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진정으로 슬퍼할 것을 슬퍼할 수 있음[애1:1-11] 본문
부제) 큰 슬픔 가운데서 만나는 가장 귀한 고백
주님 안에 있을 때에야만 해결되고 풀어질 유일한 생명의 길
사방이 온통
답답하고 괴로운 눈물로 강을 이루고
어두움이 사로잡고 축축한 습기로 눌릴듯하더니
주여 주여 슬프도소이다
어찌하여 이리.. 하고
부르짖고 외치다보니
갑자기 눈 앞이 밝아지는 듯합니다
문이 활짝 펼쳐진 듯
가슴이 사뭇 뻥 뚫린듯 합니다
주여
그렇습니다
나는 비천하고 비천하오니
주여 나를 돌아보아 주옵소서
제 영혼 깊숙이 외치고 몸부림침을
대신 읽어주시던
주님 말씀 앞에 설수 밖에 없어
그리하려는 저를
귀히 여기시고 돌아보아 주시는
주님의 은혜
주님의 축복
주님의 깨닫게 하심이 아닌가 합니다
그렇습니다
그 깊은 신음을 허락하신 주께서
더 깊은 매달림을 통한
오직 유일하신 원리
하나님 만이 모든 이유와 의미임을
더 깊이 깨닫게 하시기 위하심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여
오늘 하루도 말씀 붙들고
통회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사오니
성령으로 도우소서
.
1 슬프다 이 성이여 전에는 사람들이 많더니 이제는 어찌 그리 적막하게 앉았는고 전에는 열국 중에 크던 자가 이제는 과부 같이 되었고 전에는 열방 중에 공주였던 자가 이제는 강제 노동을 하는 자가 되었도다
'슬프다 이 성이여'
'어찌 그리'....
그냥 '첫 구절' 부터 가슴이 울렁이며
눈물이 쏟아질 태세처럼 마음이 좀 그렇다 .
'어찌 그리'..
참.. 많이도 되뇌이던 '원망성' 발언의 , 자책성 발언의 언어들..
'슬프다 이 성'..
'슬프다 주하인이여'
'슬프다 지구여'
'슬프다 한국이여'
'슬프다 기독교계여'...
'슬프다.. 슬프다.. 슬프다.. '
아침부터 '애가'로 시작됨이 사뭇 불편 하려 했다.
다른때랑 다르게 아침에 일어나려 하는데
몸이 무거워 10분만 더 자고 싶은 강한 유혹으로
알림을 뒤로 늦추고는 자려다가
그냥 떨구고 일어났다.
그런 경우가 많지 않다.
이 나이가 되도록
밤에 늦게 까지 수술하고 1시간여 자고 일어나도
'말씀 묵상'하려 할 때 피곤은 하지만
하나님께서 어루만지셔서
이처럼 근육 결결이 아픈듯 나른한듯
그렇게까지 피곤하지는 않은데
오늘은 그렇다. ㅜ.ㅜ
무언가 깨닫게 하시려 함이 있으신가 생각하며
억지로 '내 아는 구절'들로 되뇌이며
그냥 자리를 떨구고 일어났다 .
한참을 머리가 멍하려 하는데
억지로 '말씀'이 오늘 어디이던가.. 하면서 들여다 보았다 .
아.. 그러고 보니
잠자기 전
항상 12시넘자마자 알람이 울리면
미리 한번 오늘의 주신 말씀(성서 유니온 통해.. ^^*)을 읽고 잠에 드는데
오늘은 그러지 못했다 .
그 탓이리라 ㅠ.ㅠ
아.. 리듬이 깨지는 틈을 타
'사단'들이 공격하는구나.. 싶다.
얼른 마음을 다 잡고 들여다본 구절이
'예레미야 애가'다 .
역시..다.
마음이 온통 흔들리려 한다 .
슬픈 이야기.. 어두운 분위기...
왜 애가가 '정경'에 속하며 '성경'에 포함되었지.. 하는 의문으로
늘 보고 있던 .. ㅠ.ㅠ
그냥 그 마져 하나님의 뜻일 것임을 알아
속절없이 붙들려는 생각의 꼬리들을 자르고
겨우 세수하고 차려진 정신을 부여잡고
'말씀에 대한 주석 설교 하신 글'을 보았다.
"때로는 신학보다 신음이 낫다''시는 표현을 쓰신다.
참 가슴에 온다.
겨우 정신이 들어온다.
어쩌면 나..
더욱 깊이 주 안에 매달리지 못하고
말씀을 또 어느새인가 내 묵상유희 수준으로 가져온 것은 아닌가 싶다. ㅠ.ㅠ
다시 말씀으로 집중하니
첫구절 부터 가슴이 울렁인다.
"슬프다 이 성이여"
왜 인가?
그 말의 표현이 가슴을 울렁인다.
역시 또 늘 그러하시듯
내 예상과는 다른,
내 부정적 기대와는 전혀 상관없는 말씀을 타고 흐르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은혜'로 내 가슴을 치는 거다.
"슬프다 주하인들아
어찌 그리... "라심에 가슴이 철렁하며
깨달아 짐이 있다.
좀더 깊은 주님과의 흐름.
그 안에 거주 하는 자의 어떠함 .. 말이다.
난..
'회개'가 부족한 매일을 또 지내고 있음이다.
한번쯤.. 주님 앞에서
주님이 원하시면
"슬프다 이성이여
내가 어찌하여"함이 맞지 않은가?
내 머리의 판단
내 가슴이 앞서는 거보다
그냥 말씀이 있으시니
말씀에 맞추어서
내 마음이 따라가고
생각이 흐르는 것을
'예레미야 애가'..
감정 깊숙이 슬퍼하는 구절,
적나라하게 말씀이 인도하시는 대로
내 부족하였던 모든 것을
말씀의 리듬, 흐름 따라 흘려 보내봄도 필요하다 신다 .
'슬프다 이 주하인이여
슬프다 이땅이여
슬프다.. 슬프다..
네가 어찌..
내가 어찌......' 말이다.
11 그 모든 백성이 생명을 이으려고 보물로 먹을 것들을 바꾸었더니 지금도 탄식하며 양식을 구하나이다 나는 비천하오니 여호와여 나를 돌보시옵소서
그리고 마침내 이러한 고백이 나오길
이 아침 바라시는 듯 싶다.
" 주여
나는 비천 하오니
여호와여 나를 돌보시옵소서"
아..
갑자기 가슴이 뻥 뚫린 듯하다.
세상의 그 어떤 것
내 내면의 그 어떤 몰림
그리함으로 나오는 사단의 기승을 눈 앞에 목도하게 될 지라도
나..
주님 앞에
신음소리를 내며 기어올지라도
나와야 한다 .
그리고 '말씀'을 근거로
이리 또 기도가 되어야 한다.
할렐루야
주여
저는 부족한 자입니다.
아니.. 저는 지금 부족합니다.
부족한 행동만 했습니다.
그래서 이리 슬프고 슬픕니다.
그런 상황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습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또 그리 메말라가고 파멸과 파탄을 향해
한걸음씩 매몰되어 가고 있사오며
그러한 '세상의 파멸' 을 그냥 아무 생각없이 따라가고 있었을 듯합니다.
주여.
저는 부족하오니
주여
저를 돌보시옵소서...
저를 보아 주옵소서.
다시 회복시키시어
주님 만이 내 기쁨
주님 만이 내 소망
주님 만이 내 오직의 유혹이 되시옵소서.
저 부족하고 또 부족하오니
주님 곧 오실 그날에
주님 절 모르신다 하시지 않도록
절 돌보아 주옵소서.
주여.
슬프고 슬프도 소이다.
어찌 그리 .. 이리되었던지요....하고
미리 미리 고백하고 기도하는 하루 되게 하소서.
또 눈뜨고 세상에 나갑니다.
또 여전히 어제와 다름없을 하루를 살아가려합니다.
예레미야님의 가슴을 찢는
영혼 깊숙이 주님 앞에 매달리는
그런 시선으로
또 하루 보게 하소서.
흔들리려는 제 마음을 부여 잡으소서.
거룩하고 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들어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
'구약 Q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도 주 앞에 이리 울 수있게 해주소서 내 주님이시여[애2:11-22] (0) | 2024.10.20 |
---|---|
울어라 주하인아 주 안에서 내 죄 다 녹아내리도록[애1:12-22] (0) | 2024.10.18 |
절망의 끝에도 주님의 손길은 있으시다[왕하25:8-30] (0) | 2024.10.16 |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지 않은 하루 되게 하소서[왕하24:8-25:7] (0) | 2024.10.15 |
내 회개 못하였던 죄가 이 세상 악함의 이유가 될수도 있음이다[왕하23:31-24:7] (0) | 2024.10.14 |