 때에 무리가 옹위

       하더라
43.  이에 열 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중에 아무에게도 고침을 받지 못하던 여자가
44.  예수의 뒤로 와서 그 옷 가에 손을 대니 혈루증이 즉시

 

 유명한 구절.

야이로와

혈루증 여인

 

 죽어가는 딸을 둔 아버지

12년 동안 멈추지 않는 혈루증,

의학 용어로

DUB (부정 자궁 출혈 ) .

 

 예수님을 둘러 싼 무리와

예수님 발 앞에 엎드린

아버지의 마음(父心)

무리를 헤치고 헤치며 살그머니 손을 댈 수 밖에 없는

떨리는 여심(女心)

 

 둘 모두의 마음을 헤아려 보았다.

공통적으로 '절박함'이 느껴진다.

이 곳 아니면....

이 분 아니면 ..

 딸의 죽음을 눈 앞에 두고

회당장의 신분으로 무엇을 안해 보았을까?

여자로서 출혈을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굉장히 불편한 일이다.

그 시기의 호르몬 밸런스가 깨져

우울한 마음이나 몸의 컨디션이 엉망인 것을 떠나서라도

당장 습한 상태가 연약한 부위를 괴롭혀

얼마나 힘들었을까?

빈혈로 또 얼마나 힘들었을까?

당시 출혈하는 여인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곱지 않았기에

백방으로 노력하다가

그녀의 모든 삶은 다 파탄 지경에 이르렀을 것이 미루어 짐작이 간다.

 둘 모두

이제 갈 곳이 없다.

그러다가 흘러 들은 풍문에

예수님이 행하시는 기적을 듣고

'이것이다'

'여기가 내 마지막 희망이다'라는 것을

직감했을 것이다.

 

 그래서

회당장은 회당장의 신분을 버려가면서

이단아 예수 - 회당장이 어떤 자리인가? - 앞에

무릎을 꿇고 엎드렸을 것이다.

 여인은 어땠을까?

부정탄다고 월경하는 여인이 근처에 오는 것을 싫어했을 두려움을 뚫고

그 많은 군중 사이에서

그 분 예수님께 다가가는 발걸음은 어땠을까?

심장은 터지도록 곤두박질 치고 있었을 것이고

발걸음은 후둘거리고

무리 사이 - 대부분은 고침을 받기 위해 열렬히 예수님을 따라다니는 그 대단한 군중 틈을  - 를

뚫고 들어가기 위해

얼마나 젖먹던 힘까지 짜냈을 것인가?

그리고는

천년 같은 몇초의 시간을 지내며

손을 내밀고 있었을 것이다.

그 손은 가만히 있었을까?

달달 떨리지는않았을까?

그 손,

그 손이 내밀어 지는 장면이

머리 속으로 슬로비디오처럼 그림이 그려진다.

이 손이 닿으면

이 손이 만져진 후,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를

그녀는 얼마나 가슴떨려 했을까?

 

 그리고 그 닿는 순간

그 녀의 머리 속은

감전이 된 듯

폭죽이 터진 듯

격렬한 반응이 있으면서

온 전신을 향하여

불꽃 같은 감각이 흘러내리더니

그 오랜 흐름의 축축한 느낌이

마치 빠른 속도로 물이 마르는 장면이

화면으로 비쳐지듯

치료가 되어 버렸을 것이다.

만져볼 것도 없다.

그 것은

그 많은 사람들에서 만져볼 수 도 없는데도

곧 주님 앞에서

사람 들앞에서 증거한 아래의 구절로 보아도 알 수 있다.

그 감각..

얼마나 기뻣을 것인가?

 한편,

야이로는

그 고개 숙이고 있는 동안

무슨 생각이 돌았을 것인가?

자신의 회당장으로서 매장당할 두려운 생각은 없었을 것인가?

아이에 대한

슬픈 생각은 돌지 않았을까?

그러나,

그럼에도

그 사람은

차분히 차분히

대응하고 있음을 보아

그의 마음에는

이해할 수 없는 놀라운 예수님의 평안을

그 증거로 하여

기적을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 틀림없다.

 

 난,

우리는

우리의 곤란함에 대한

회복이나 치료에 대하여

이러한 절박함은 있는가?

이들과 같은

절대의 절박함 뒤의

가냘프지만 희망이 소록소록 샘솟는 기대가 있기는 하던가?

 

 

 

 

 
47.  여자가 스스로 숨기지 못할 줄을 알고 떨며 나아와 엎드리어 그 손 댄 연고와 곧 나은

    것을 모든 사람 앞에서 고하니  
48.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더라

54.  예수께서 아이의 손을 잡고 불러 가라사대 아이야 일어나라 하시니

 

 주님은 절대로 고쳐 주신다.

 

 하지만

전제 조건이 있으시다.

 

야이로가 그랬듯이

혈루증 여인이 그랬듯이

'여기가 내 마지막이다'

'이 분이 오직 내 유일한 희망이다.' 해야 한다.

그러한 절박함이 있어야 한다 .

그러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

그 분 만이 할 수 있다는 고백이 있어야 한다.

 

또한

야이로의 그것처럼

철저히 주님 앞에서 낮춤이 있어야 한다 .

 그것을 위하여

모든 것을 다 버릴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남을 위한 사랑이 넘쳐야 한다.

 

그리고는

남들 앞에서

자신의 곤란을 드러낼 용기가 있어야 한다.

고침을 받은 인지의 능력이 필요하다.

남들 앞에서

고침을 받은 증거를 보여주고

주님의 살아계심을 늘 보여야 한다.

주님께 감사하는 삶을 살 수 있어야 한다.

 

 

적용

 

1. 내 힘듦을 정말 절절히 느끼고 있는가?

 

2. 이들 처럼 주님 앞에 온전히 가지고 간 적은 있는가

 

3. 아니라면 바꾸시고 고치실 것이라는 확신이 없어서는 아닌가?

 

4. 야이로처럼 모든 것을 감수할 자신이 없어서는 아닌가?

 

5. 혈루증 여인처럼 전신의 힘을 다하고

 모든 심적 에너지를 다 바친 주님과의 만남의 노력은 있던가?

 

 

기도

 

주님

아시지요?

아시지요?

주님 앞에 온전히 가져올 빈 마음을 허락하시고

주님 만이 내 힘이심을 고백할 수 있는

깊은 마음을 허락하소서.

깊은 믿음을 허락하소서.

주님께 온전히 의지하는 ,

주님께 모든 생을 맡기는

후련함도 허락하소서.

속히 낫게 하소서.

속히 풀어 주소서.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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