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江恩이를 위하여[롬12:1-8] 본문
2.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오직'이라신다 .
그게 쉽지 않으실 것을 아시기 때문에 마음을 더욱 강하게 하라는 의미실 듯 느껴진다.
'오직'...
그것.
쉽지 않을 그것이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이다 .
그렇다 .
굳이 '마음을 새롭게 하는 자가 성을 지키는 자보다 더 대단하시다'는
성경의 구절을 들먹일 필요도 없음은 누구도 안다 .
아..
특히 난.. 더 그렇다.
내 불뚝.. 불뚝하는 마음의 그러함... 얼마나 노력했는데.. ㅠ.ㅠ;;.. 아직도다.
어찌 되었든..
오늘 말씀은 '새롭게 변화' 함을
내게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듯하다.
아.. 이 어려운 말씀.
하지만.. 늘 그러셨듯
변화를 내가 이루기 위하여 노력함,
그러다가 지쳐서 쓰러지고 넘어지는 .. 원상복귀.. 아니
그보다 훨씬 심한 '요요' 성질 불뚝쟁이가 되는 게 아니다.
'변화를 받아'라심이시다.
이..
피동적 표현이
날 주님을 더욱 더 매달리게 하고
내가 사랑 받고 있음이고
내 모든 것을 다 아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그 하나님의 온전하신 삼위일체 배려의 의미를 알게 하신다.
다시금.. ^^*
그렇다 .
오늘 내가 할 일은
'새롭게 변화를 받음'.. 그리되는 것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기도하고 기대하는 것이 내가 할 일임을 말씀하심이다.
감사하다.
그렇다.
잊고 삶이 문제지
말씀을 의식하고
하루 하루 접목하여
기도하고 기대하고
내 부족함으로 놓치면 회개함이 내 할일이다.
그리고 .. 결국 그리됨..
내 순종의 정도에 따라 시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내 영혼이 변화가 이루어져
주님이 그토록 고대하시는 영적인 성화,
그에 따라 주어지는 인생의 풍성한 변화와
부수적으로 나를 통한 연쇄적 주변의 영향을 기대하며 목도하고 살다가
주님 부르실 그날에 온전한 성화를
주께 보여드리고 사는게 내가 할일이다.
오늘.
온전하고 선하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사는 하루가 되길 원한다.
추석.
연휴 ..다 끝나지 않았지만
3일간의 휴식을 마치고 어제부터 근무 중이다.
아들 부부가 '첫 명절'을
우리 집에서 쇠러 왔다.
참 조신하고 능력있는 며느리.
큰 아들.
착하지만 자기 고집이 많은...
어려서 부터 너무 명석하여 (IQ도 엄청..^^;) 기대를 많이 했었으나
자기 고집이 강한데다가
나.. 제대로 선하고 지혜롭지 못한 교육 방식으로 인하여
아들은 소위 말하는 성공적인 이룸보다는
자신의 뜻대로 '편하게 '.. 선택을 하고
중견 기업에 평범한 샐러리맨생활을 하고 있는 중이다.
아...
과정에서 많은 갈등도 있었지만
'아들'이기는 부모있던가?
결국.. 하나님의 철저한 인도하에서
마음 내려 놓고 좋은 며늘아기를 받아 드렸다.
내가 내려 놓아서 인지 아들 며느리 잘얻어서 인지 .. 어쨋든 ㅎ
큰아들, 많이 성숙한 느낌이 있어서 나름 이것저것 잘 통하여 왔던 차..
결혼 전에 손주에 대하여 부모로서,우리의 의견을 밝힌 바 있다.
'환경의 그러함...대기, 온도, 전쟁의 위험. 기아. .. 취직.. 너희들 가르치기 어려움..보아
아가에게 어쩌면 죄짓는 것 같기도 하다. .."
난.. 아가들 팔에 주사 꼽는 것 싫어서
소아과를 안했던 사람이다.
지금도 아가들의 몸사위만 보아도 자지러져 견디지 못할 만큼
아이들을 이뻐한다 .
그러니.. 손주라면 어떻겠는가? ㅜ.ㅜ;
하지만, 솔직히 종말론적 현상에서
그 아이와 내아들이 겪을 그 어려움과 무게에
낳는 것에 대하여 아주 복잡한 마음이 들어서 그랫다 .
한데..
이 아들...
허니문 베이비를 만들어 왔다.
거기에 '산후조리원비' 부담까지 해달란다.
그래..
해야지.
해주어야지만....
위에 밝힌 여러 복잡한 마음에
내려놓고 마음 정리할 시간도 나름 필요했다.
그 정리할 마음의 구석에는
'모든게 아들 뜻대로구나...
난... 아버지로서 별.. '가 부딪쳐오는 생각이었다.
아.. 잘못된... 안다.
알지만.. 복잡했다.
그래서 기도 후 차분해졌다.
그러던.. 중...
아내가 기도하던 중 불현듯 떠오른 이름이라고
'강은' .. 강같은 은혜가 어떠냔다.
'강아지의 귀여움'
'강가의 돌같은 모나지 않은 자연의이름.
' 단단한 느낌'
' 강같이 흐르는 은혜'..
무엇보다 세상에 많지 않고,
뉘앙스가 엄청 이쁘다.
나... 몇가지 제안했던 내 나름의 이름 후보들.. (고람.. 데오..ㅎ..주은..)을
완전히 포기했다.
이거야 말로.. 라 생각이 든다.
지난번 들렀던 아들 부부에게
" '강은'이 '김강은' 으로 하는 게 좋겠다.
우리 집 전통이 할아버지 할머니가 내려 주는 것이다.
너 네 형제들.. JM JH모두 ..
기도 중 받은 것이라 생각되어 난 너무 좋다.
가능하면... 해라' 하였더니
큰 아들.. 어제 그런다.
'아버지.. 뉘앙스가 너무세고.. 놀림 받을 것 같이 강한게... ^&*()'
듣다가 입을 닫았다.
가장 먼저 드는 감정이 '속상하다' 였다.
이게 '감정이 맞는가?'
생각 아닌가?
어째되었든.. 마음이 복잡했다.
' 이 아이는 모두 제 뜻대로구나.
너무 맘에 드는 데 .. 자기는 아니라니 우리의 감각은 무시되는 건가?
이름은 '정체성'인데 할아버지는 한다리 건너니 부모인 자기들에게 맡기라는 이야긴가?
그렇다면 너는 너.. 인가?
.................'
솔직히 아들은 부드럽게 얘기 했다.
그런데 난.. 복잡한게
마음이 뒤죽 박죽이다.
무엇보다 .. 강은이란 이름의 손주(손녀든 손자든 이쁜 이름이다. . 강은이는... ^^;)를
다시는 못볼수도 있으니 서운한게 더 크다.
다른 이름의 손주는 '정'이 안갈 것 같다.
.....................
지금도 불쑥불쑥하는 마음이 올라오려 해서
점심시간 식사 중 동료 K과장에게 물었다.
" 이름을 누가 짓는게 맞아요?"
' 대부분 작명소 였지요'
아.. 그러고 보니 세상사람들은 ' 작명소'의 위용이 세구나..
거기에 고민이 필요 없었겠구나.. 하지만...
K과장은 '서운하실 수 도 있겠다'는 말로
내 마음이 엉터리 반응은 아닐 것임을 짚어 주었다.
그렇다면 ..
서운한것 서운하게 반응하는게 옳은 일인가?
앞으로 걔들을 볼 때마다 서운할 것.. 안나올 것인가?
오늘 말씀이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라심이
그 복잡함을 들여다 보란 말씀으로 들린다.
어떻게 든.. 내가 결정해 하나를 선택하려 노력할 일이 아니다.
그냥 '하나님 .. 어떤 생각이 맞습니가?
애들에게 그냥 맞기어 놓고 기다려 봄이 옳은가요?
새롭게 변화를 받음은
어찌 되었든 평강을 유지할 상태가 됨이 아닌가?
그렇다면 그리 기도하고 기다림이 맞을 것 같다.
맞다.
강은이를 원하시면
하나님게서 아들 부부의 마음을 변화시키실 것이고
강은이가 하나님이 점지ㅎ.. 하신게 아니고 단지 내 , 아내의 원함이면
결국, 내 마음을 변화 시켜 주시어서
어찌 되었든
아들부부와 평온한 관계 안에서
그 아이가 강은이든 은강이든 강온이든.. 이쁘게 ..
기왕에 주신 핏줄로 이어가도록 축복하게 하시는 게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분별해가는게 맞는 듯하다.
감사하다.
주님.
전.. 오랫동안. .. .정말 오랫동안
위에 고백한 저런 버거운 생각들로 마음이 뒤죽박죽일 때가 많았었습니다.
덕분에 이제와서는
주님의 뜻. . 죄의 법칙을 구분하는데 도움은 되지만
어떤 때는 속절없이 과거의 행태대로
'분'에 가까운 쪽으로 콱 문걸어 닫고
나도 모르게 서로 상처를 입히는 경우도 잦았습니다.
그러나 주여 .
오늘 말씀대로
오직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는 마음이 되어
온전하신 하나님의 뜻대로 분별할 수 있는 자 되게 하소서.
바라옵기는
아들 내외도
합리적 .. 가통과 부모가 좋아하면.. 따르는 변화를 주시어도 좋으시되
아니시라도
내게 .. 참아내는게 이름 유지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임을
깊이 깨달아 하나님의 뜻이
그보다 더 중요한 '화평'과 화목에 있음을 잊지 않아
받아 들여 녹이는 제가 되도록 하소서.
우리 주여.
사랑하는 자.
사랑 베푸는 자..
하나님의 말씀이 있으시니 순종하는 자 되게 하소서
내 주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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