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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QT
이 분. 11.14퇴근시간 다되어 늦게 근처 'AS 의료원' CT상 우난소 파열로 인한 다량의 혈복강 -뱃속에 피가 그득한 .. - 으로 의뢰해도 되겠냐고전화왔다면서 응급실에서 연락이 왔다 . 기다린다고 했다. 초응급이고 어차피 그 병원 산부인과 수술 불가하니 그럴 수 밖에.... 한참의 시간이 지나서 응급실로 들어오신 환우 분,진찰 하고 보니 복부 팽만감이 여지없이 심한 혈복강으로 조만간 쇼크에 들어갈 여지가 충분한 환우였다. history 를 물어보니 월경시작한 것이 얼마 안되고CT를 보니 울 병원것과는 달라서인지 정확히는 아니지만우측 난소나 나팔 관쪽으로 스며 나오는 피의 흔적이 보였다 . 작은 근종하고... 의심하지 않았다. 저정도의 혈액이 복강내 차있는 경우는외과적으로 교통사고나 상해..
며칠전 추석 연휴 새벽. 심한 출혈이 있는 '17세 소녀'가 응급실 통해 내원 하였다. '우측 난소혹 파열에 의한 혈복강'이 진단. 한달에 한번 배란하는 여성들의 경우, 마치 '교통사고 '나듯 배란하고 남은 자리에 물이 들어차며 물혹이 되고 , 그 물혹이 터져서 그냥 대부분 소실되는데 어떤 경우 재수 없이 터지는 근처의 혈관이 건드려 지며 사진에서 보듯 저렇게 '심한 출혈'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 또 자연스레이 멈추기도 아니면 큰 혈관이 건드려 지는 경우 아주 심한 출혈과 더불어 급속도로의 저혈압과 쇼크를 동반하며 사망까지 이르게 되는 아주 무서운 병이기도 하다 . 마치 '교통사고'가 날 확률이 1/00 정도 이고 그중 위험한 경우까지가거나 '접촉사고' 나거나 하는 경우처럼... 말이다. 각설하고..
2과 LKM샘이 관둔지 3주째 정말 말그대로 환우가 폭주한다. 외래는 하루 종일 거의 화장실 제대로 못가고 (아.. .그러고 보니 그래도 소변 안마려울 정도로 잘 참게 하신다. 내 방광까지^^ 잡으시는 하나님... 살아계신 주님 ^^*) 오전 내내 바쁘고 오후에도 수술이 거의 major op만 2-3건씩 밀려든다. 하지만 살아계신 하나님의 은총으로 거의 일과 시간에 일이 다 마쳐지고 새벽 응급수술이 거의 없어 체력적으로 견딜 수 있도록 배려하신다. 아... 오히려 더 개운한 나날을 마주한다. ㅎ 한달 내내 토요일 근무하고 밤에까지 그랬더라면 좀 견디기 힘들텐데.. 아마 그렇게 되면 또 다른 방향으로 조절하시겠지 싶다. ^^* 한편 연휴를 앞둔 토요일인 08.13도 여지 없이 바쁘다. 정신 없이 외래 환자..
얼마전에 내출혈 (혈복강) 이 있어 응급으로 수술 들어갔다가 만성 염증으로 나팔관 성형술, ... 등을 본 수술보다 더 오랜 시간을 걸쳐서 시행해준후 (아...마음이 그리쓰이였다.^^*) 퇴원시켰던 10대 환우가 있다. (궁금하시면 클릭 -> https://blog.daum.net/kbclmy/13419879 ) 수술후 내원하여 많은 상태의 설명과 더불어 영적 육적 심리적 상황에 대하여 원리를 설명하고 (그 아이......많은 갈등이 있었던지 부모도 모르는 자해상처가 곳곳에 있었다..ㅠ.ㅠ;) 예수님을 증거하자 즉시 눈을 번쩍이며 '그러겠다'고 하여 그 모습이 하도 이뻐 그러면 오해받을 소지 (아니겠지만..ㅎ ... 혹여 희롱죄.. 뭐.. ) 에도 불구하고 나도 모르게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더니 얼마나 아..
말씀을 묵상하려다가 환우들이 밀려 와서 글 올리는 게 조금 뒤로 미루어졌다. 일주일 전에 응급실을 통해 입원하여 아주 심한 내출혈 (좌측 난소혹 파열로 인한 혈복강) 이 있어 초특급으로 준비하여 수술장에 들어갔던 10대 후반 여성. 복강경으로 들어가 너무도 심한 출혈을 걷어내고 보니 양쪽 나팔관이 심하게 붓고 물이 들어차고(수란관) 주변에 이리저리 유착이 많으며 나팔관 채부 (나팔의 벌어진 끝처럼 생긴 끝부분으로 이것 때문에 나팔관이라한다. )가 서로 눌어 붙어 나팔관이 아니고 야구 글러브 (클러빙, clubbing이라 한다 ) 처럼 뭉게져 뭉쳐 버려 있는게 아닌가? 전형적인 만성 나팔관(난관)염에 의한 수란관. 오래된 성병균에 의한 (대부분....ㅠㅠ) 막힘으로 불임의 원인. 거기에 균이 상행하여 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