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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자[롬11:1-12]

주하인 2018. 9. 23. 08:52



5.그런즉 이와 같이 지금도 은혜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가 있느니라
  

 추석 연휴.

지난 금요일 까지 근무하고 마침 오랫만에 쉬는 토요일이라서

근무 마치고는 올라와 오랫만에 휴가 같은 휴식을 즐기는 처지다.

 큰 아들이 올해 장가를 가고

아버지도 소천하시고 .... 참 많은 일이 올여름에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호되게 몰아쳐 갔다 .

 그 열렬하고 불같은 연단의 시간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어찌 그리되었는지 이해할 수없을 정도로

마치 내 인생의 한 획이다 싶을 느낌을 강하게 남기고는

내 나머지 인생에 대하여

차분히, 고요히..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깊은 부분에

여러 정리되어야만 할 생각들이 밀려오곤했다.

 그 한가지 중 하나.

외로움.

나이가 들면서 분주하고 해야만한다는 밀림에 허겁허겁 살아왓던 것들이

큰 의미없이 받아 들여지면서

생물학적, 사회환경적 , 심리적.. .다양한 이유로

다가오는 여러가지 여유?.. 어쩌면 '도태'라는 느낌으로 변질되어

오해되어지기 쉬운 '공허감'의 느낌으로

한번씩 다가온다.

 

 그것.

'죄의 법'의 눈으로 보아 탈피해야할 '병'이고 어려움이기도 하지만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보면

예수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해야할 감사할 조건인 것을...

뒤돌아 보면

지금처럼 조금 더 밝고 명확히 보이진 않았지만

그, '외로움'이나 '조금 늦음'으로 인하여

남들이 보지 못하는

큰 것들을 보았고

허겁대는 비 본질을 내려 놓고 본질에 대하여 생각하여

이제 어떤 것이 옳은 것이고

어떤 것이 중치 않은 것임을 깨달아

많은 부분 가벼워 졌음을

내 돌아본 인생의 '간증거리'들을 통해서도 알아감을 고백한다.


 하나님의 원리는

'약함'이 '강함'이고

부족함이 넘침이시다.

 하나님이 우리 안에 계시고 우주 궁극, 차원의 끝에 계신

홀로 하나이시며 삼위일체이신

둘이자 하나이기도 한

'양자역학'에서 보여지는 그 원리에 어쩌면 그렇게 합당하신 것인지

하나님 안에서

우리에게 보여지는

그 양극단이 서로 통하는 원리를

이제는 서서히

크고

뚜렷이 깨달아 간다.


 지난 밤.

외로움과 도태됨의 두려움의 원리가

나를 사로 잡으려 했던지

자꾸 나도 모르게 피하려

기도해야할 시간임에도

이리저리 '유튜브'...스마트폰내의 뉴스... 등을 방황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자정 가까이 되어야   겨우 털어내고

'기도'했다.


아..

상황 상 전혀 집중하기 쉽지 않은 때이고

은혜라 느껴지는 하나님의 임재를 느낄

원리적 상황이 아님에도

깊은 은혜 속에 들어간다 .

 '아.. 이 전적인 하나님의 영역' ...


 깊이 깊이 감사 해진다.

날이 갈 수록 느껴지는 바가 크다.

하나님의 절대로 내 정의, 내 의롭고 열심한 이유로

그에 비례하여 따라와주시는 '피동적' 존재가 아니시다.

그 분은 단지

내가 그런 부족하고 버거운 상황에서도

그 분을 잊지 않고

그 분을 만나러 와주었다는 그 사실에

그냥 기뻐해주고 좋아해주셔서

당신의 그 기쁨을 내 영혼에

감동으로 느끼도록 해주심이시다.


 이것이다.

내가

주님을 떠날 수 없고

주님이 살아계심을 난 느끼며

하나님은 '선'이시고

은혜로 살 수 밖에 없는

오직 우리 인간들의 살아갈 존재의 근거. .. 말이다.


 '은혜'.

이것.

어찌 표현할까?

단지 감정의 안정감, 엑스터시로 느껴질 것인가?

주어진 물질의 풍성함으로

현상의 내 뜻대로 변해가는 것...

그것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아니다.

감정의 그러함도

조금 시간이 지나면 시들해지고

물질의 풍요와 이루어짐도

몇달 못간다.

행복 호르몬이라 알려진

세로토닌,옥시토신이라는 뇌의 전달물질의 화학적 작용도

3달이 끝이라는 연구도 조심스레이 나와 있다 .

 은혜가 결국 그 화학 물질의 결과물?

그렇지 않음은

내 신앙의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점점 더 커지고

더 감사해지고

점차로 더 풍요로와지며

더 맑고 깨끗하여지는

이 적은 경험만으로도

그러한 '유한한 틀'로 표현할 수 없음을 안다.


우주 궁극의 에너지의 원류이신 하나님께

나를 연결해주는 방법이 '기도'라 정의한 책을 본적있다.

그때.. 난 저게 정확하다는 것을 확신한 바 있다.

'은혜'

이 적은 육신과 영혼 (이것도 兩子)에 하나님의 에너지가

주님의 뜻에 맞추어

내가 견딜 만큼만 성령의 루트로 인하여

내게 내려지고

그것을 내가 받아 내 마음의 영역에 '감동'과 '전율'과  평화와 감사와 행복.............으로

느껴지는 것.

그게 '은혜' 아닐런가?

그래서 내 일상까지 변하고

............


오늘

'은혜'로 택하심을 받고 '남은 자'라는 구절이 눈에 온다.


나..

전적인 '은혜'로 살아가는 자다.

비록 .. 나 나이 50말이고 남은 내 나머지의 육신의 삶은

현실적으로 그리 '생산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 시간이 아닐듯하고

세상 사는 것에 지혜로운 자들처럼

많은 재산과 인간관계로 자신의 '노후의 틀'을 단단히 만들어 놓지 못하여

어쩌면 가끔가끔 그들과 나도 모르는 비교로

안절 부절 못하는 초조함이 날 사로 잡으려 하지만

그것........'죄의 법.. 모든 약함을 '괴로움'과 피하여야할 '두려움'으로 알지 않고

오직 은혜로 인하여

'해방'되어

이제...

그 약함을 기쁨..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참예'케 되는

놀라운 깨달음이

말의 유희의 수준을 넘어

가슴에 점차로 깨달아 지는 자.. 다.


오늘.. '은혜에 택하심을 받아'.. 라는 말이 감사함으로 온다 .

세상에 누가 있어

비록 이렇게 말로 설명하려 구구히 늘어 놓았지만

실제로 가슴 깊이

'은혜로 택하심을 받은' 자의

놀라운 감동, 감사 ... 행운감.. 행복을 깨달아 알수 있단 말인가?

 누가.. 기도 할 때 다가오시는

그 하나님의 은혜의 절절함

살아계신 하나님의 임재감을

예수님 영접하고 나서 20여년이 지나면서 점점 더 크고 지속적으로 다가오며

어느 누가 말씀대로

마음이 느껴지고

영혼이 그 방향으로 변화되는 것을 느끼는 자가 있단 말인가.. 느껴지며

정말로 감사하다.


그렇다.

그런 나는 '남은 자'다. ..

남은 칠천 선지자... 의 말씀을 하셨다 .


이 남은 것 하나 없이 다 황폐화 되어가는 듯..

주변을 돌아보면

영적으로 온통 타락한 '목회자'들만 세상에 범람하고

주변에도 그토록 존경하던 분들이

너무도 눈에 보이도록 거짓에 , 불륜에, 자기애에 넘어지는 것을 보며

오직 그래도

이 물질 문명이 극에 달하여

하나님 존재 자체를 부인하케 할

'황폐한 세상'에

의지할 것 하나 없을 듯

당황케 하는

이 외로웁고 괴로우며 두려운.. 이 때에

그래도

'남은 자'는

주님께서 남게 하여 두셨음을

오늘 다시 말씀해주심이시다.


그렇다.

은혜로 '택하심'을 받은

우리.. 남은 자.. 들은

하나님의 뜻 가운데

그래도 단단히 서 있음을

깨닫게 하신다.


감사하다.



주여.

은혜 아니면

어찌 우리가 살겠습니까?

지금 이리 황량한 시대에

주님아니시면

정신을 차리기도 힘든

영적인 황폐의 시간들입니다.

 우리가 갈 길은

그냥 모든 것을 버리고 물질의 세계에 그냥 탐닉해 잊어 버리던가

포기하고 '우울'의 세계, 자신을 연민하고 파괴하는 어두움의 세상에 방치 해버리거나

할 것만 선택하 수 밖에 없을 듯합니다.

그래서... 당황되고 답답하고 우울하려 합니다.


그러나..

주께서 그러한 내게 다가와

또 깊은 은혜로 날 잡으시고

그 짧은 시간의 기도하는 제 영혼을

감동으로 채우시고

이리하셔서 내가 기도할 수 밖에 없구나

아.. 주님이 살아계시구나.. 다시 고백하며

기쁨으로 마음을 돌리고

약함이 강함인..

욱여쌈을 욱여쌈으로 받는 것은 죄의 법이지만

욱여쌈이 욱여쌈 싸이지 않도록 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생명의 법칙이어서

오히려 감사하게 되는

그 크고 놀라운 양자적 원리..

주님의 우주를 생성하고 운행하는 원리를 깨닫게 하십니다.

주여.

감사합니다.

내 주여.

오직 남은 자로 제가 남아 있을 수 있도록 하실 것 믿습니다.

내 기도하는 사람들..

내 모르지만 같이 남겨진 남은 모든 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 하나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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