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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마음

칭찬하는 법(펌)

주하인 2006. 3. 24. 08:36

 사람에 따라 칭찬하는 법이 다르다.^^*
  
[사람에 따라 칭찬하는 법이 다르다.^^]

진실된 이것이 있다면 대부분의 갈등을 피할 수 있으며, 이것을 잘만 할 수 있다면 인간관계를 개선해 나가고 삶을 윤택하게 할 수 있다. 이것이 무엇일까? 바로 칭찬이다. 사람은 누구나 주위 사람들로부터 인정 받기를 원한다. 칭찬 받기를 싫어했던 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던 나폴레옹도 "저는 각하를 대단히 존경합니다. 그것은 각하의 칭찬을 싫어하는 그 성품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라는 부하의 말을 듣고 몹시 흐뭇해 했다고 한다. 이렇듯 칭찬 받고 싶어하는 심정은 인간의 원초적 욕구인 것이다.


그러나 칭찬 받고 싶어하는 것이 인간의 원초적 욕구라고 해서 상황과 대상을 고려하지 않은 채, 비슷한 유형의 칭찬을 남발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사람에 따라 받아들일 수 있는 칭찬에는 다소 차이가 있어, 어떤 사람은 기분 좋게 받아들일 수 있는 칭찬이 다른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칭찬은 기술이다. 타인을 언제든 자연스럽게 칭찬하는 일은 그렇게 만만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더구나 칭찬과 담을 쌓고 있는 습성을 지닌 우리에게는 특히나 더욱 힘든 일이다. 쑥스러워서, 어떻게 칭찬할지 몰라서, 맘먹고 칭찬을 했는데 상대방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서 칭찬하기를 포기한 적이 있다면, 다시 한번 칭찬을 시작해 보자. 하루하루의 회사생활이 몰라보게 달라질 것이다.

사람에 따라 칭찬하는 법이 다르다 사고의 패턴과 외부 세계에 반응하는 방식에 따라 사람을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컨트롤러형·프로모터형·서포터형·에널라이저형이 그것이다. 칭찬하고 싶은 대상이 있다면, 그 사람이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자세히 관찰한 후 칭찬을 시도해보자.   

 

[컨트롤러형에게 칭찬하기]


전형적인 컨트롤러형은 무엇보다도 '컨트롤당하고 싶지 않다'는 경향이 강하다. 때문에 상대가 지나친 인사치레로 들릴만한 표현을 사용하면, '일단 칭찬해서 기분을 띄워 놓은 다음 자기 뜻대로 유도하려는 것이 아닐까?'하고 그 저의를 읽어내려 애쓴다. 따라서 너무 지나친 칭찬은 컨트롤러형에게는 별로 효과적이지 않다.

우선 그 사람 개인이 아닌 속해있는 팀이 일하는 모습이나 분위기 등 그의 주변을 대상으로 칭찬 공세를 펼치자. 예를 들자면 "자네 팀의 K씨는 요즘 실적이 꽤 좋더군, 자네 팀은 일에 대한 열정이 다른 팀보다 훨씬 뛰어나더군" 등의 표현을 쓴다. 이런 칭찬은 컨트롤러형의 내면에 생길 수 있는 '조종당한다'는 느낌을 일시에 날려준다.

둘째, 개인의 성과에 대해 인정해 주고 싶다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한 순간 과장하지 말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잘했다"라고 짤막하게 칭찬한다. 강한 성취욕을 나타내는 컨트롤러형에게 업무 도중에 "대단하다"라고 말하면 '이 사람은 잘 모르는군. 그게 나의 최종 목표가 아니라는 걸'하며 반발을 초래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셋째, 당신을 돕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단호하고 정직하게 쓴소리를 전달한다. 컨트롤러형은 타인을 별로 믿지 않기 때문에 타인의 배신에 매우 민감하다. 그런 사람에게 말하기 껄끄러운 상황을 무릅쓰고 부정적인 상황을 지적해주면, 컨트롤러형은 '이렇게까지 나를 염려해주고 있구나'하고 생각하게 된다.


[프로모터형에게 칭찬하기]

컨트롤러형과는 달리 칭찬을 들으면 들을수록 기분이 상승하는 것이 프로모터형이다. 그들은 칭찬을 받더라도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내려는 경향은 보이지 않고 대부분이 칭찬을 순수하게 받아들인다.

그러므로 프로모터형에게는 무조건 칭찬을 하자. 가령 칭찬할 만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해도 우선 덩치라도 칭찬해 주자. 이렇게 하면 프로모터형의 동기부여는 절대 저하되지 않을 것이다.

둘째, 가능하면 부정적인 메시지는 던지지 않는 것이 좋다. 자신의 아이디어가 부정당하면 그것을 계기로 분발하기 보다 오히려 움츠러들어 행동이 정체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조언을 할 때는 "그것을 더욱 잘 살리려면 이렇게 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식으로 조언해준다. 속은 셈 치고 꼭 한번 시험해 보자. 일주일 뒤 프로모터형에게 놀랄만한 변화가 생길 것이다.


[서포터형에게 칭찬하기]

서포터형은 주위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꾸준히 노력하지만, 그 노력을 인정받기를 바란다는 강한 메시지는 좀처럼 보내지 않는다. 그렇지만 사실은 상대가 그 노력을 평가해 주는지 어떤지 호시탐탐 관찰하고 있으며, 만약 상대가 그 노력을 가볍게 취급하면 큰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러므로 서포터형에게는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어느 날 갑자기 사표는 던지는 사람 중에는 서포터형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한다. 스트레스를 누르고 누르다가 더 이상은 쌓아 둘 수 없어 어느 날 갑자기 돌변해 버리는 것이다.

둘째, 서포터형은 시험하지 말아야 한다. 서포터형에게 일을 주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도와줘서 고맙다" "정말로 도움이 됐다"고 빈번하게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좋다. 주변에 서포터형이 있다면 그에게는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수시로 인정해주자.


[애널라이저형에게 칭찬하기]

애널라이저형에게 칭찬을 하는 것은 쉽지가 않다. 칭찬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어떤 타입보다도 관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애널라이저형은 프로모터형에게 하듯 불쑥 칭찬해서는 거의 효과가 없고, 무심코 칭찬을 했을 경우 그런 말을 하는 근거가 무엇인지 살피는 듯한 표정을 짓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첫째, 굳이 칭찬이라는 형태를 빌리고 싶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좋았는지 명확하게 짚어주어야 한다. 예를 들자면 사원이 프리젠테이션을 무척 잘했을 경우, "오늘 정말 대단했어, 자넨 최고야"라고 말하기 보다는 "오늘 프리젠테이션 좋았어, 특히 다른 회사와 비교한 사례는 눈길을 끌더군, 듣고 있자니 무척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더라고, 파워포인트 사용도 잘했고"라는 식으로 칭찬하는 것이 좋다.

둘째, 애널라이저형의 페이스를 인정해 주는 것이다. 애널라이저형은 어차피 할 거라면 자신의 생각을 가능한 한 정확히 정리해서 얘기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출력에 다소 시간이 걸린다. 이런 경우 상대방이 출력에 소요되는 시간을 배려해 주면 애널라이저형은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게 된다.

냉랭한 애널라이저형에게 생각없이 칭찬을 했다가 역효과를 본 경우가 있다면 상대의 페이스를 존중하고, 전문성에 대해 제대로 승인을 부여한 칭찬을 한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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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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