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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슬퍼할 것을 슬퍼할 수 있음[애1:1-1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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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슬퍼할 것을 슬퍼할 수 있음[애1:1-11]

주하인 2024. 10. 17. 07:10

부제)  큰 슬픔 가운데서 만나는 가장 귀한 고백

          주님 안에 있을 때에야만 해결되고 풀어질 유일한 생명의 길

by DAL.E 3 #1

사방이 온통 

답답하고 괴로운 눈물로 강을 이루고 

어두움이 사로잡고 축축한 습기로 눌릴듯하더니

주여 주여 슬프도소이다

어찌하여 이리.. 하고 

부르짖고 외치다보니

 

갑자기 눈 앞이 밝아지는 듯합니다

문이 활짝 펼쳐진 듯

가슴이 사뭇 뻥 뚫린듯 합니다

 

by DAL.E 3 #2

주여

그렇습니다

 

나는 비천하고 비천하오니

주여 나를 돌아보아 주옵소서

제 영혼 깊숙이 외치고 몸부림침을 

대신 읽어주시던

 

주님 말씀 앞에 설수 밖에 없어

그리하려는 저를

귀히 여기시고 돌아보아 주시는

주님의 은혜

주님의 축복

주님의 깨닫게 하심이 아닌가 합니다

 

그렇습니다

그 깊은 신음을 허락하신 주께서

더 깊은 매달림을 통한

오직 유일하신 원리 

하나님 만이 모든 이유와 의미임을

더 깊이 깨닫게 하시기 위하심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여

오늘 하루도 말씀 붙들고

통회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사오니

성령으로 도우소서

.

 


슬프다 이 성이여 전에는 사람들이 많더니 이제는 어찌 그리 적막하게 앉았는고 전에는 열국 중에 크던 자가 이제는 과부 같이 되었고 전에는 열방 중에 공주였던 자가 이제는 강제 노동을 하는 자가 되었도다

 '슬프다 이 성이여'

'어찌 그리'....

 

 그냥 '첫 구절' 부터 가슴이 울렁이며

눈물이 쏟아질 태세처럼 마음이 좀 그렇다 .

'어찌 그리'.. 

참.. 많이도 되뇌이던 '원망성' 발언의 , 자책성 발언의 언어들.. 

 

'슬프다 이 성'..

'슬프다 주하인이여'

'슬프다 지구여'

'슬프다 한국이여'

'슬프다 기독교계여'...

'슬프다.. 슬프다.. 슬프다.. '

아침부터 '애가'로 시작됨이 사뭇 불편 하려 했다. 

 

 다른때랑 다르게 아침에 일어나려 하는데

몸이 무거워 10분만 더 자고 싶은 강한 유혹으로 

알림을 뒤로 늦추고는 자려다가 

그냥 떨구고 일어났다. 

그런 경우가 많지 않다. 

 이 나이가 되도록

밤에 늦게 까지 수술하고 1시간여 자고 일어나도

'말씀 묵상'하려 할 때 피곤은 하지만

하나님께서 어루만지셔서 

이처럼 근육 결결이 아픈듯 나른한듯

그렇게까지 피곤하지는 않은데 

오늘은 그렇다. ㅜ.ㅜ

 

 무언가 깨닫게 하시려 함이 있으신가 생각하며

억지로 '내 아는 구절'들로 되뇌이며 

그냥 자리를 떨구고 일어났다 .

한참을 머리가 멍하려 하는데 

억지로 '말씀'이 오늘 어디이던가.. 하면서 들여다 보았다 .

아.. 그러고 보니 

잠자기 전

항상 12시넘자마자 알람이 울리면

미리 한번 오늘의 주신 말씀(성서 유니온 통해.. ^^*)을 읽고 잠에 드는데 

오늘은 그러지 못했다 .

 그 탓이리라 ㅠ.ㅠ

 

아.. 리듬이 깨지는 틈을 타

 '사단'들이 공격하는구나.. 싶다. 

얼른 마음을 다 잡고 들여다본 구절이 

'예레미야 애가'다 .

 

역시..다.

마음이 온통 흔들리려 한다 .

슬픈 이야기.. 어두운 분위기... 

왜 애가가 '정경'에 속하며 '성경'에 포함되었지.. 하는 의문으로

늘 보고 있던 .. ㅠ.ㅠ

 

 그냥 그 마져 하나님의 뜻일 것임을 알아

속절없이 붙들려는 생각의 꼬리들을 자르고

겨우 세수하고 차려진 정신을 부여잡고 

'말씀에 대한 주석 설교 하신 글'을 보았다. 

"때로는 신학보다 신음이 낫다''시는 표현을 쓰신다. 

참 가슴에 온다. 

 

겨우 정신이 들어온다. 

어쩌면 나.. 

더욱 깊이 주 안에 매달리지 못하고 

말씀을 또 어느새인가 내 묵상유희 수준으로 가져온 것은 아닌가 싶다. ㅠ.ㅠ

 

 다시 말씀으로 집중하니

첫구절 부터 가슴이 울렁인다. 

 

"슬프다 이 성이여" 

왜 인가?

그 말의 표현이 가슴을 울렁인다. 

 

역시 또 늘 그러하시듯 

내 예상과는 다른,

내 부정적 기대와는 전혀 상관없는 말씀을 타고 흐르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은혜'로 내 가슴을 치는 거다. 

"슬프다 주하인들아

어찌 그리... "라심에 가슴이 철렁하며 

깨달아 짐이 있다. 

 

 좀더 깊은 주님과의 흐름.

그 안에 거주 하는 자의 어떠함 .. 말이다. 

난.. 

'회개'가 부족한 매일을 또 지내고 있음이다. 

한번쯤.. 주님 앞에서 

주님이 원하시면

"슬프다 이성이여

내가 어찌하여"함이 맞지 않은가?

 

 내 머리의 판단

내 가슴이 앞서는 거보다

그냥 말씀이 있으시니

말씀에 맞추어서 

내 마음이 따라가고

생각이 흐르는 것을

'예레미야 애가'.. 

감정 깊숙이 슬퍼하는 구절, 

적나라하게 말씀이 인도하시는 대로 

내 부족하였던 모든 것을

말씀의 리듬, 흐름 따라 흘려 보내봄도 필요하다 신다 .

 

'슬프다 이 주하인이여

슬프다 이땅이여

슬프다.. 슬프다.. 

네가 어찌.. 

내가 어찌......' 말이다.

 

11 그 모든 백성이 생명을 이으려고 보물로 먹을 것들을 바꾸었더니 지금도 탄식하며 양식을 구하나이다 나는 비천하오니 여호와여 나를 돌보시옵소서

그리고 마침내 이러한 고백이 나오길

이 아침 바라시는 듯 싶다. 

 

" 주여 

나는 비천 하오니

여호와여 나를 돌보시옵소서"

 

아.. 

갑자기 가슴이 뻥 뚫린 듯하다. 

세상의 그 어떤 것

내 내면의 그 어떤 몰림

그리함으로 나오는 사단의 기승을 눈 앞에 목도하게 될 지라도

나.. 

주님 앞에 

신음소리를 내며 기어올지라도 

나와야 한다 .

그리고 '말씀'을 근거로

이리 또 기도가 되어야 한다. 

 

할렐루야

 

 

 주여

저는 부족한 자입니다. 

아니.. 저는 지금 부족합니다. 

부족한 행동만 했습니다. 

그래서 이리 슬프고 슬픕니다. 

그런 상황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습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또 그리 메말라가고  파멸과 파탄을 향해

한걸음씩 매몰되어 가고 있사오며

그러한 '세상의 파멸' 을 그냥 아무 생각없이 따라가고 있었을 듯합니다. 

 

주여.

저는 부족하오니

주여

저를 돌보시옵소서...

저를 보아 주옵소서.

다시 회복시키시어

주님 만이 내 기쁨

주님 만이 내 소망

주님 만이 내 오직의 유혹이 되시옵소서.

 

저 부족하고 또 부족하오니

주님 곧 오실 그날에 

주님 절 모르신다 하시지 않도록 

절 돌보아 주옵소서.

주여.

슬프고 슬프도 소이다. 

어찌 그리 .. 이리되었던지요....하고 

미리 미리 고백하고 기도하는 하루 되게 하소서.

 

또 눈뜨고 세상에 나갑니다. 

또 여전히 어제와 다름없을 하루를 살아가려합니다. 

 

예레미야님의 가슴을 찢는

영혼 깊숙이 주님 앞에 매달리는 

그런 시선으로 

또 하루 보게 하소서.

 

흔들리려는 제 마음을 부여 잡으소서.

거룩하고 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들어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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